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일, 직장(한진택배) 23-5, 휴가받고 놀러가고싶어요
식사준비 하던 도중 김태일 씨가 말했다.
“선생님, 놀이기구 잘 타요? 무서운거.”
“무서운거요? 저야 좋아하죠. 근데 안간지 꽤 됐네요.”
“나도 안 간지 오래됐어요. 롯데월드.”
“언제 가보고 안갔어요?”
“몇 년 됐죠. 여기 말고 다른곳에서 갔었어요.”
작년엔 장소까지 말하며 놀이기구 이야기를 한번도 한 적이 없었다.
왜 놀이기구 이야기를 하셨는지 궁금했다.
“태일 씨, 혹시 놀러가고 싶으세요?”
“네. 한진택배 휴가받고 놀러가고싶어요. 근데 여긴 휴가가 없대요.”
“이미 물어보신거에요?”
“네, 물어봤죠. 근데 안 된대요.”
작년 휴가철때 월명공원으로 놀러 갔던 기억이있다.
아마 그때처럼 휴가 기간을 보내고 싶어서 그런 것 같았다.
“태일 씨, 직장생활 이야기도 할 겸 제가 한진택배 한번 다녀올게요.”
“선생님 시간 돼요?”
“시간 내야죠. 전 괜찮은데 소장님이 괜찮으실지 모르겠네요.”
“아, 걱정마요. 한가한 시간에 전화하면 받을거에요.”
“그럼 제가 몇시 정도에 전화드리면 괜찮을까요?”
“1시 넘어서 하면 받을거에요.”
“알겠어요. 태일 씨 말대로 한가한 시간 살펴서 전화드려볼게요.”
“네.”
소장님께 개인적으로 연락 드려서 시간약속 정해보기로 했다.
2023년 2월 26일 일요일, 김성태
김태일 씨가 소장님 일정을 잘 알고 계시네요.
이 또한 김태일 씨 일로 주선하고 거들면 좋겠습니다 - 더숨
직장인으로 휴가도 중요하죠.
여느 직장인으로 삶을 누리길 바랍니다. - 김정현 팀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