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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벌家의 결혼 그물망은 얽히고설켜 있다. 그들은 한 다리 건너면 사돈이고, 두 다리 건너면 겹사돈이며, 또 한다리 건너면 사돈의 팔촌으로 연결되는 사돈 집안들이라고 알려져 있다. 재벌 혼맥의 중심에는 LG가 있다. 재계에서도 가장 화려한 혼맥을 자랑하는 LG그룹은 흔히 ‘상류층 혼맥의 핵’으로 분류되는데, LG 그룹의 창업 일가는 1957년 삼성그룹과 혼사를 맺어 재벌간 사돈 맺기를 시작해 이후 삼성, 현대, 대림, 두산, 한진, 금호 등 국내 굴지의 재벌들과 사돈을 맺어왔다.
뭐니 뭐니해도 우리 동기생 중 원조 혼맥 1호는 조용웅&배경익. 즉 조용웅 4촌 형님은 덕수상고 교사를 시작으로 석관고교장, 시흥고교장 및 서부교육청장을 역임하신 조예성 선생님이시며 이분의 사모님은 배경익 동문의 친 누님. 현재 90 가까운 연세에 노환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는데 빠른 쾌유를 기원드릴 뿐이다.
우리 53동창회원 중에서도 임철수 회원은 동기생간의 혼맥 중심에 서 있는데, 여동생 임명희 여사는 김함옥 과 결혼을 하므로서 동기생 관계에서 처남 매부지간이 되었다.
또한 임철수 어부인 이옥순 여사의 큰 언니는 서장석 동기생의 큰 형님과 혼인을 하였기 서장석의 형과는 동서지간이요 서장석과는 사돈관계가 되었다. 임철수는 이에 그치지 아니하고 이달 초하루 드디어 외동딸을 양갑수 댁으로 시집을 보내므로서 동기생간에 사돈관계를 맺었는데 다음번에는 또 누구와 어떤 혼맥을 이어갈런지 자못 궁금하다!
그러나 동기생간의 정식 사돈을 맨 처음 맺은 회원은 바로 박동수 & 나영길이다. 위 임철수와 양갑수의 아들과 딸은 부모가 두사람을 연결시켜줘 서로 사귀다가 결혼을 한데 반하여 박동수 아들과 나영길 딸은 아버지 끼리 동기생이란 사실을 모른채 사귀다가 양가 상견례 단계에 이르러 알게 된 점이 다르다.
이번엔 동서 지간 관계를 맺은 이야기. 먼저 김성철과 이남선의 부인은 형제간으로서 정확하게 동서지간이된다. 두부인이 함께 있으면 쌍둥이 같아서 누가 누구 부인인지 헷갈린다.
동서지간을 맺은 동기생이 또 있는데 이제는 고인이 되신 김상철 어부인과 이학준 부인이 형제지간으로서 역시 동서지간의 관계가 된다. 본인에게 사실을 확인하지 않아서 확실치 않은데 혹시 틀렸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또 처남 매부지간을 이룬 동기생이 있는데 김연길의 부인은 故 고용화 동기생의 여동생이며
최정락 처남과 김용성 여동생이 혼인을 하므로서 두사람도 친인척관계를 맺었다.
이한용 부인 유명숙 여사는 고인이 되신 김상철 부인과 교육대학 동창생이며 또한 이동근 부인 신정례 여사와는 풍문여고 동창생이다.
또한 유원목 & 이은모의 부인끼리도 여고 동창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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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총경으로 은퇴를 하신분이라 정보엔 훤하십니다.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그 기록성과 사실성에 박수 ㅉㅉㅉ
정말 정보력이 대단하네요
양갑수와 임철수의 50년지기의 사돈 맺음이 부러움 과 참 바람직한 혼사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귀한 자료를 취합하여 참 재미와미 롭군요 유원목 과 이은모 또한 뉘가 형님이실까
김성철과 이남선 두분 사이엔 어느분께서 손위가 되시는지요
김성철이 형님으로 알고 있으며 유원목&이은모 부인은 여고 동창생이라는 사실만 알고 있습니다.
학위논문이라도 쓰실려구 이리 세밀하게 조사을 하셧나? 어째든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