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작은 르브론부터...
오늘자 데일리 뉴스에 르브론이 직접 한 페이지 감사 광고를 냈습니다. 고등학교 선수들을 위한 7개의 짐을 오픈하면서 자신을 환영해주는 뉴욕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네요.
예, 많은 뉴욕팬들이 원하는 건 7개의 체육관만은 아닐 겁니다. 내년 7월 1일을 기다리며 오늘도 닉스
팬들은 닉스의 형편없는 모습을 인내하고 있죠.
작년부터 르브론이 올 때마다 나오는 모습이지요.
오늘 경기는 2,3년 만에 닉스의 전국중계 경기였습니다. 1쿼터부터 르브론은 19득점을 기록하며 불을 뿜었고 경기는 4쿼터 아주 잠깐의 순간을 제외하고는 지루하게 흘러갔죠. 해설자는 전 닉스 소속이었던 제프 밴건디와 마크 잭슨, 그리고 아나운서는 뉴요커이자 닉스팬 마이크 브린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경기 자체의 내용보다는 내년 르브론의 행보에 초점이 맞춰지더군요. 거기다가 우승한 양키스 선수들까지 경기장을 찾으면서 경기 내용보다는 외적인 면에 중심이 실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런 상황에서 닉스가 더 힘을 내지 못 하는 것 같아서 속상하기만 합니다. 아무리 미래는 알 수 없다고는 하지만 시즌개막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벌써부터 멍 때리고 그냥 내년만 바라보는 인상을 지울수가 없군요. 아무리 못 해도 1라운드픽은 유타한테 가기때문에 밑에서 놀아도 좋을 게 하나도 없는데요. 정신차리길 바랍니다. 선택은 뉴욕 닉스가 하는 게 아니라 르브론이 합니다.
첫댓글 맘속으로 바래왔던 그림을 MSG관중들이 대놓고 보여주네요ㅋㅋ 양키스 선수들은 과연 그들이 즐기기위해 찾은것인가? 누군가를 위한 뉴욕의 접대인것인가? 오늘같은날은 이기는 경기를 했어야 했는데.. 너무 무기력한 모습만 보여준것같아 씁쓸하네요..
르브론이 양키스광팬이란 소릴 들었는데... 그래서 온건가요?ㅋㅋ 전반에 26점찬가?? 후반에 좀 잡긴했지만...아주 르브론은 자기 몸을 조이스틱 조종하듯이 맘대로 놀리는듯... 오펜리바 너무 많이 뺐기더군요 Z맨과 바레장한테만 10개 가까이 줬습니다. 마지막에 10점차로 좁히고 1분 30초인가 남았는데도 끝까지 해보려 하는 의지도 안보였습니다. 아직도 팀은 리빌딩중인가요? 그 리빌딩을 언제까지 봐야하는지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