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상주근무를 마치고 현장으로 복귀해야 하는 싯점이 도래한것같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생각하던 것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배낭에 옷가지며 간단한 짐을 챙기고 5월9일 10시에 집을 나섯다.
북구샵에 잠깐들러 간단히 자전거를 손보고 ~~
북으로 갈까~!
남으로 갈까~~!
망설이다가 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페달질을 시작한다.
형산강 다리를 건너기도 전에 배낭이 넘 무겁다는 것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집에 잠깐들러 짐을 간단히 챙겨 갈까~~?? <<<< 그냥 가기로 했다.
오천용산을 거쳐 감포, 울산을 넘어서 드뎌 부산에 입성하며 시간을 보니 오후 일곱시가 다 되어 간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좋았다.
사진을 찍고 몇 발자국 못가서 펑크가 나고 말았다.
빵구를 처리하고 어두운 거리를 질주하다가 또다시 빵구~~~~~@#%$%#@%#%
저녘은 기장에 들러 해장국으로 해결하고 주인 아주머니한테 근처에 찜질방을 물어보니
기장에는 찜질방이 없단다.~~~흐미~~~~
그래서 할수 없이 해운대까지 또다시 페달질을 해댔다.
열시가 가까워져서 겨우 찜질방을 찾아 피곤한 다리을 풀 수 있었다.
이른 아침 조금은 싸늘한 기운을 느끼며 ~~~~~
한적한 해운대 백사장을 무대로 흔적을 남겨본다.
한여름 같았으면 발디딜 틈바구니 없이 북적대고 있으련만 ~~ㅉㅉ
부산시내에서 넘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시가지가 왜이리도 오르막이 많은지 사람의 진을 다 빼고만다.
아무튼 겨우겨우 부산시내를 탈출하여 진해 마산을 경우하여 진주에 도착하였다.
그래도 한때 포항산하를 질주하던 거거싱이 진주에서 학생의 신분으로 학구열에 빠져 있다기에
불러서 저녘을 먹고, 내가 찜질방에서 하루밤을 지새고 나오는 동안 나의 자전거를 기꺼이 맡아 주었다.
찜질방 시설이 옛날 목욕탕을 개조해서 그런지 너무 좁아서 자전거를 맡아 줄 수가 없단다.
거거싱이 아니었으면 난처한 상황이 전개 될 뻔하였다.
아침 거거싱과 신선한 이별의 악수를 하고 ~~~
산청을 향해 페달질을 한다.
( 5월 9일 140킬로 주행, 5월 10일 160킬로 주행~~~~~)
그런데 어제 밤에 찜질방에서 나의 엉덩이를 살펴보니 물집이 잡혀서 터졌다.
오늘은 안장에 앉기가 너무 고통스럽다.
자전거를 한동안 안타다가 넘 많은 시간을 타다보니 엉덩이에 무리가 간것같다.
페달질을 할때 마다 아프고 쓰리고 따갑다.
흐미~~~~~~~~
오늘 나는 둑았구나~~!!!
함양을 지나쳐서 장계쪽으로 향하는 중이다.
함양에서 장수군 장계면으로 넘어가려면 육십령이라는 재를 넘어야 하는데~~
허기진 배로는 페달질을 할수가 없어 잠시 민생고를 해결하고 간기위해 식당에 들러
배도 채우고 잠시 휴식을 청한다.
오늘은 햇빛이 넘 뜨거운 탓에 나의 허벅지도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닌것 같다.
얼굴도 고글 아래로는 시커먼케 그을렸다.
하악하악~~~~~
가쁜숨을 몰아쉬며 겨우겨우 육십령 정상에 올랐다.
예전에 백두대간 라이딩 참석때 한번 와본 경험이 있는 곳이다 보니 감회가 새롭게 느껴진다.
경상도와 전라도를 나누는 고개이며 여기를 조금 넘어가면 전라북도 장수군이다.
장수군 장계를 지나 완주군에 들어서니 ~~~
멀리 마이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말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마이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단다.
어렵사리 엉덩이의 고통을 참아내며~~~
도착한 나의 고향땅이다.
오늘(5월11일)은 217킬로 미터의 라이딩거리를 갱신했다.
고향에 계신 어머니께서 아들을 반가이 맞이 하기보다는 그 먼곳에서 자전거를 타고 왔다면서 나무라신다.
글구 나의 엉덩이 상처를 보고 또 놀라신다.
ㅋㅋㅋㅋㅋ
나의 고향에 있는 소나무 한그루
지금은 생을 마감하여 푸르름을 잃었지만~~~
천연기념물 188호로 지정된 소나무이다.
첫댓글 헉!!! 입이 떡~하니 벌어지네요.. 대단하십니다. 머나먼 여행을 하셨네요. 부럽기도 하고,... 축하드립니다. ^^*
와 대단하십니다. 나도 시간이 있으면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한 8월경에 시도 해보고 싶네요.. 스고 하셨습니다.
진정한,자유인!!여행의맛을 아시는분..쵝오예요!!
대단혀 짝짝짝 수고하셨어요,,엉덩이 빨리 아물기를,,
엉덩이 물집 잡혀 둑었구나 하시면서도 가장 먼 거리를 달리셨네요. 하여튼, 무섭게 타고 가셨네요. 축하드리고 푹 쉬었다 오십시요.
감동과 감탄 뿐입니다. 멋쟁이라고 불러 드리면 적당한 표현이 될런지요. 너무 멋집니다. 라이더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장거리 여행, 그러나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사람은 몇 없죠. 무사히 고향 도착하신걸 축하드리고 편안한 고향집에서 여독 풀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꿈에서만 그리던 여행......정말 대단하십니다.
역시나 멋진 마이다스님...요즘 자전거 여행에 관심이 많은데....마이다스님 글 보니 더더욱 애가타네요..ㅋㅋ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짝짝짝짝^^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항상 앞서서 실행하시는 분에게 박수를~~
고생 많았습니다.부럽습니다^^대단하십니다.^^
수고하셨습니다...먼길 다녀오셨군요...^^...와~방~~부럽네요
^^ 역시 대단하십니다 ㅎㅎ 즐거우셨겠어요~~~~ 부럽습니다~ㅎㅎ;;
경상도와 전라도를 넘어선 님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그런데 오는길은
쿠헐 대단하십니다~ 부럽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언제나 마음속에 담아둔 여행을 실행에 옮기셨네요....정말 대단하십니다....저는 아직 용기가 안나서....ㅠㅠ....다음에 무용담 좀 들려 주세요....특히 까진 엉덩이로 잔차 잘 타는 법에 대해서......ㅋㅋ
까진 엉덩이, ㅋㅋ~
고생한 궁뎅이랑 마이다스님 ㅎㅎㅎ 대단하십니다./..
뜨아~ 수고하셨습니다. 또하나의 멋진추억을 만드셨네요. 대단하십니다. 파이팅!!!
수고하셨습니다.^^*
우앗! 대단하시네요- ^-^ 언젠간 저도 한번~ (허벅지 태닝은 빼구 ^^;;)
ㅋㅋㅋㅋㅋㅋ 마이다스님 화이팅~~
허벅지 컬러가 모든것을 말해주는군요...... 화이팅입니다;;;
박수!! 짝짝짝!!!
박수!! 짝짝짝!!!
마이다스님 대단하십니다.저도 언제 한번 육십령을 넘고 싶은디요.
마이다스님 대단합니다. 박수.박수
마이다스님 진짜 멋쟁이 ...최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