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선언 최순호 감독 후임자 '허정무? 김호?'
허정무나 김호가 포항 후임으로 되는건가-_-
울산은 김호곤이나 이상철이 되면-_- 난감
포항 최순호 감독(42)이 전격적인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포항의 새 감독 영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그동안 감독교체설에 휘말렸던 최 감독이 5일 울산과의 플레이오프 직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면 감독에서 물러나 1년동안 재충전의 시간을 갖겠다”며 돌연 사퇴의사를 내비친 뒤 1-0으로 승리한 후에도 “하루 아침에 결정한 것이 아니라 벌써 6년 전부터 생각해둔 것”이라고 사임의사를 확실히 함으로써 포항의 감독 교체는 수면위로 급부상한 현실적 문제가 됐다.
최 감독의 사임에 대해 포항 김현식 사장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리하면 우승 감독이 물러나는 것도 말이 안된다”고 고개를 흔들지만 최 감독이 “얼마 전에 사임의사를 사장에게 전했다”고 말한 것으로 봐서 구단은 이미 물밑으로 후임 감독 영입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후임 물망에 오른 인물은 얼마 전 대표팀 수석코치직을 사임한 허정무 용인축구센터장, 김호 전 수원 감독, 박항서 포항코치 등으로 압축된다. 허 전 코치는 이들 가운데 가장 유력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지난 달 25일 돌연 대표팀 수석코치를 사임하면서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접촉해온 구단은 없지만 다시 K리그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항간에는 이미 포항과 이야기가 끝났다는 ‘감독 내정설’이 돌았을 정도다. 수원삼성 창단감독으로 팀을 K-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김호 전 감독은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무리없이 팀을 재정비할 수 있는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박항서 현 포항 수석코치의 내부 승진설도 조금씩 무게를 더해가고 있다.
한편 포항에 패해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좌절된 울산도 감독 교체의 지각 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사상 첫 올림픽 8강진출을 이룬 김호곤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과 이상철 올림픽대표팀 코치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포항 | 유인근기자 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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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김호가 젤 명장 아니겠으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