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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행] 여수 밤바다의 낭만포차,.......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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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여수 밤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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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소위 말하는 역마살이 낀 적토마다,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집에만 있는게 아니고 여행의 굴
렁쇠를 굴리듯 밖을 내 달린다. 물론 같은 장소라 할지라도 계절마다 색감이 다르고 또한 갈아 입는 옷
에따라 여행의 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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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도 많은 이들이 휴가, 피서로 여행을 떠나는 여름은 해가 길어 시간적 여유가 있고 밤에도 즐길
거리가 많아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게 장점이다. 이러한 여름 여행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만한 곳으로 여
수를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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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밤바다는 코로나 때문에 영업 중지로 없어 아쉬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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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대교 뒤로 노을이 물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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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밤바다’라는 노래가 큰 인기를 끈 까닭도 있지만, 낭만적인 풍경과 특별한 즐길 거리가 많은 탓
에 여수의 밤은 몇 해째 많은 여행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여수의 밤을 즐겁게 하는 것은
바로 포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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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하면 여수 밤바다!,를 모르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여수 밤바다에 가면 낭만포차,가 “味(맛,미)
·美(아름다울,미)·樂(노래,악) 3색 화려한 매력을 갖추고 관광객들을 유혹하며 발길을 잡는다, 味-낭
만포차, 美-여수밤바다, 樂-낭만버스커 공연!, 여수관광 8경에 속하는 대표상품인 ‘여수 밤바다’가 내
거는 슬로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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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가 이 여수 밤바다를 처음으로 찾았다. 예전 유랑자가 여수를 여행할 당시에는 이런 집단적인
낭만 포차가 해변 산책로엔 없었다. 전국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여수밤바다 낭만포차’는 201
6년 5월 4일 야간 풍광이 뛰어난 종화동 해양공원, 일대에 터를 잡고 개장 하면서부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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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취지는 여타 다른 도시들의 야시장과 마찬가지로 취약계층이 자립할 일자리를 만들고 여수만이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유명 먹거리를 제공해 여수밤바다 대표 관광상품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취지
로 낭만포차를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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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타운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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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공원을 따라 200여m 구간에 17곳의 점포가 들어섰고 주말이면 시민과 관광객 수만명이 찾을 정
도로 전국 명소가 됐다. 년간 누적 관광객이 1천만에 다다를 정도로 명소가 되어버린 ‘여수 밤바다‘
물론 여기에 포장마차가 생기게 된 계기가 있다. 버스커 버스커의 ‘여수 밤바다’ 노래가 히트를 치기
시작하면서 여수는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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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소문에 소문이 전국으로 퍼지면서 넘쳐나는 관광객에 비해 여수의 원도심 지역에 놀 거리가 부족
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차에, 고민하던 여수시는 관광의 단조로움을 벗어나고 밤을 즐길수 있는 여수
만을 위한 그 무엇이 필요하던차에 때 마침 여수 밤바다를 노래한 가수가 나타나면서 낭만포차 거리
가 조성되며 그 아쉬움을 채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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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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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세계 박람회 마스코트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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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10경에 들어 있으면서도 여수의 10경중 7경속에 들어있는 밤바다는 인기그룹 버스커버스
커가 노래로 부를 만큼 바다를 끼고 도는 해안선. 여수도심 야경은 낭만과 황홀함을 더 해준다. 정확
히 말해서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 노래 때문에 생긴거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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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작한 낭만포차는 아름다운 여수밤바다와 어우러져 대한민국 최고 관광지로 떠올랐다. 이후
전국의 관광객이 이곳에 몰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불 꺼진 원 도심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
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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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도와 돌산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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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급기야 논의 끝에 깨끗한 길거리 정화 차원과 그리고 취객들을 또 난
립하기 시작한 포차들, 더러워진 거리등을 일제히 정리하여 2018년 8월 1일부터 현재의 위치인 거북
선대교 아래로 이동 집단 영업을 재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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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밤바다’라는 노래는 푸른 바다의 넘실거리는 파도를 연상시키는 멜로디에 읖조리는 듯한 장범
준의 보컬이 어우러져, 여수 밤 바다의 풍경을 눈 앞에 절로 그리게 하는 어쿠스틱 발라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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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는 바닷가를 혼자 찾은 외로움에 그치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그 순간을 나누고 싶은 마
음이 전달되는 곡으로, 외로움과 낭만이 공존하는 버스커버스커만의 정서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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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후반부 감정이 고조되는 기타 리프에 이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라고 나지막
히 속삭이듯 끝나며 강한 여운을 남긴다. 아직까지 여수에 발자국을 찍어보지 못한 사람이라도 ‘버스
커 버스커’의 노래 ‘여수 밤바다’는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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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봄에 발표되어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곡인데 비단 노래만 뜬 게 아니다. 노래가 인기를 끌면
