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저지 네츠-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새로운 대기록이 수립되었다. 바로 NBA가 통산 800만 득점을 돌파한 것.
하지만 이러한 대기록 수립을 가능케 했던 인물은 그 누구도 주목하지 않은 무명의 신인이어서 화제가 되었다. 바로 네츠의 루키 에디 길이 그 주인공. 그는 오늘 보스턴이 95-88로 승리한 경기 종료 10분 37초 전 역사적인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NBA의 800만 득점 째를 장식했다.
6피트의 가드인 길은 78년생으로서 웨버 스테이트 대학을 나와 시즌 중반, 땜질용 선수로 '부상병동' 네츠에 합류했다.
리그의 백만 득점은 정확히 어느 경기, 어느 선수가 득점했는지 기록에 남아있지 않다. 단지 62년 12월 22일, 디트로이트-시카고, 뉴욕-발티모어, 시라큐스-샌프란시스코 경기 도중에 기록되었다는 것만이 알려지고 있다.
이후 2백만 득점이 올려지기까지는 무려 10년의 시간이 걸렸다. 이는 1972년 1월 9일, 발티모어-피닉스, 디트로이트-버팔로 전에서 수립되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후 리그가 보다 빠른 경기를 펼치기 시작하면서 대기록 수립의 간격은 보다 짧아졌다.
1978년 2월 17일, 300만 득점이 올려진 이후 400만 득점째는 1983년 2월 18일,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의 모지스 멀론이 휴스튼 라키츠와의 경기 1쿼터 종료 11분 59초 전 팁-인을 성공시키면서 수립되었다.
이후의 대기록 수립 일지는 다음과 같다.
500만 득점 -- 1988년 1월 25일. 유타의 리키 그린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 3쿼터 종료와 함께 24피트 거리에서 던진 3점슛이 성공되면서 수립.
600만 득점 -- 1992년 3월 23일, 애틀랜타 혹스의 스테이시 오그먼 (현 포틀랜드) -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 2쿼터 종료 7분 41초전 드라이빙 레이업을 성공시키면서 달성.
700만 득점 -- 1996년 12월 1일, 시애틀의 허시 호킨스 - 유타 재즈와의 경기 4쿼터 종료 4분 42초전 러닝 점퍼 성공시키며 달성
800만 득점 -- 2001년 4월 15일, 뉴저지의 에디 길. 보스턴전 4쿼터 종료 10분 37초전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기록 수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