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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은 금년 제6회 응씨배 결승, 제7회 춘란배 8강, 제13회 삼성화재배 8강 진출 등 세계대회에서 최고조의 상승세를 보이며 전성기 모습을 되찾았다는 평판을 받고 있다.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이 일본 기사와의 대국에서 각각 승리를 거둔다면 또 한 번의 '창-세기(昌-世期) 대결'을 기대해 볼만도 하다.
◇박영훈 9단vs창 하오 9단
박영훈 9단은 창 하오 9단과의 대결에서 초반 3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다 3연패를 당한 기록이 있다. 역대전적 3승 3패로 8강 대진 중 가장 박빙의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 된다.
◇김형우 3단vs구 리 9단
금년 43전 30승 13패. 70%의 승률을 기록하며 한국랭킹 22(10월 30일 기준)위에 랭크 돼 있는 김형우 3단이 중국 랭킹 1위 구 리 9단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전력상으로는 구 리 9단의 우위가 점쳐 지지만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김형우 3단의 도발적인(?) 행마를 기대해 볼만도 하다.
11월 3일 벌어지는 제13회 LG배 세계기왕전 8강전 중 빅매치 대국으로 선정 된 박영훈 9단vs창 하오 9단의 대국은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허영호 6단의 해설과 함께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다.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는 제12회 LG배 세계기왕전은 제한시간 3시간에 초읽기 1분 5회이며 돌을 맞힌 사람이 흑백 선택권을 가진다. 결승전까지 매 회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대진 추첨을 다시 하며 결승전은 3번기로 치러진다. 우승상금은 2억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8000만원. 한국은 지난 8회 대회 이후 3년 동안 일본, 중국, 대만에 차례로 내줬던 우승컵을 되찾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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