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여성시대 안녕안냥
여시들 안녕!
오늘 하루도 잘 보냈어요?
생각보다 나처럼 작은 도시를 여행하고 싶어하는 여시들이 많은걸 알고
내가 도움이 되는것 같아서 너무 기뻤어 ㅠㅠ
내가 갔던 도시들은 대략 세어봐도 24개의 도시이고,
최대한 구석구석 가보려고 노력했어.
그중에 내가 추천하고싶은곳, 인상깊었던곳을 추리다보니
이렇게 6탄까지 나왔네 !
사진정리하다보면서 정말 다시 가고싶고.. 아련하고 그래 ㅠㅠ
이번에는 피렌체(Firenze)근교의 도시를 소개하려고 해!
피렌체 가는 여시들 많지?
피렌체만 보는것도 좋지만,
난 개인적으로 피렌체는 밤만 예뻤다능... ㅠㅠ
처음 도착했을때가 밤8시정도였는데, 사람도 없고
너무 조용하고, 예쁘고, 깔끔하고.. 와.. 정말 환상적인 도시였어.
게다가 내가 갔을때 대학교 학생들이 오케스트라 연주를 하는거야 ㅠㅠ
고대의 문화가 남겨진 스퀘어에서 연주를 듣는 기분이.. 너무 좋았어
그 순간만큼은 영화속에 있는 것 같았거든.
그런데...
낮엔 관광객이 로마나 베니스보다도 많은 정도여서,
차에치이고 관광객들에 치이다보니 제대로 보지도 못했던 기억이 나..
난 개인적으로 관광객 많은곳 가면 숨이 막히고
공황장애까지 일으켜서 ;; 반나절도 안보냈어 피렌체에선 ㅠㅠ
박물관을 가려고 해도 줄이 2시간은 기다려야하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바로 다른 도시로 이동했었지.
주관적 관광객 빈도수는
베니스<<<<<<로마<<<<<<<<<<<<<<<<<피렌체
였엄....
아무튼! 그래서 피렌체에서 쉽게 갈 수있는
몇개의 도시를 소개하려고 해용!
San Gimignano (산 지미냐노)

바로 이곳에 위치해있는 도시야!
굉장히 가깝지?

구글 기준 검색한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이야!
1시간 30분~2시간 정도 소요되는것 같아.
산지미냐노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주 시에나 현에 위치해있고,
"훌륭한 탑들의 도시"로 알려져 있어.
새로운 군주가 당선될때마다 그 전의 군수가 지은 탑보다 더 높은 탑을 쌓으면,
자신의 위상이 높아진다고 믿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높은 탑을 쌓아올렸지.
산지미냐노는 잘 보존된 12개의 성곽들이 있어 중세 건축으로 유명하다고 해.

중세건축의 양식을 볼 수 있었던 탑.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도시야.

위의 사진보다 더 높은 탑!
점점 높아지고 있었어 탑들이 ㅎㅎ

메인 광장? 같은 곳. 그 앞에 두 젤라떼리아가 있는데
둘다 별로였어(...)
맛있는 젤라떼리아는 보통 메인광장보다는
골목골목에 나이드신 현지인분들이 앉아서 먹고있는 그곳!
그런곳이 맛있더라고 ㅎㅎ

동화같이 아기자기해서 예뻤던 골목골목들..
건물들 문조차도 신기했어 나는 ㅠㅠ
너무 오래된게 느껴졌거든.
하나하나 만져보고, 들여다보느라 남친이 재촉하고 ㅋㅋㅋㅋ

아 ㅠㅠ 이번 여행에서 정말 나는 투스카니 지역이 내 최애였어.
고개를 어디로 돌려도 달력같은 그림이 쫙 펼쳐져.
투스카니 지역은 이탈리아 내에서도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지역이야.

너무너무너무 예뻤어 정말.. 흑흑..
보고있으면 와.. 이런 경치를 내가 어디에서 또 볼수있을까? 싶더라고
여기서잠깐!
Q.투스카니(Tuscany)란?
A.투스카니 주는 이탈리아 중부에 있는 주이다.
주도는 피렌체이다. 또한 피사, 시에나, 리보르노 등의 도시들이 있다.(출처:위키백과)
투스카니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곳은 바로 천연온천이었어.
나도 갔었는데, 내가 알기론 TV프로그램 내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에서
이탈리안 패널 알베르토의 고향이 투스카니였고, 그때 온천도 갔었던걸로 알아!

