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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곡 감리교회 주차장에 꽂아 놓은 전단과 책자를 주차 관리 요원들이 어느새 모두 수거해 갔다...
전철 역앞에서 배포했지만, 그리 많은 사람들이 나오지 않았다. 아하~ 병든 교회임이 틀림 없어...
젊은이들은 별로 안뵈고 나이 먹은 늙은 교회인 것 같았다. 게다가 점심 식사까지 하고 오후 예배마저
드리려고 차량들도 대부분 그대로였다. 귀가하는 몇대의 차량 열린 문 틈으로 책자를 던져 넣으며,
"한국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수거해 간것 을 빼면 겨우 80 부나 돌렸을까? 기도만 할 뿐......
"주님, 저들 중에 꼼꼼히 읽어보고 깨어나서, 거룩한 의분을 품고, 잠자는 교회를 깨우는 자를 일으키소서!"
부리나케 칼국수와 수제비로 끼니를 때우고, 서둘러 성북동에 덕수교회로 갔다.
오후 예배가 끝나기 직전...서둘러 주차장의 20여대 차량에 끼워 놓았다. 나오는 성도들에게 배포했는데,
아니, 이게 웬일인가? 점잖게 다 들 잘 받네? 아하~ 역시 물이 좀 다른건가? 교양있고 상류층 체면에...점잖게
받긴 하는데...과연 집에 가져가서 잘 읽어볼까? 역시...기도밖에 별 도리가 없었다. 이건 영적 전쟁이니까!
의식화 된 예배, 상류층 사회안에 친목하기 전에 잠깐 들어보는 목사의 설교와 찬송...회개의 눈물이 메마른 예배...
주님이 약속하신 "배에서 생수가 흐르는" 죄사함의 감격과 기쁨, 십자가 사랑의 체험, 주님의 재림과 천국의 소망은
이미 사라져버린, 형해화된 무미 건조한 틀에박힌 종교 활동...서서이 가열되는 것을 깨닫지도 못하다가
죽어가는 어항 안의 개구리처럼...양떼들을 자장가로 잠재우는 가라지 목자들의 죄값은 얼마나 클까?.
월요일엔 서울에서 5 명, 군산에서 1명(전형구 집사)이 대전역에서 만났다. 서울에서 버스 2 대를 타고 내려온
보수 교단 협의회 목사님 등 회원들이 대전역 집회에 참여하여 우렁찬 확성기로 열기를 뿜었지만, 정작 대전에서
온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아 좀 안타까왔다.
예장(대신 교단)의 대전 노회 모임에 가서 20 여분 목사님들께 전단과 책자를 할당해드리고, 광주의 연합 예배
소식을 전하며...29일 부산 성회에 동참을 호소하였다. 다른 지역에서도, 몇 몇 깨어있는 분들이 WCC 반대를
위한 기도회를 가질 계획을 알려주시면, 한 걸음에 달려가서 영상과 책자 자료들 제공하며 호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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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주로 11시 예배를 드릴 때 전단지 붙이면, 주차요원이나, 장로들이 많이 빼버려 속이 상해서, 감시원이 많은 교회는 저녁
예배, 새벽예배를 이용하여 주니까,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