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복 목사 “베드로의 신앙고백 위에서 목회하라”
▲제50회 목사안수식. 안수위원들이 105명의 안수자들에게 안수하고 있다. ⓒ카이캄
▲목사 후보생들이 선서하고 있다. ⓒ카이캄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송용필 목사, 이하 카이캄) 제50회 목사안수식이 10월 21일 분당 할렐루야교회에서 감격과 축복 속에 진행됐다.
부르심에 꿇어앉은 105명의 안수자들은 “신구약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신앙과 행위에 대하여 정확무오한 유일한 법으로 믿는다”면서 “하나님께서 보내시고 세워주신 사역의 자리에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소명에 순종하겠다”고 서약했다.
이날 안수식은 전기철 목사(강남새사람교회)의 인도로 김윤희 목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전 총장)의 대표기도, 전옥표 목사(충만한교회)가 마태복음 16장15~18절 성경봉독한 후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가 ‘내가 내 교회를 세우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는 ‘내가 내 교회를 세우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카이캄
▲김상복 목사는 "베드로의 신앙 고백 위에 평생 목회를 이어가야 한다. 신앙의 본질을 잊지 않고 언제나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가 되라”고 역설했다. ⓒ카이캄
김 목사는 “우리는 자주 ‘하나가 되게 해달라’고 말하지만, 이미 ‘우리는 하나다’가 맞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모든 성도는 하나의 교회에 속해 있다”고 교회의 본질적 통일성을 강조하며, 예수 그리스도만이 교회의 유일한 주인 되심을 선포했다.
이어 “‘당신은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베드로의 신앙 고백 위에 평생 목회를 이어가야 한다. 신앙의 본질을 잊지 않고 언제나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가 되라”면서 “여전히 지어져가고 있는 하나님의 성전을 완성하는 마지막 기와와 벽돌 같은 역할을 감당하는 목회자가 되길 바란다”고 복음 전파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말씀을 받은 안수자들과 청중은 브라이언박 목사(JUST JESUS 대표)의 인도에 따라 나라와 민족을 위해, 카이캄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엄숙하게 시작된 목사안수식은 1조부터 9조까지 차례로 등단하여 선배 안수위원들로부터 안수를 받았다. 안수위원들은 목사로 첫발을 내딛는 후배들을 마음껏 축복했고, 안수자들은 감사와 결단과 기대와 기쁨이 혼재된 눈으로 새로운 세상을 바라봤다.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는 이들 105명이 카이캄의 회원목사가 되었음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공포함으로 축하의 박수가 터져나왔다.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는 “예수님처럼 섬기는 사람이 되라”고 주문했다. ⓒ카이캄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는 안수자들을 향해 “예수님처럼 섬기는 사람이 되라”고 주문했다.
송 목사는 “예수님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고 말씀하셨고, 그 본을 보이셨다”면서 “그 모습을 본받아 살아가기로 결심한 우리 또한 평생 남을 섬기며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섬김은 사랑을 전하는 하나님의 방법이자 섭리임을 지목한 송 목사는 “평생 복음을 세상에 전해야 하는 우리도 예수님처럼 상대방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섬김을 통해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기쁨과 평안을 누리는 목회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평택 목사(새순교회)는 “서울부터 시골까지 교회가 없는 곳이 없다. 매주 천만 명의 국민들을 모아서 가르치는 곳이 교회 외에 어디 있는가. 여러분은 이 시대 최고의 스승이다. 세상 스승들을 모아놓고 가르치는 여러분은 멘토 중에 최고의 멘토”라며 “여러분은 최고로 정직한 목사가 되라. 겸손한 목사가 되라. 목회를 마치는 날 참 행복한 목회자였다고 고백할 수 있는 목회자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제50회 목사안수식. 안수위원들이 105명의 안수자들에게 안수하고 있다. ⓒ카이캄
▲제50회 목사안수식. ⓒ카이캄
남녀 대표로 목사안수패를 받은 김희두 목사와 전은주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소감을 전하며 감사와 결단을 밝혔다.
김희두 목사는 “이 순간이 오기까지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던 지난 삶이었다. 오늘 이후에 삶은 더 어렵고 더 힘들고 더 쉽지 않은 삶이 될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이 삶을 살아가려 한다”고 각오를 전하며 “주님을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고, 오직 주님의 뜻만을 구하며 주님께서 바라시는 모습으로 살아가겠다.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저희도 이 세상에 모든 것을 사랑하며 살아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전은주 목사는 “늘 흔들리던 저를 구원하시고 변함없는 소망이 되어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사랑을 순종함으로 드린다”며 “포도나무이신 주님께 붙어있는 가지로 살겠다. 주님보다 앞서지 않고, 삼위 하나님과 연결되어 살 때 성령님께서 맺으실 열매를 꿈꾸며 살겠다. 끝까지 사랑하신 그리스도의 사랑 때문에 예수님을 따라 주님께서 보내주신 한 영혼을 사랑하며 살겠다. 홀로 걷지 않고, 성령 안에서 교회 공동체와 더불어 함께 살겠다”고 다짐했다.
카이캄 제50회 목사안수자 대표인 김태성 목사가 첫 축도를 함으로 이날 두 시간여의 모든 프로그램을 마쳤다.
▲제50회 목사안수식을 마치고. ⓒ카이캄
한편, 카이캄은 1997년 7월에 창립되어 1998년 제1회 목사안수식을 개최했다. 독립교회라는 개념조차 생소하던 시절, 카이캄은 대한민국에 독립교회들을 심기 시작했다. 이후 매년 두 차례의 안수식을 꾸준히 개최해 왔고, 이번으로 50번째 목사안수식을 맞이하게 됐다.
제50회 목사안수식은 그동안 카이캄이 지향해온 독립교회의 자율성과 선교적 사명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새로운 시대에 맞는 목회적 비전과 사명을 제시하는 중요한 모멘텀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카이캄이 배출해온 목회자는 오늘날 60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당당히 한국교회의 한 축을 감당하는 공동체로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제50회 목사안수식은 그동안 카이캄을 통해 세워진 목회자들이 다양한 사역을 감당해 온 역사적 성취를 기념하는 자리라는 의미도 담아낸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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