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밭 매는 아낙네야~!!!
베적삼이 흠뻑 젖는다아아아ㅎ
무슨 설움 그리 많아
포기마다 눈물 심누나ㅠ
콩밭은 매 보지도 못하고
국민학교는 가방 메고 갔던가???
가물가물해도~~~ㅋ
칠갑산은 스쳐 지나갔었는디
산마루 넘어갈 적에
허름한 식당에 들어서서
육개장이라고 시켜놓고선
젓가락질만 서 너 번 하다가
아까바도 슬며시 두고 나왔쥬ㅉ
살다살다 글케나 맛읎는 육개장은
부산!!! 하믄
맛읎는 역전 식당이 생각나고
칠갑산!!! 하믄
맛대굴읎는 육개장이 생각나고
나두 참~~~
맞아요 비싸도 맛있으면 기분 좋은데..
게다가 맛없기까지 하면 짜증 지대루죠,,ㅋ
우린 국민학교 다닐때 가방은 메지않고
들고 다녔어요,,ㅎㅎ
하모요!!!
띠동개비 양무리신디
그때야 다덜 메고 댕겼쥬ㅎ
좀 비싸더라도
맛나믄야 누가 뭐래여ㅋ
앗!!!
들고 댕기셨네ㅎ
우덜두 중딩 때는
들고 댕겼슈
쌀 한 가마니 무게를ㅉ
뜨거운 여름날에 콩밭 메고나면 정신이 혼미...
호미와 고무래가 구분이 안갈 정도로 혼미~
허리는 디지게 쑤시고...ㅎ~
콩밭 매는 아낙네라니ㅠㅠ
믿었던 님까정???
@들꽃이야기
한창 바쁠때는 집안의 개까지 일을 해야 하는데...
콩밭 메는데도 남녀노소. 가축 구분 없슴...ㅎ~
@적토마
매매매매매~!!!
내 다른건 몰라도 칠갑산만 온다면야
엄청 맛나는 식사 대접할수 있다요 ..ㅋ
ㅎㅎ칠갑산 그 식당은
문 닫았을랑가???
거기로 가자 하믄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