서 함께 뜬 것이 바로 여수의 아름다운 밤바다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제는 여
수라는 도시를 떠올리면 조건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여수 밤바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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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그 곡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걷기길이 있다. 바로 여수 갯가길 밤바다 코스로 국내에서 흔
치 않은 밤을 테마로 한 유명 걷기길이다. 낭만포차 앞 여수바다에 펼쳐진 돌산대교, 거북선대교 의
야경과 바다에 비친 무지개 불빛을 바라보며 걷다보면 여수의 낭만이 가슴 가득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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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이 밤바다를 보기위해 통영에서 광양만으로 부산을 떨며 해넘이가끝나고 땅거미가 어둑어
둑 해 질무렵 여수에 도착하자마자 숙소먼저 정하고 곧바로 택시를 잡아타고 달려간 곳이 밤바다 해
변이었다. 2월 22일 18시 12분, 이미 포차들의 불빛이 켜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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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 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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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대교와 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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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한창 겨울이라고는 하지만 여수는 이미 봄이 와 있었다. 날은 이미 어두워져 있었고 노래로만
흥얼거리던 여수의 반짝이는 밤바다를 볼 생각에 들떠있었던 유랑자는 흥분 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했
다. 거북선대교에서 이순신 광장까지는 천천히 걸어도 채 30분이 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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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오동도를 시작점으로,→충무공 광장,→ 거북선 대교,→ 여수해양공원(포차거리),→ 중앙어시장
→이순신 광장,→ 여수 수산물 특화시장,→ 팔각정,→ 돌산대교,→ 거북선 모형,→ 돌산공원,→ 거북
선대교,→ 낭만포차 거리 까지(9.5km)는 구경삼아 걸어도 4시간 남짓이면 충분하다, 청춘들이나 중
장년들에게는 완존 힐링 데이트 워킹 건강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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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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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중간중간에 먹거리들이 즐비하다, 숙소를 종화동에 정하고 택시를 잡아타고 오동도로 가서 출
발점을 잡는다면 아주 낭만적인 힐링 데이트 코스로 적당하다. 그러나 오늘 걷는 밤바다 거리는 1.5k
m로 짧은 구간이지만 실제로 포차광장에서 30분 만에 이순신 광장까지 도착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사이에 볼거리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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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바다 위에 영롱하게 빛나는 거북선 대교와 돌산대교는 코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
는 곳이다. 1984년에 완공된 사장교(탑에서 비스듬히 친 케이블로 거더를 매단 다리)로 돌산갓의 고
향, 돌산도까지 이어지는 다리가 돌산 대교다. 그 모습은 밤이 훨씬 더 아름답다. 해가 지면 50가지나
되는 화려한 색으로 스스로를 치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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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바다를 오가는 유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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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야경이 유명해진 건 이 돌산대교 의 황홀한 조명 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교 의 중간에
다다르면 멀리 여수 시내의 모습도 한 눈에 펼쳐진다. 검푸른 바다 너머로 펼쳐지는 도시 의 야경은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다리 앞에 보이는 작은 섬은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수중에 쌓아 올린 성
인 장군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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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낭만포차 해변 길(이순신 광장↔거북선대교:1.5km)을 걷다보면 거북선대교가 나온다. 거북선 대
교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기념해 만들어진 연륙교다. 돌산대교와 마찬가지로 형형색색의
조명이 밤을 밝힌다. 거북선대교는 마치 그 위에도 조명이 반짝이는 듯 한데 그 곁으로 여수 해상케
이블카가 오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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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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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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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길 완주가 목표가 아니라면 돌산 공원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거북선대교를 지나갈 수 있다. 거북
선대교를 지나 코스 막바지에 접어들면 붉은 빛 하멜 등대가 바닷가에 우뚝 서있다. 여수에 머물다 본
국인 네덜란드로 귀환해 한국을 소개하는 ‘하멜표류기’를 쓴 하멜을 이름을 딴 무인등대다. 등대를 지
나면 바로 현재 낭만 포차가 이동해서 새로 자리잡은 포차 타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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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대교의 야경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 위치한 17팀의 낭만포차는 지역을 대표하는 계절음식부터
다양한 해산물 요리 등을 선보이며 관광객들은 물론 현지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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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등대의 야경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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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봄내음이 가득한 오늘도, 아름다운 여수 밤바다에서 낭만객들은 소주 한 잔을 기울이고자
끊임없이 여수 낭만포차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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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첫 들머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의 시련을 견뎌 내면서 여수 낭만포차 거리를 찾아 고
통의 한숨을 토해낸다. 웬수같은 코로나, 아베같으 놈, 언제쯤 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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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보다 어지럽고 힘들었던 올 봄. 그럼에도 불구하고 꺼먹돼지 삼합, 주꾸미 해물 삼합 등 가게
별로 특색 있는 안주들까지 곁들이며 기나긴 코로나 터널을 안전하게 빠져나갈 궁리에 여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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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대교와 유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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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포차타운은 모두가 문을 닫았다. 코로나 청정지역인 여수라해도 코로나를 피해 갈수는 없었
나 보다. 여수시의 코로나 방역문제로 인해 당분간 영업 중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뿐만 아
니라 전 세계가 난리다. 참으로 아쉬운 대목이 아닐수가 없다.
