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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강원 춘천시 남면 발산리/한덕리 | |
높이 | 502m |
잣나무가 많고 정상이 잣송이처럼 생겼다 하여 잣방산이라고도 부른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남서쪽 기슭으로 홍천강이 흐른다.
잣과 관련된 전설이 전한다. 옛날 이 마을에 효성이 지극한 머슴 덕쇠가 살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어머니가 병이 났다.
덕쇠는 갖은 약을 구해다 먹였으나 어머니의 병은 깊어만 갔다. 지성으로 신령님께 비는 덕쇠 앞에 산신령이 나타나
잣방산의 잣 세 송이를 따다가 갈아 먹이라고 하였다. 덕쇠가 그 말대로 따랐더니 어머니의 병환이 씻은듯이 나았다
고 한다.
산행은 발산중학교 아래 민박집 뒤에서 시작하여 암릉지대를 지나 정상에 오른 뒤 사거리 약수터를 지나 북쪽으로
내려가 발산리까지 가는 데 3시간 30분이 걸린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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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면 발산리와 한덕리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502m의 잣송이처럼 생긴 산으로 잣방산이라고도 부른다.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니고 있고 부분적으로 아기자기한 능선을 가지고 있으며,
정상에서는 홍천강의 시원한 물굽이를 한눈에 내려다 보며 산굽이와 물굽이의 장관을 즐길 수 있다.
좌방산 덕쇠의 전설 : 옛날에 덕쇠라는 마음씨 착한 머슴이 살았다. 나이 스물이 되어도 장가 갈 생각도 못하고
소 처럼 묵묵히 일만 하였다. 십년동안 받은 새경으로 논 열마지기 정도는 살 수 있었지만 이 참봉댁 머슴으로 눌
러 앉아 일만 하며 어머니 한 분만을 모시고 걱정없이 화평하게 살아갔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는 갑자기 병을
얻어 몸져 눕게 되었다.
아무리 약을 써도 낫기는 커녕 더해 갔다. 십년 동안 새경 받은 것의 반이 넘도록 약을 썼지만 백약이 무효였다.
'신령님, 제가 모아 논 것이라곤 논 열 마지기 살 돈밖에 없습니다. 닷마지기가 없어졌지만 다 들어가도 좋습니다.
그것도 모자라면 제 목숨이라도 기꺼이 내놓겠습니다. 그저 어머니 병 만 낫게 해주세요.'
덕쇠는 매일 새벽 정화수를 떠다가 장독대 옆에 놓고 빌었다. 어느날 해질 무렵 한 노승이 찾아와 염불을 했다.
덕쇠는 정성껏 시주를 했다.
"고맙소이다, 젊은이. 그런데 젊은이 어머님의 중환이시지요?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저기 보이는 저 잣방산 맨
꼭대기에 올라 가면 큰 잣나무 두 그루가 있을 거요. 바른 쪽 잣나무에 걸려 있는 잣 세 송이를 따다가 갈아서 그
물을 먹이시오." 하고는 안개처럼 사라졌다.
덕쇠는 산신령이 나타나서 계시해 주었음을 직감하고 산신령이 사라진 곳을 향하여 수없이 감사하다고 절을 올렸다.
곧바로 잣방산으로 치달려 갔다. 과연 잣나무 두 그루가 있고 수없이 많은 잣이 달려 있었다. 덕쇠는 신령님이 일러
주신 대로 세 송이만 따 가지고 돌아와 정성껏 갈아서 그물을 어머니께 드렸다.
잣물 약을 드신 어머님의 병환은 씻은 듯이 나았다. 오래간만에 덕쇠와 어머니는 웃음을 되 찾았고 덕쇠는 더욱 열심
히 일해서 새경으로 논 스무 마지기를 사고 행복하게 살았다.
#산행코스
*발산중학교 아래 민박집 뒤->묘소->암능지대->정상->사거리 약수->북쪽으로 하산->발산리. [한국의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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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방산은 홍천강이 남쪽에서부터 서쪽으로 치마자락을 적시며 북한강으로 흘러들어가므로 서쪽강가에는 모곡유원지
가있고, 남쪽에는 한덕관광유원지가 조성되어있어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나 좌방산을 오르는 사람은 많지않다.
이 한덕리 안마을은 70년대 시골풍경이 그대로 남아있는 두메산골마을이다. 신작로는 노폭이 좁아 노선버스가 다니
지 않는 곳이다. 신작로를 벗어나 산길로 들어서면 숲터널을 이루어 어둠침침한길로 걸어가다보면 더덕향기가 풍긴다.
570봉을 오르는 초입부터 급경사길이고 절벽위로는 아름들이 소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멧돼지, 산양들의 배설물이 즐
비하다. 570봉 꼭대기 두평남짓한 반석위에 서서 남쪽을 바라보면 구비구비흐르는 홍천강이 내려다 보인다.
좌방산 근방산들의 높이가 500m 정도이거나 낮은산들이므로 사방을 둘러보면 전부 발아래로 내려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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