프리들의 세계-2화-
글쓴이 ┎§㈜DaSom™§┚
2. 뭔가가 잘못됐어!
그.. 다음은.. 분명히 벽에 부딪혀야 할 터인데, 성진이는 넘어져 있다.
벽은..
벽은 없어졌다!!
그 대신 높은, 아주 높은 두꺼운 유리로 된 벽이 사방을 가로막고 서 있다.
하지만 동현이와 아이들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성진이가 앞으로 가자 갑자기 유리벽 하나가 사라졌다.
성진이는 갑자기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책가방과 신발가방을 내려놓고 성진이는 무작정 걸었다.
계속 걸었다. 그러자 무언가가 쓰여진 팻말과 함께 금처럼 빛나는 대문이 서있었다.
일단 성진이는 무작정 그 문을 밀고 들어갔다.
그러자, 환한 금빛 햇살이 쏟아졌다.
가까스로 부신 눈을 떠 보니 환한 거리안에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듯 하다.
무지갯빛 머리칼에 모두 까만 얼굴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금빛 머리에 하얀 피부를 가진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은 이상하게도 목줄에 묶여 무지갯빛 머리칼에 까만 얼굴을 가진 사람들에게 끌려 기어다닌다. 노예를 부리는 것 같다. 하지만 같은 점은 모두 남자여자 할 것 없이 모두 귀걸이를 두세개 씩 하고 다니고 있다.
‘그래, 이건 꿈이 틀림없어!! 어서 깨어나!! 어서 깨어나라구!!’
양 볼을 꼬집어 봤자 소용이 없었다.
3.프리들의 세계
그때,
무지갯빛 아름다운 수염을 무릎까지 기른 노인이 성진이 앞에 다가와 앉았다.
“얘야, 네 이름이 뭐니?”
“네? 저는..박 성진 이라고 하는데요... 할아버지는 누구세요?”
“응? 나 말이냐? 나는 수아즈라고 한단다. 이 마을에선 제일 오래된 프리이지..하하하.
너는 어떻게 우리 프리들의 마을에 오게 된거냐? 여기는 인간들이 올 곳이 아닌데..”
“네? 그건 저도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어떤 벽을 뚫고 왔어요.. 프리라는 건 또 뭐죠? 그리고 저 금빛머리를 가진 사람들은 왜 끌려 다니나요? 아까 대문 앞에 걸려있던 팻말은 또 뭐라고 쓰여져 있는 건가요?”
“ 하이고, 질문도 많구나. 어디보자.. 천천히 대답해 주지. 네가 벽을 뚫고 온 것은 정말 기이한 거야. 이 프리마을에 들어오려면 8월의 토요일이여야 하고, 벽에 부딪치고 싶지 않지만 부득이하게 부딪쳐야만 할때 이 프리마을에 들어 올 수 있단다. 그리고 프리라는 것은 인간이 아니지만 나나 다른 프리들처럼 인간같이 생긴 엘프들을 프리라고 한단다. 우리는 원래는 엘프지만 프리라고 부르는 거지. 그리고 저 금빛머리를 가진 것들은 하츠라고 불러.
하츠는 완전한 생물체가 아니야. 하츠들은 우리 프리의 노예와 마찬가지야. 하지만 일을 잘 하지 못해서 가끔 가다가는 버려진 하츠들을 볼 수도 있단다. 나는 하츠를 부리지 않아. 왜냐하면 나는 프리 중에서는 제일 나이가 많고, 우리 프리마을에서는 단 3명만 가지고 있는 능력인 파티즈를 할 수 있거든. 파티즈가 뭔지는 이따 설명해 주마. 그리고 네가 오면서 본 팻말에는 우리 프리들의 언어로 쓰여져 있단다. 프리들은 태어날때부터 인간세계의 말 20가지는 할 수 있지. 하지만 프리마을에서는 대부분 프리들의 말인 프리다이츠를 쓰지. 너희 인간의 언어로 번역하자면 ‘번창한 프리들의 마을, 프리이디오’ 라고 볼 수 있어. 눈치챘겠지만 프리이디오 는 우리 프리마을의 이름이란다. 자, 이젠 너의그 궁금증에 다 대답이 된 것 같구나. 일단 우리 집으로 가자. 우리 집에서 나머지 이야기들을 해 주마.”
성진이는 수아즈 노인을 따라 길을 나섰다. 길거리에는 모두 신비한 분홍빛 잔디가 하나 흐트러짐 없이 깔려 있었다. 성진이는 잔디를 일부러 세게 밟아 보았다. 하지만 잔디는 금새 다시 빳빳하게 일어 섰다. 길거리에는 침뱉은 것 하나 없었다. 그리고 오른쪽은 다 무지갯빛 유리벽으로 막혀 있었고, 유리 너머로는 울창한 숲이 있었다. 왼쪽에는 프리들의 마을처럼 보이는 것이 있었다. 프리들의 집은 저마다 제각각이었는데, 꼭 연필처럼 생긴 집이 있는가 하면 토끼의 머리처럼 생긴 것도 있었다. 한참을 똑바른 길을 걸었다. ‘프리들의 마을에는 직선 길만 있나봐.’ 성진이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자 갑자기 수아즈 노인은 괴이하게 생긴 건물 쪽으로 가더니 멈추어 섰다.