북적북적 거리던 거북선대교 밑이, 썰렁하다, 낭만 포장마차가 떠난 한산한 거리, 春來不似春(춘래불
사춘)봄은 왔지만 봄같지가 않다. 왼지 올 봄은 쓸쓸하면서도 을씨년 스럽기만 하다. 그러나 본래 의
원조 포차 광장 자리엔 그래도 불야성을 이루며 한창 영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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늠늠한 이순신 광장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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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 마저 늠늠하다. 왜놈들 아니 아베놈 간담이 서늘해 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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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여수에 낭만이라는 수식어를 안겨준 포장마차에 들려 가볍게 소주 한잔에 해물라면으로 요
기를 하고 따끈한 어묵 국물을 종이컵이 담아 호호 불어가며 코스의 종료지점으로 이동한다. 이순신
장군의 동상과 재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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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광장 옆으로 건어물시장이 길게 뻗어있다. 저녁이다 보니 하나 둘, 문을 닫는 점포도 있지만 여
전히 불을 밝힌 점포가 더 많다. 친숙한 마른 오징어부터 이름 모를 독특한 모양의 건어물까지 구경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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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대교 장군정(將軍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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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정(將軍亭)에 걸려있는 시문, 將軍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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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낭만은 돌산대교에서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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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선 미간을 구겨지게 만들던 비린내가 항구 도시에선 왜 이리 정겹게 느껴지는지. 이게 바로 여
행이 주는 감흥이 아닐까 싶다. 건어물 시장을 지나 코너를 돌면 여수 수산시장에 이어 수산물 특화시
장이 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코스 초반부터 발걸음을 붙잡는 유혹이 너무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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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수산물 특화시장으로 빨려 들어간다. 여수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생선이 여기저기 수조에 가
득이다. 소주 한 잔에 곁들일 회를 고르는 이들의 눈이 매섭게 돌아가고 상인들은 그들을 향해 거침
없이 손짓을 한다. 펄떡이는 활어만큼이나 시장에도 활기가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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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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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여수 밤바다와 해물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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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지나 시내 한가운데를 지나는 동안에도 여수의 특산물이 줄을 잇는다. 여수의 자랑 돌산갓김
치 매장이 줄을 잇고 여수의 별미 서대회와 게장을 판매하는 식당도 눈에 띈다. 막걸리 식초로 만든,
새콤달콤한 서대회무침 한 그릇 하고 싶지만 이미 한잔 걸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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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걸어 무지갯빛 조명이 반짝이는 돌산대교에 도착한다. 고맙게도 대교 초입엔 돌산대교를 여
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작은 팔각정의 정자가 하나 솟아있다. 밤이 깊어갈수록 날이 차진다.
정자에 올라 돌산대교 전경을 몇 장 카메라에 담고 옷깃을 여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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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화려한 야경을 원 없이 감상하고 나니 왜 여수의 밤이 아름답다는 소문이 자자한지 충분히 이
해할 수 있었다. ‘여수밤바다’는 노래의 제목임과 동시에 코스의 이름이며 그 자체로 여수 10경 중 하
나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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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개인적으로도 아무런 이견이 없는 바다이자 만족도 100%이다. 그동안 여수 여행에서 맛보지 못
했던 밤바다의 새로운 이정표를 찾은 느낌이다. 이제 유랑자는 한잔의 취기도 오르지만 내일을 위해
서 숙소로 돌아가 피곤한 몸과 마음을 쉬게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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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다의 유명한 해물삼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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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밤바다.(노래:장범준)
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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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 아 아 아 아 아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이 거리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이 바람에 걸린
알 수없는 향기가 있어
네게 전해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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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 아 아 아 아 아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이 거리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너와 함께 오
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아 바다 아아아 하아아아
하아오오 하 아아아 허오 아아아아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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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삼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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