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협, 교구 사목교서 맞춰 실천 사항 마련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가 교구 사목교서 지침(미사로 하나되는 신앙)에 따라 ‘미사로 신앙 안에서 하나 되기 위한 다짐’을 발표했다. 서울 평협 임원들은 4~5일 강릉 한국여성수련원에서 ‘미사로 하나 되는 신앙’을 주제로 실시한 연수를 통해 다짐문을 봉헌하고 실천을 다짐했다. 이번 연수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발표한 사목교서 주제인 ‘미사’에 어떻게 더욱 그리스도인답게 참여할지 구체적으로 실천할지 논의하고 뜻을 모은 자리였다. 서울 평협 담당 조성풍(교구 사목국장) 신부는 ‘미사로 하나 되는 신앙’과 관련한 특강을 통해 전례의 중요성과 실천사항을 전했다. 이날 연수에는 평협 임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 평협 권길중(바오로) 회장은 “본당 사목자들도 평일 미사 수를 늘리고 성체조배를 권장하며 강론 준비에 더욱 힘쓰고 있다는 소식에 평신도들도 적극 동참하고자 이 같은 다짐을 결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다짐문 요약
△정성을 다한 미사 준비 - 단정한 복장으로 미사 10분 전 성당에 와서 미사 참여를 준비한다. 그날 독서와 복음을 미리 읽고 묵상한다.
△능동적인 미사 참여 - 성가를 열심히 부르고, 전례에 정성껏 참여한다. 잡담하지 않고 오로지 미사에 집중한다.
△몸과 마음가짐 올바로 하기 - 미사 중 팔짱을 끼거나 다리를 꼬지 않는다. 십자성호 긋기와 무릎 꿇기, 합장 등 동작을 경건하게 한다.
△정성껏 성체 모시기 - 성체 안에 그리스도께서 현존하심을 굳게 믿고 지극한 정성으로 성체를 모신다. 영성체 한 시간 전부터 생수를 제외한 어떤 음료나 음식도 들지 않고 공심재(空心齋)를 잘 지킨다.
△미사의 은총 나누기 - 미사의 은혜에 감사하며 말과 표양으로 주님 사랑을 이웃에 전한다.
△미사에 자주 참여하기 - 주일 미사는 물론, 매주 한 번 이상 평일 미사에 참여한다. 자주 성당에 들러 성체조배로 주님과 대화하고 일치하는 시간을 갖는다.
△미사의 참 의미 깨닫고자 노력하기 - 미사 전례에 관해 공부하고 교육에 참여한다. 미사성제를 거행하는 사제들을 사랑하고 하나 되도록 노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