그 건물은 아마도 수아즈 노인의 집이 분명했다. 집은 마치 눈사람 모양으로 생겨 있었다.
지붕은 빨강색 양철통 같이 생긴 것이 덮고 있었고, 벽은 흰색으로 하나의 얼룩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 수아즈 노인은 열쇠같이 생긴 분홍빛 막대를 꺼내어 구멍에 넣고 돌렸다. 수아즈 노인은 집안으로 들어갔다. 아마도 아까 착각한 것이 바로 수아즈의 집이었으리라.
집안은 넓었다. 바닥에는 빨강과 하양이 교차되어 있는 넓은 카펫이 깔려 있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있다면 집안에는 커다란 서랍장 하나가 있고 나머지는 없었다.
수아즈 노인은 서랍장 안으로 가더니 뭔가를 중얼거렸다. 그러자 갑자기 거실에 멋진 테이블 하나와 예쁜 의자 두 개가 나타났다.
수아즈 노인과 성진이는 의자에 앉았다.
수아즈 노인이 먼저 말문을 열었다.
“봤지? 저게 바로 파티즈라고 하는 거란다. 원하는 것은 거의 다 가져다 주지. 하지만 하루가 지나면 다 사라져 버린단다. 음식은 빼고 말이지. 하하하. 그리고 나는 마법사야. 파티즈를 할수 있는 프리들은 모두 다 마법사라고 불리지. 파티즈는 너무나 어려운 마법 중에 하나야. 나도 저 파티즈를 겨우 40년 전에 불러냈으니 말이야..”
“정말 할아버지가 마법사에요? 그런데 왜 요술지팡이는 없지요? 그리고 할아버지는 내가 책에서 본 마법사와는 완전한 딴판인데요?”
“아휴.. 그딴 무식한 인간들의 책과 우리 프리마법사를 비교하다니.. 조용히 하렴. 요술지팡이는 필요 없어. 언제나 파티즈가 있잖니. 그리고 어디서나 주문만 외우면 끝나니까 그 거추장 스러운 막대기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지. ”
“수아즈 할아버지, 저는 다시는 인간세상으로는 갈 수가 없나요? 갈 수 없다면 어떡하죠? 엄마 아빠가 무척 걱정하실 거에요. 게다가 저는 4대 독자란 말예요!”
성진이는 울먹이기 시작했다. 아마도 엄마아빠의 얼굴이 다시 생각난 모양이었다.
“이봐, 성진아 울지 말으렴. 넌 다시 인간세상으로 갈 수 있어. 하지만 우리 프리들 중에 처음만난 사람, 즉 나 수아즈 밑에서 한가지의 일을 하고 가야 해. 그 일은 내가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게 아니고 우리 프리들의 모임회에서 정하는 거야. 그리고 엄마아빠는 걱정하지 않으실 거야. 왜냐하면, 인간들이 한 명이라도 우리 프리들의 세상에 들어오는 바로 그 순간부터, 인간세상의 시간은 멈추게 되어 있거든. 그러니까 네가 4대독자든 5대 독자든 그건 상관이 없지. 난 독자가 뭔지도 모르지만.”
“그러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하죠? 설마 무섭거나 저 혼자 해야 하는 일은 아니겠죠?”
“아마도 그럴 거야. 나도 너처럼 어린 인간은 내 300평생 처음 보는구나. 일단 모임회에 연락하고, 날짜를 정한 다음 어서 가자꾸나. 서둘러야 해.”
“잠깐만요!! 여기 아저씨, 아니 할아버지네 집에는 화장실 없어요? 쌀 것 같단말예요!!”
“응? 화장실이 뭐지? 우리 프리들은 그런 것 모른단다. 내가 마법을 걸어서 네가 다시는 그런 것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 주지. 그리고 나서 모임회에 가도록 하자꾸나.”
“오수마스타!”
신기하게도 성진이는 그토록 마렵던 오줌이 멈추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할아버지, 할아버지를 이제부터 수아즈라고 부를께요. 그리고 어서 모임회에 가요, 전 빨리 집에 가고 싶으니까요.”
3.이젠 수아자드야
성진이와 수아즈는 바삐 걸었다. 10분 정도 걸으니, 성진이와 수아즈 앞에 큰 건물이 나타났다.
‘아마도 프리들의 모임회 라고 써 있겠지? ’성진이는 생각했다.
수아즈는 바쁘다는 듯이 걸음을 재촉해서 안으로 들어섰다.
건물은 역시 프리들의 모임회가 있는 회관이 분명했다.
안에는 무지갯빛 투명하고 매우 긴 테이블에, 어림잡아도 500개가 넘을 듯 한 분홍빛이 살짝 감도는 의자가 놓여 있었다.
맨 앞에는 두 자리가 있었다.
‘저기가 바로 회장이 앉는 자리인가 보지, 뭐.’성진이는 생각했다.
그런데, 수아즈가 바로 그 자리에 앉더니 그 옆에 성진을 앉혔다.
