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불암산 철쭉제 4월 15일 개막
노원구 철쭉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에서 가장 먼저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돌아왔다. 해마다 수많은 발걸음이 이어지는 ‘불암산 힐링타운 철쭉제’가 올해도 철쭉 개화 시기에 맞춰 한층 더 다채롭게 열린다.
2025년 4월 1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봄 축제는 형형색색의 철쭉이 가득한 불암산 자락을 배경으로, 자연과 책,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체류형 힐링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노원구 불암산 철쭉제/ 사진=노원구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머무는 재미’를 강조한 구성이다. 불암산 힐링타운 전역은 동화나라를 테마로 조성된 다양한 경관 설치물로 봄빛 가득한 산책로로 탈바꿈한다.
입구에서 맞이하는 알록달록한 차광막과 산림치유센터 초입의 하늘 우산 장식은 보는 재미와 함께 햇살도 적절히 차단해준다.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공간도 눈에 띈다. 나비정원, 정원지원센터, 산림치유센터 등 각 시설에서는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특별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노원구 불암산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불암산 힐링타운 철쭉제의 핵심 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야외도서관’이다. 올해 특히 공을 들인 이 공간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책과 자연, 예술이 어우러지는 진정한 쉼터로 탈바꿈했다.
‘책쉼터 방긋’에서는 어린왕자 테마의 조형물이 시선을 사로잡고, 북 큐레이션과 그림책 낭독 행사가 진행되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다.
노원구 불암산 전경 / 사진=노원구
철쭉동산 앞 힐링쉼터는 축제 기간 동안 무대로 변신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4월 19일에는 ‘나비 날리기’ 개막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서커스와 버블쇼, 김덕수패의 신명 나는 사물놀이가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4월 27일에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팝핀현준, 박애리의 합동 공연이 펼쳐지며 대미를 장식한다.
노원구 불암산 힐링타운 철쭉제/ 사진=노원구
‘2025 불암산 힐링타운 철쭉제’는 단순한 꽃 구경을 넘어, 자연과 예술, 책과 쉼이 공존하는 진정한 힐링의 시간으로 거듭났다. 철쭉이 만개하는 봄날,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느낄 수 있는 비일상의 여유가 이곳에 있다.
형형색색의 풍경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싶은 이들에게, 불암산은 지금 가장 완벽한 선택이 될 것이다.
첫댓글 도진님 행복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