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앨범으로는 3집 잘못된 만남이 280~330만장으로 BTS에 이어 국내 2위
앨범 전체로는 1100만장을 넘어감
그가 이뤄낸 가수로서의 성과 이상으로 연예계에서 그의 파워는 어마어마 했는데...
2001년 시사매거진 2580에서 스타와 소속사간의 관계에 대해 취재 방송한다.
연예계 노예계약이라는 표현이 대두된 것은 2000년대 중반 이후로
이 방송은 그보다 훨씬 전에 연예계 불공정 계약과 관행에 대해 공론화 시킬 수 있었던 보도였다.
그런데 방송 이후 김건모를 필두로 2580의 방송 내용이 악의적인 왜곡 방송이었다는 항의를 하고 나선다.
그러나 연예계 불공정 실태는 방송사의 일방적인 보도가 아니라
이은미, 김경호, HOT 등 현역 가수들이 인정하는 부분이었으며
당시 활발한 방송활동과 어느 정도의 인기를 누렸던 한스밴드가 생활보호대상자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 바 있었다.
이른바 연제협 사태 전면에 나섰던 연예인들은 김건모, 신승훈, 박진영 등
연예계 톱클래스급 고소득자이자 갑이면 갑이지 결코 을이라 볼 수 없는 위치에 있던 사람들로
후배 연예인들의 인권을 위해 목소리를 내야할 필요성이 있음에도 오히려 그 반대편에 섰던 것이다.
이 일로 김건모는 MBC 출연거부를 선언하는데...
보통 연예인들이 물의를 일으키면 방송사에서는 출연정지 조치를 내린다.
이는 방송 출연을 못하는 것이 연예인에게 큰 타격이므로 징계 차원에서 내려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김건모는 내가 반기를 들면 방송국이 손해다라는 입장이 깔려 있었던 것이니 그 파워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기자회견장에 참석했던 연예인들 중에는 선배가 부르니 안 올 수가 없었다...라고 털어놓는 사람도 있었으며 그들의 단체행위는 방송 제작에 큰 차질을 빚게 만든다.
한스밴드는 이후 거의 활동을 하지 못하다가 연예계에서 사라졌다.
아무도 감히 연예계 부조리에 대해서 입을 열 수 없게 된 것이다.
이 일로 연제협과 소속사들이 MBC를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모든 소송에서 MBC가 이긴다.
시사매거진 2580의 방송일과 연제협 기자회견일 사이에
김건모의 '미안해요'라는 곡이 1위 후보에 올라 음악캠프 출연을 하게 된다.
다른 1위 후보곡은 문차일드의 '사랑하니까'였는데 문차일드가 김건모를 이기고 1위를 차지한다.
이에 김건모는 음반 판매량이 자신의 1/10 밖에 안되는데 어떻게 1위일 수 있느냐며 공정성 시비를 제기하고
같은 방송국 프로그램인 게릴라 콘서트 촬영을 펑크낸다.
당시 문차일드가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ARS 집계와 거리 투표, iMBC 집계 등 앨범 판매 외에 대부분의 항목에서 김건모를 앞섰던 것인데...
집계 방법에 따라 반영 비율에 따라 특정 가수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의 진위여부 확인 불가,
방송국에서 선정 방식을 수시로 바꾸는 등 이전부터 가요 순위 프로그램의 신뢰성 논란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또한 문차일드의 소속사는 과거 거의 모든 예능 프로그램이 끝날때마다 조성모의 뮤직 비디오가 방영되도록 꽂아넣는 등
방송국과의 유착으로 소속 가수를 띄운다는 인식이 있기도 했다.
그런 면에서 순위 결정에 대한 합리적 의심은 할 수 있으나 근거가 없는 상태에서 1위를 차지한 후배 가수를 폄하하고 방송을 펑크내는 것은
이 역시 나는 맘대로 할 수 있다는 사고에서 나온게 아닌가 싶다.
그로부터 2년 후 김건모는 방송 은퇴를 선언한다.
당시에는 공연활동에 몰두하고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아름다운 퇴장으로 비쳐진다.
그러나 얼마뒤 상상플러스, 무릎팍 도사, 라디오스타, 스타골든벨 등 방송에 다시 모습을 보인다.
물론 은퇴를 번복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무대가 그립고 팬들과 소통하고 싶고 끼를 억제할 수 없어 복귀하는 것은 어쩌면 팬들에게는 더 좋은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언제나 가볍게 말을 내뱉었다가 자신이 한 말을 스스로 엎곤 했다.
2007년 무릎팍 도사에 출연하여 노래 잘하는 비결이 술, 담배, 여자라고 답하는 등 무성의하고 나오는 대로 지껄이는 듯한 방송태도를 보여줬으며
라디오스타에서는 가수로서의 윤종신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
그로 인해 대중의 비난을 받게 되자 무릎팍 도사 출연 1년만에 스스로 AS를 신청 재출연을 하게 된다.
