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꼭 후기를 올려야지! 하고 마음먹고 카페에 들어왔습니다.
보람찬 새벽 햇살을 맞으며,
옹기종기 잠실역에 모여서
수다꽃을 피우며 두근반 세근반의 마음으로 수상스키 첫 나들이를 나갔어요.
비가 온다더니
날씨가 워낙 화창해서
실망해야 할지 즐거워야 할지 아리송한 마음을 안고
-비오는 날 타는 스키의 맛도 꽤 짭쪼름하니 맛깔나다는 얘길 들었거든요-
일단 처음 타는 수상스키이기 때문에 전설님께 강습을 받았습니다.
바로 타는가 싶었는데,
갤러리 하실래요?란 말에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냅다 다른 분들을 좇아 보트 위에 올랐습니다.
우와~ 여기서 신세계가 펼쳐지더라고요.
마시멜로님,
멋진 자세로 유연하게 수상스키를 즐기시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타고 싶다!는 욕망을 불끈불끈 일깨워주셨습니다.
다음으로 카빙보더님,
관록이 묻어나오는 모습으로 물 위에서도 웨이크 보드 점프하시는데
감탄사가 절로 튀어나오더라고요.
들꽃님,
처음엔 안 타시는 줄 알았는데 어느덧 발에 웨이크보드를 채우시고
매혹적인 자세로 보드 타시는 모습을 보면서 또다시 감탄사 연발했습니다.
아쉽게도
새들처럼 님이랑 하이디 님은 갤러리를 못했어요.
그러나 멀리서 봤지만
두 분도 워낙 잘 타시던데요.
역시나 다들 스포츠를 좋아하셔서
한 운동신경들 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돌아오는 길에 먹었던 참숯고기의 맛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밥 먹는 중간, 래프팅 이야길 들으면서
래프팅에 대한 유혹에 계속 팔랑귀를 팔랑팔랑~
정말 즐겁고 유익한 하루였습니다!!
강습해주시느라 많은 수고해주신 전설님,
시종일관 사람들을 챙기시며 밝은 모습 보여주신 들꽃님,
전문적인 사진 기술을 발휘해주시며 아낌없이 사진 찍어주신 카빙보더님,
세번씩이나 스키를 타시는 열정을 유감없이 보여주신 마시멜로님과 하이디님,
시종일관 수다꽃을 함께 피워주신 새들처럼님,
다들 정말 고생 많으셨고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멋진 모습들 다시 한 번 보고 싶어요^^
첫댓글 다음에도 함께 해요^^~~
넵! 다음에 원스키 타시는 모습 기대할게요^^
오늘 멋지게 잘 타셧어요~ 보기드문 신동 같으신데 앞으로도 열심히 배워 보세요^^ 다음에 뵈어요~
격려 감사합니다. 다음엔 어리버리한 모습의 극치를 보실 수 있을 거예요ㅋㅋ 담에는 저도 사진찍는 기술을 익혀가겠습니다!
오늘 정말 즐겁게 잘 갔다온거 같아요 ~ ^^ 좋은 분들과 함꼐 해서 겠죠 ~ 푹쉬시고 다음에 뵈요!
그러게요. 수상스키도 재미있었지만 수다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원기 충전해서, 담에 또 함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