그리고 나서 ‘모프이리라’ 고 외치자 프리들이 많이 나타났다.
뚱뚱한 프리, 여자 프리 등등 그 의자에 꽉 차는 프리들이 모두 모였다.
“자, 우리 프리들의 비상 모임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우리 5만프리들 중의 대표 500분이 오셨으니 실수가 없도록 합시다. 일단, 이 모임회는 제가 주최를 했습니다.
제가 회장이기도 하지만요, 하하. 어쨌든, 제가 인간아이 하나를 발견 했습니다. 이 아이에게 무슨 일을 맡기는 게 좋을까요?”
갑자기 ,한 콧수염을 기른 프리가 소리쳤다.
“으악!! 하츠다 하츠! 더러운 하츠가 회관에 들어왔어!! ”
“이봐요, 이라드, 이 아이는 하츠가 아니라 인간이라니깐요, 대체 왜그러는 거에요?”
“수아즈 님, 올해에는 무슨 탐험이나 그런 것 안떠나세요? 그런데에 하츠 말고 이 인간아이를 데려가는게 어떨까요?” 한 뚱뚱한 여자 프리가 말했다.
“음, 생각이 좋은데요 차히디, 이봐요 수아즈, 차히디 말대로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식충이같은 하츠 보다는 인간아이가 더 나을 것 같군요.”
수아즈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아주 좋은 의견이군요. 차히디. 저는 안그래도 마친 이번 돌아오는 월요일에 마법의 약재가 다 떨어져서 수집을 하러 가려 했습니다만.. 그럼 차히디 의견에 반박하는 분 있나요?”
또다시 그 이라드라고 하는 콧수염을 기른 프리가 소리쳤다.
“안돼요, 안돼. 저 애는 하츠가 분명해요!! 난 절대 반대요.”
수아즈는 참으면서 말했다.
“이라드, 제발 조용히 좀 해요. 이 아이는 인간의 아이에요. 그러니 조용히 있으세요. 자, 이제 차히디 의견에 반박하는 분이 없는 걸로 하겠습니다. 그러면, 이 인간아이의 프리이름을 짓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이름이 좋을지 차례대로 말씀해 주시죠.”
이라드가 소리쳤다
“좋아, 인간꼬마녀석아, 너의 프리이름은 하츠가 어때? 하하하!!”
수아즈가 드디어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
“이봐요, 이라드 인제 한번만 더 그런 소리를 했다간 대표자격에서 박탈 시킬 줄 알아요!”
“아리즈 어때?”
“아냐, 가디하도 좋을 것 같은데?”
“음, 여자같은 이름!! 이다야 어때? 이쁘지?”
“다이자는 어때?멋있지 않아?”
“아지라드도 괜찮네. 수아즈하고 닮았지?”
“게르다야 도 괜찮을거 같은데?”
“차리즈 어때? 수아즈하고 정말 잘어울려!”
“다이차르 어때? 위엄있는 것 같지 않아?”
여러 프리들이 성진의 이름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하고 있는동안, 성진은 무척 기대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기 본명에 안 맞는 이름이 나오면 어떨지 생각하여 겨우 용기를 내어 말을 꺼내었다.
“저,, 잠깐만요 존경하는 프리 여러분. 제 원래 본명은 이 성진 입니다. 이 이름에 맞는 이름을 지어주셨으면 합니다만..”
수아즈도 거들었다.
“맞아요 맞아. 이아이의 이름은 이성진 이니까. 자, 어서 더 지어보지 그래요?”
“음.. 설지 어때? 이상한 것 같은데.. ”
“아!! 생각났어! 수아자드 어때요? 딱 맞는 것 같은데. 조금 본명과 안 비슷하긴 해도 ㅅ 과 ㅈ 이 들어갔잖아요. 그리고 수아즈와도 비슷하고요.” 짧은 머리의 프리가 소리쳤다.
수아즈가 말했다.
“ 음, 그거 괜찮은데요, 그래, 그럼 성진아, 인제부터 네 이름은 수아자드 야. 괜찮은 이름같지 않니? 수아자드가 우리 프리 언어로는 멋쟁이 라는 뜻도 가지고 있단다. 하하하”
너털웃음을 또 터뜨리며 수아즈가 말했다.
드디어 모임회는 끝났다.
수아즈와 수아자드는 집으로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수아자드는 생각했다.
‘난 이제 더 이상 이성진이 아니야. 난 이제 수아자드야. 프리 수아자드!!’
둘은 집에 도착했다.
수아자드는 집에 도착 하자마자 피곤한 몸을 누일 곳을 찾다가 결국 수아즈가 파티즈를 이용해 침대를 만들어 주어 잤다.
훔냐;;
또 써논거 올려횽^-^*
마니 바주시구용^^
글구...효순언니미선언니 추모하는 뜻에서..
읽어보시면 알겠지만..하츠가..
미국넘들을 기준으루~~>ㅁ<꼬시당~~!!
캬~ 앗! 글구 모두 공공칠 보지마요~-_-;미국넘영화.
글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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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펌 금 지 ┎§㈜Da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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