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날의 풍습
대보름날 아침에는 호도 잣 밤 은행 등을 깨물어 소리를 내었다. 나이수대로 깨뜨리기도 했으며 나이 많은 사람은 몇개만 깨쳤다. 일년내내 까탈 생기지 말라는 기원.
귀밝이술은 대보름날 아침 귀가 잘들리고 좋은소식을 잘듣게 된다고하여 마셨다
대보름날 아침 쌀 보리 콩 팥 조 다섯가지 곡식으로 지은 밥을 먹는데 세집의 밥을 먹어야 좋다고 하며 아침 일찍 더위를 팔면 그해 무더위를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는 풍습이 전해왔다. 영남지방에서는 지신을 위로하는 놀이가
있으며 여럿이 풍물치며 뛰고 논다. 대보름날 저녁 뜨는 달을 맞으며 횃불 들고 합장하고 소원을 빌기도 한다.
보름날 한양 동서남 문밖 사람들과 애오개 사람들이 두패가 되어 몽둥이, 돌을 들고 맞서 만리재에서 편싸움을했다. 문밖사람들이 이기면 경기지방에 풍년이 들고 애오개편이 이기면 다른 지방에 풍년이 든다고 했으며 고구려인들은 패수 가에서 싸웠는데 임금이 친히 심판을 보기도했다.
종각의 종소리를 듣고 광통교나 수표교를 왕래
하면 일년동안 다리가 아프지 않는다고 했었다. 이때 군중들은 퉁소 불고 북을 쳐서 흥을 돋는다.
줄다리기는 집집에서 짚을 내 줄을 만들어 두패로 나누어 승패를 가름했다. 횃불싸움은 홰를 들고 청소년이 두패로 갈라져 전쟁연습을하듯 싸우는 놀이를 즐겼다. 또한 사자탈을 쓰고 농악대을 앞세우고 마을 부잣집을 돌면서 대접받으며 춤추고 놀았다.
안동지방에서는 놋다리놀이라고 놋다리밟기, 기와 밟기, 여인들이 늘어서 허리 구부린 위로 걸어가는 놀이를즐겼다.
공민왕 파천으로부터 시작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