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묘목축제에 부스가 하나 주어져 참여를 해보았습니다. 어찌하다보니 접목시연까지 맡게되어 일주일이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분재를 팔겠다는 생각보다는 분재를 모르는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궁금하여 작은 개인전시라 생각하고 참여해보았습니다. 가격을 보고 놀라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분재인이 아닌데도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습니다. 키울 자신이 없어서 가져가지 못하여 아쉽다는 분들도 많았고 키운 사람의 성품과 기운이 느껴진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나무가 만들어내는 線에 대한 인지도도 의외로 높았습니다.
노란 수선화 소형종과 파란 수국, 무스카리는 일찍 완판되었고 포트의 히어리도 대부분 팔렸습니다.
나무와 관련된 부스가 거의 없어서인지 접목에 대한 관심도 아주 높았습니다. 미리 예약된 학생들의 체험학습도 많았고 접목시연과 설명을 듣고나서 접목을 부탁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정신없이 일주일을 보내고 보니 목련이 만개했습니다.
꽃이 벌어질수록 이 땅에 목련향이 가득합니다.
진달래도 활짝 피었습니다.
차산선생님댁에서 모셔온 수양홍매도 만개입니다. 홑꽃인데 향기도 아주 좋습니다.
계곡 옆의 회잎나무들이 순을 내밀고 있습니다. 순을 데쳐 먹으면 아주 고급스러운 맛입니다.
앞산에는 현호색이 한창입니다.
박태기나무도 꽃봉오리가 한껏 부풀어 오릅니다.
정선까지 가서 사온 마가목의 순이 여기저기 꽃눈을 물고 나옵니다.
백두산 앵두의 꽃입니다.
땅에 심은 다래의 순이 막 터져나오기 시작합니다.
분꽃나무의 꽃눈도 많이 왔습니다. |
출처: 소품분재 필무렵 원문보기 글쓴이: 必 霧
첫댓글 많이 판매 하셨다는 소식이 반갑게만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분화는 노지월동이 되는 것들로만 준비했는데 일찍 완판되어 좀 썰렁했습니다.
수선화 완판 축하드립나다
저 미니종 수선화가 왕수선화보다 노지에서 더 이뻐보이더군요.
많이 접하진 못했지만
필무님 작품에서 느끼는 선의 흐름은
다른 분들의 작품에서 느낄 수 없는
독특한 흐름이 있다는것을 일반인들도 느낀게 아닌가 싶네유.
대중들에게 분재 소개를 위해 힘쓰신 필무님께 박수를 드립니다.
ㅉㅉㅉ
감사합니다.
그냥 제가 궁금해서 해본거지요.
종류가 겁나게 다양하네요
그렇게 많은것은 아니고 수형을 만들어 가야지요.
축하드려요
좋은시작이군요^0^
감사합니다.^^
전시 기간 동안 수고 많으셨겠습니다.
좋은 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덕분에 파종, 삽목시기가 늦어져 지금 더 바쁘네요.
아기장수님도 아름다운 봄 되시기 바랍니다.
수고허셨네유. 바쁘다본게 이시대 최고의 풍 연출을 놓쳐버렸네유. 유럽이 선진화 정착하니 다시 분재가 인기를 끌고 있는거보면 앞으로 분재가 국내에서도 상승분위기가 될듯 싶네요. 손에 촛물을 부어서 약간의 화상을 입어 이제서 글두 써지네유.맘이 급하니 별일을 당혔지유.
삽수조제하다가 그러셨나요? 방심하다가 실수가 나오더군요.
저도 얼마전에 엔진톱으로 무릎을 스쳐 아홉바늘을 꿰맸네요.
부스가 너무 작아 소꿉장난이 되었지요.^^
@필무 팔팔 끓은 냄비 들구 뛰다가유.ㅎㅎ
축하드립니다.
필무님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수고하셨네요.
필무님의 작품을 감상하며 분재수업을 받았겠네요.
그냥 저만 혼자 좋은건지 보편적인 시각으로 볼때는 어떤지 확인해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