무릎팍 도사는 각 분야의 내로라하는 인물들이 출연하는 1인 심층 토크쇼로
많은 사람들이 출연하고 싶어하지만 출연하고 싶다고 맘대로 출연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그러나 김건모는 급이 달랐다.
필요하면 1년전 발언들을 주워 담기 위해 다시 출연할 수 있는 사람이 김건모였다.
무릎팍 도사는 언젠가 자신이 출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MBC에서 만든 프로그램이다.
2011년 방송 '나는 가수다'에서 김건모는 립스틱을 우스꽝스럽게 바르는 등 장난스런 공연을 하다 최하위로 탈락하게 된다.
본인은 웃음을 주기 위한 장치였다고 해명하였으나
그 누구도 경연 도중 웃기라고 한 적 없고 본인이 웃기고 싶어 한 행동이라면 그로 인한 결과인 탈락을 받아들이는게 마땅하다.
그러나 이소라와 김제동이 강력하게 김건모의 재도전 기회를 요청하였고 김건모는 이를 수용하며 김건모의 탈락은 번복된다.
나가수는 탈락하면 하차하게 되는 서바이벌 방송이었으나 김건모와 그를 추종하는 후배 연예인들에 의해 그 원칙이 무너지게 된 것이다.
연제협 사태때 보았듯이 김건모가 지닌 파워에는 선후배 사이의 위계와 인맥 등 특유의 패거리 문화가 포함된다.
많은 연예인들의 출연이 예고되어 있었던 윤도현의 러브레터 300회 특집
그러나 실제 방송에서 V.O.S, 왁스 등을 볼 수 없었고
때문에 해당 가수의 팬들이 러브레터 홈페이지에 항의글을 올리는 일이 벌어진다.
단순히 표기 실수였거나 출연자 변경이 있었던 것이 아니다.
그들은 당시 녹화장에 있었다.
그러나 방청석에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잠깐 잡혔을 뿐 무대에서 공연하는 장면은 단 1초도 나오지 않았다.
현장에서 방청한 팬들에 따르면 통편집 된 것도 아니고 방송에 나온 것이 전부라고 한다.
예고되었던 출연자 상당수가 나오지 않고 대신 김건모와 화요비, 린, 차태현 등 김건모와 친분이 있는 연예인들로 무대가 채워졌다.
말하자면 김건모와 친구들의 미니 콘서트였던 셈이다.
누가 봐도 주인공은 김건모였다.
그가 방송을 주도하였고 MC 윤도현 조차 '잘못된 만남' 일부 파트를 할당받아 부르며
출연자들은 김건모의 호위무사 내지는 들러리 느낌으로 그를 받쳐줬다.
정확한 내막은 알 수가 없다.
다만 왁스, V.O.S, 빅마마 등 음악적인 면에서나 인지도 면에서나 각종 축제와 행사에 유료로 섭외될 만한 인물들이
현장에 있음에도 노래 한 곡 못하고 배제된 채 김건모 패밀리의 독무대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모든지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는 사람이 권력을 지녔을 때
방송국이 어떤 모습을 취하는지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최근 김건모는 성폭행으로 고소를 당했다.
그 와중에 방송 '미우새'는 김건모의 촬영분을 그대로 내보냈다.
본인은 부인하고 있고 아직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므로 어떤게 팩트인지는 현 시점에서 알 수 없다.
성폭행 주장이 사실일 수도 있고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
출연자가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을 때 사실이 아닐 수도 있으니 출연시키는 일은 없다.
사실일 수도 있기에 출연시키지 않는게 그 동안의 원칙이었다.
구혜선의 경우 가정사로 구설에 올랐을 뿐인데도 통편집을 당했다.
논란이 됐던 1박2일의 정준영조차 무혐의 판결이 난 후에 복귀가 됐었다.
김건모는 방송에서 코믹한 캐릭터로 비쳐지곤 했지만 실제로는 선후배나 방송 관계자들이 알아서 길만큼
권력을 지닌 사람이고 그 권력을 이용해 실력행사를 해던 적이 여러 차례 있다.
첫댓글 윽.......
악마의 재능
222
나가수 개오바였음
나가수때 ㅈㄴ 싫었음.
무슨 경연프로그램인데 이소라 등등 김건모 탈락을 인정할수없네,마네 지들이 난리야ㅋㅋㅋ
관객들이 현장에서 느낀 그대로 평가하는건데ㅋㅋㅋㅋ
개오바다...
나가수때 티비보면서 눈치보였던거 생각난다
글 넘 잘쓴듯
어휴 개노답
진짜 나가수때 재도전 보고 기가찼음 ㅋㅋ
헐ㅋㅋ
나 사는곳에서 콘서트 한다고 플카 걸려져 있는데 볼때마다 빡쳐
할많돈없
나가수때 저일 있고나서 결방 몇주하고 프로그램 없어지네 마네 하다가 결국 다시 돌아와서 방송 재개되었던걸로 기억
나가수 오랜만에 다시봣는데 다시봐도 개오바였음
아.... 이런사람이네
와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