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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박나무(Machilus thunbergii, 뜻: 모정)
녹나무과(―科 Lauraceae)에 속하는 상록교목. 키는 20m, 지름은 1m에 이른다.
수피(樹皮)는 회색 또는 회갈색으로 조금 밋밋하다
[소화불량 복부창만 해수 천식에 효험]
▶ 복부창만, 소화불량, 기관지염, 구토, 설사, 가래, 해수, 천식, 급성장염에 효험
후박나무(Magnolia officinalis Rehd et Wils.)는 중국이 원산으로 높이가 5~15미터까지 자라는 낙엽교목이다. 나무껍질은 자갈색이다. 작은가지가 어릴 때 표면에 가는 털이 있지만 늙으면 털이 없어진다. 겨울싹은 굵고 원추형이며 싹비늘이 연한 황갈색이 가늘고 보드라운 털에 빼곡이 덮여 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 모양의 거꿀달걀꼴이며 길이는 35~45센티미터이다. 너비는 12~20센티미터이다. 개화기는 4~5월이고 결실기는 9~10월이다.
후박의 다른 이름은 후박(厚朴: 신농본초경), 후피(厚皮: 오보본초), 중피(重皮: 광아), 적박(赤朴: 명의별록), 열박(烈朴: 일화자제가본초)등으로 부른다.
중국에서는 후박(Magnolia officinalis Rehd et Wils.)과 노산후박(盧山厚朴) 또는 요엽후박(凹葉厚朴: Magnolia biloba {Rehd et Wils} Cheng.)을 후박이라고 하여 두가지 함께 약용으로 사용한다.
요엽후박이 두드러지게 구별되는 점은 잎몸의 끝부분이 하트 모양으로 함몰되어 있고 2개의 무디고 얕은 원형 열편으로 되어 있으며 갈라진 깊이가 2~3.5센티미터인 점이 후박과 다르다.
후박의 채취는 5월 상순부터 6월 하순까지 채취한다. 20년 이상 성장한 그루의 마른 껍질 혹은 뿌리껍질을 벗겨서 먼저 바깥측의 거친 껍질을 버린후 그늘에서 말린다. 그후 온돌 위에 쌓아 놓고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보장해 주어 띄우고 꺼내어 햇볕에 말린다. 그것을 잘 쪄서 부드럽게 되면 원통 모양으로 하여 그늘에서 말린다. 가늘고 작은 뿌리껍질은 흙을 떨어내고 적당히 썰어서 그늘에서 말려도 좋다.
후박나무에 대해서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후박(厚朴)
녹나무과의 갈잎큰키나무 중국후박나무(Magnolia officinale Rehder et Wils.), 일목련(Magnolia obovata Thunb.)의 나무껍질을 사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후박나무(Machilus thunbergii Sieb. et Zucc.)의 나무껍질을 토후박(土厚朴)이라고 하여 위품(僞品)을 쓰고 있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행기(行氣), 소적(消積), 조습(燥濕), 하기(下氣), 소담평천(消痰平喘)의 효능이 있다.
해설: ① 행기 작용이 있어서 복부창만, 소화불량에 특효를 나타내고, ② 배가 더부룩하고 음식을꺼리면서 설태가 두껍게 끼는 증상에 쓴다. ③ 복부가 차서 일어나는 설사에 유효하며, ④ 가래를 삭이고 해수, 천식을 가라앉힌다.
성분: magnolol, isomagnolol, hunokiol, machiol 등이 함유되어 있다.
약리: ① magnolol은 횡문근 이완 작용이 있고, ② 실험성 위궤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나타났으며, 십이지장 경련과 위액 분비를 억제시킨다. ③ 중추 신경 억제 작용, ④ 혈압 강하 작용이 있으며, ⑤ 약물 달인 물을 소량 복용하면 장관 및 기관지 평활근에 흥분 작용을 보이나, 다량 복용하면 억제 작용을 나타낸다. ⑥ 비교적 강한 항균 작용이 있다.
임상보고: ① 자궁 절제 수술시 수술 전에 5~10그램을 복용하면 수술 중에 나타나는 고창(鼓脹)현상을 완화시킨다. ② 급성장염, ③ 세균성, 아메바성 이질에 효력을 보인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후박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후박(厚朴) //후피(厚皮), 적박(赤朴), 열박(烈朴)// [본초]
목련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인 후박나무(Magnolia officinalis Rehd. et Wils.)의 줄기 또는 뿌리껍질을 말린 것이다. 봄에 20년 이상 자란 나무의 껍질을 벗겨 그늘에서 말리거나 끓는 물에 잠깐 담갔다가 건져서 햇볕에 말린 다음 이것을 다시 증기에 쪄서 원통 모양으로 말라 햇볕에 말린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비경, 위경에 작용한다. 기(氣)를 잘 돌게 헛배 부른 것을 낫게 하며 비장과 위장을 덥혀주고 습을 없애며 담을 삭인다. 약리실험에서 억균작용, 약한 이뇨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비위의 한습으로 기가 막혀 헛배가 부르면서 그득한 데, 소화장애, 구토, 설사하는 데, 위염, 위경련, 기침이 나고 숨이 찬데, 기관지염, 기관지천식 등에 쓴다. 하루 3~9그램을 탕약, 산제, 환약 형태로 먹는다. 임신부에게는 주의하여 써야 한다. 택사, 초석, 한수석과 배합하지 않는다(相惡).
우리나라에서 나는 황목련껍질을 후박으로 쓰기도 한다. 후박나무의 열매(후박자)는 온중소식약(溫中消食藥)으로 헛배가 부른 데 쓰며, 꽃(후박화)은 이기화습(利氣化濕藥)으로 비위에 습탁(濕濁)이 몰려서 가슴이 답답한 데 쓴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0419mk/AhIg/1681?docid=c8ee|AhIg|1681|20050613001538]
후박은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비, 위, 대장경에 작용한다.
중초를 따뜻하게 하고 기가 위로 치밀어 오르는 것을 내리며 습한 것을 건조하게 하고 담을 제거한다. 반위, 담음, 진통, 변비, 아메바성적리, 산전 산후의 복내 장기 불안정, 관절조절, 뱃속 기생충 제거, 명목, 기침, 두통, 마비와 동통, 이뇨, 곽란, 복통창만, 설사, 천식, 해수, 한습사리를 치료한다.
하루 4~12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주의사항으로 임신부는 신중하게 써야 한다. 콩을 금하는데 그것을 먹으면 기를 일으킨다. 건강을 보조약으로 하며, 택사, 한수석, 소석을 꺼린다.
후박의 꽃봉오리를 후박화(厚朴花), 열매 혹은 종자를 후박자(厚朴子)라고 하여 모두 약용한다.
후박의 꽃봉오리는 늦봄부터 초여름에 봉오리가 피기전이나 조금 피었을 때에 뜯어서 시루에 넣어 찌는데 증기가 나면 약 10분 후에 꺼내어 햇볕에 말리거나 약한 불에 구워서 말린다. 또 찌지 않고 직접 꽃을 불에 말릴 수도 있다. 불순물을 제거하고 꼭지를 떼고 흙, 먼지를 체로 쳐서 버린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기의 순환을 조절하고 습을 제거한다. 흉격을 소통시키고 역행하여 위로 치밀어 오르는 기를 내리고 조절한다. 하루 2~2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주의사항으로 진액이 고갈된 환자는 쓰지 말아야 한다.
첫댓글 좋은정보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귀한글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