사진이 왜이렇게 작지;;;;
직접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사진이야!
Terme di Saturni라는 곳인데 직역하면 '사투르나 지역의 온천'이라는 뜻!
천연으로 유황온천이 나오는 곳이고, 당연히 무료!
우리는 저곳에서 여행의 피로를 씻으며 하루종일 누워있었어..ㅋㅋㅋ
가장 천국같았던 곳 ㅠㅠ
저기에 앉아있으면 앞쪽엔 투스카니의 풍경이 펼쳐지거든.
비록 냄새는 계란 썩은냄새가 나지만.. 피부에도 좋고
여러모로 좋았어 ㅎㅎ
Siena(시에나)

시에나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비교적 알려져 있는 곳이야.
산 지미냐노에는 탑들이 유명하다면,
시에나는 이 대성당이 유명해.
피렌체못지않은 위엄이지?

이탈리아는 성당이 많기로 유명하지만,
그 중에서도 아름다운 성당으로 손꼽혀.
개인적으론 피렌체 두오모보다 더 예뻤어.
정교한 조각들과 건축이 내 가슴을 일렁였거든

날씨도 너무 좋았고, 창문에 비친 하늘을 바라보는 순간.
그 앞에 앉아 젤라또를 먹는 순간.
내가 정말 이탈리아에 있긴 하구나, 느꼈던 순간이었어.
성당에 입장하는건 7유로 정도였고, 시 자체에서 파는 패스권을 사면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나는 그냥 성당에만 입장 ㅎㅎ..

시에나의 또다른 명물인 캄포광장!
역사적인 중세 광장으로, 유럽에서 가장 큰 광장 중의 하나지.
시청과 그 탑을 비롯한 다양한 건물이 한 전체를 이루어 조개 모양으로 광장을 둘러싸고 있고,
광장 북쪽 끝에는 '가이아의 샘' 이 있었는데 사진이 없다 ㅠㅠ

좀 낯설기도 한 광경이었던건,
보통 일광욕은 잔디에 누워서 하는걸로 생각되었는데
여기에선 벽돌위에 누워서 사람들이 하늘을 바라보고잇더라고!
ㅋㅋㅋㅋ나는 비둘기가 너무 많아서... 걍 앉아있었어..

피렌체 출발 시에나 도착 대중교통이야!
30분마다 기차가 있으니 오고 가는것도 수월할것같아.
사실 오르비에토(Orvieto)라는 곳도 있는데,
시에나와 느낌이 아주 비슷해서 사진 수정하는데도 헷갈릴 정도였거든 ㅎㅎ
나는 오르비에토와 시에나 중 한 곳을 추천한다면
시에나를 추천하고싶어서 시에나를 고르게 됐어!
여시들이 피렌체에 가게된다면
이 둘 중의 도시 하나를 꼭 가봤으면 좋겠어 ㅠㅠ
피렌체도 물론 아름답고 정말 예뻐. 그거에 대해선 의심이 없지만
정말 제대로된 걸 못보는 느낌이 강했어 나는...
그에비해 시에나, 산 지미냐노에서는 내가 보고싶을때 멈춰서 볼 수 있고,
앉고싶을때 아무곳에나 앉아 볼 수있어서 좋았거든 ㅎㅎ
여시들도 여유로운 자유여행이 되길 바랄게!
문제시 둥글게 알려주세요
첫댓글 여시 알차게 여행한다ㅠㅠㅠㅠㅠㅠㅠ 부러워!!!!! 시에나 넘 평화롭고 좋았던것 ㅠㅠ 살고싶었어
삭제된 댓글 입니다.
ㄱㅆ 나두 그 종탑은 후기가 안좋아서 안갔어 ㅠㅠ ㅋㅋㅋㅋ 산지미냐노 풍경 보이는데 어딘지 알거가틈!!.. 나는 맨날 요거트젤라또만 조졋다능::
산지미냐노 난 잔뜩 기대하고 갔던 친퀘테레보다 현지서 즉흥적으로 간 이 곳이 더 기억남아ㅠㅜㅜ조그맣고 평화로운 분위기 ㅜㅜㅜ
시에나!!!!!!!!!!!!!11갈꺼야!!!시에나!!!!!!!!!!!!!!!!!!!!!!!!!!!!!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6.15 17:3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6.15 19:2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6.15 19:29
난 피렌체가 너무너무 조아쎀ㅋㅋㅋㅋㅋㅋ 체감상 로마보다 사람 적은 것 같았는데 내가 좀 어쩡쩡하게 돌아다녀서 그랬나! ㅇㅅㅇ!!!! 근데 너무 예쁘다 진짜....이탈리아는 역시 어디를 가도 다 머시써..
여시야 나 연어 하다 왔는데 산지미냐노랑 시애나 두 곳 하루만에 다 갈수 있나요 ?? 피렌체에서 출발한다치면
ㄱㅆ 각각에서 좀 서두르면? 볼수있어! 둘중하나 가야만 한다면 시에나 추천~
@반가워요반갑 고마워용!❤️
여시야 투스카니 저곳은 차없으면 힘들겠지??ㅠㅠ 가보고싶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