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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된 맥헤일체제 텍사스주에 위치해있는 휴스턴은, 80년대에는 모제스말론, 90년대에는 하킴올라주원, 그리고 2000년대에는 티맥과 야오밍을 가지고 있으면서 대권에 노리려고 했습니다. 실제로우승에 성공한것은 하킴 올라주원이고, 그 뒤에 야심차게 준비했던 맥밍듀오가 완전히 해체되면서 지금은 다소 어정쩡한 위치에 있습니다 맥밍듀오가 남아있던 08-09시즌 (맥은 절반밖에 못 뛰었지만) 휴스턴은 굉장한 모습을 보이며 96-97시즌 이후 12시즌만에 1라운드를 통과합니다. 하지만 맥그레디가 트레이드 되고 밍은 로스터에만 이름을 올리던 로켓츠는 지난 2시즌동안 42승,43승을 거두면서 2시즌동안 5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했지만 빡센 서부에서 플레이오프에 오르는데 실패했습니다. 올시즌도 현재까지 7연승을 거두면서 10승 7패로 서부8위에 위치해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이 낙관적인것은 아닙니다 휴스턴은 그리 가난하기만 한 구단도 아니고, 30개구단중에서 빅마켓에 드는 팀입니다. 데럴 모리라는 유능한 단장(최근에 마음에 안드는 행보가 있었지만요) 을 지니기도 했구요. 아마도 올시즌중이나. 적어도 다음시즌이 시작하기 전에는 어떠한 칼을 빼들 것이라고 봅니다. * 휴스턴의 로스터 * PG - 카일 라우리 / 고란 드라기치 / 자니 플린 SG - 케빈 마틴 / 코트니 리 SF - 챈들러 파슨스 / 체이스 버딩거 / 테런스 윌리엄스 / 제프 아드리언 PF - 루이스 스콜라 / 패트릭 패터슨 / 마커스 모리스 (현재 D-리그) C - 사무엘 달렘베어 / 조던 힐 / 하심 따빗 휴스턴의 로스터는, 강팀이라고 부르기에도 애매하고, 약팀이라고 부르기에도 애매합니다. 성적만큼이나, 딱 중간정도의 팀이기도 합니다. 수비보다는 공격에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더 많습니다. 라우리와 마틴, 그리고 스콜라는 굉장히 영리하게 플레이하며 효율적인 득점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이 팀의 로스터는 수비에는 최적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휴스턴팬들이나 00년대 중반부터 휴스턴을 봐오신분들은 지난 몇년동안 제프 밴 건디의 수비가 휴스턴을 얼마나 강하게 만들었는지 알 것입니다. 티맥-베티에-헤이즈-야오밍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진중에 하나였고, 특히나 티맥-베티에-헤이즈는 2,3,4번을 서로 끊임없이 스위칭하면서 상대팀 스윙맨들의 골머리를 앓게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러한 선수들이 다 팀을 떠났고, 이제 휴스턴은 상대편 스윙맨들에게 가장 플레이하기 최적화된 팀이기도 합니다. 최근들어 달렘베어의 가세로 수비가 좀 나아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마틴과 파슨스(버딩거)- 스콜라의 2-3-4번 라인업은 플옵 컨텐더팀들중에 가장 나쁜 수준입니다. * 올시즌 휴스턴을 말하다 카일라우리의 굉장한 성장으로 인해, 알스턴 - 마이크제임스- 아론 브룩스등 리딩보다는 공격쪽에 더 재능을 보였던 가드만 가지고 있던 휴스턴이 드디어 "제대로 된 포인트가드"를 얻었습니다. 라우리는 굉장히 에너제틱하면서 과감합니다. 승부처에 과감하게 3점을 던질 수 있는 강심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우리는 올시즌 16.5점 - 6.9리바운드 - 8.7어시스트- 2.1스틸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6.5득점은 포인트가드 중에서 6위, 어시스트는 전체 4위, 2.1스틸은 전체 4위, 그리고 리바운드는 전체 가드부분에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스몰포워드까지 확장해도 르브론, 듀란트밖에 위에 없을 정도로 굉장한 수치입니다. ) 케빈 마틴은 지난시즌보다 살짝 못한 선수이지만 여전히 슛하나만큼은 좋은 선수입니다. 하지만 슛감이 좋지 않을때에는 조절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3번자리는 여전히 애매합니다. 2라운더 출신인 파슨스가 깜짝 활약을 펼치면서 주전자리를 꿰찼지만, 여전히 부족합니다 스콜라는 지난시즌보다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즌초에 트레이드 루머에 오른것도 하나의 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수비면에서 굉장히 안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주공산이던 5번자리는 달렘베어를 2년간 13밀정도에 영입한것이 굉장히 주효했습니다. 달렘베어는 굉장히 영리한 플레이로 주전으로 승격 이후 휴스턴의 7연승을 이끄는데 굉장히 큰 공헌을 거두고 있습니다. 벤치에서는 고란 드라기치 - 코트니 리 - 체이스 버딩거 - 패트릭 패터슨이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벤치 멤버 모두 1:1에 능한선수라 공격에서는 큰 걱정은 없습니다 (역시 문제는 수비) 홈경기가 많고 다소 약팀과의 경기가 많았기에 기세를 타면서 7연승을 거두며 10승 7패까지 가고 있습니다. 휴스턴이 진정으로 플레이오프에 나가길 원한다면 이런 기세를 더 탈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빡센 서부에서 5할 5푼이상을 거두기에는 굉장히 불안한 요소들이 많습니다. 특히 수비 부분에서 굉장히 약하기때문에, 공격에서 벌어나갈 수 밖에 없는데, 체력이 떨어지는 3월을 어떻게 벗어날지가 궁금하네요. 예년과 비슷하게 9위 내외로 시즌이 끝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예상승수 32~35승) * 앞으로의 방향은 어떤식으로 ? 휴스턴의 샐러리 표입니다. 휴스턴은 올시즌 약 56밀의 샐러리그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 금액은 30개 팀 중에서 25위에 해당합니다. 휴스턴보다 낮은 구단은 토론토, 유타, 인디애나, 디트로이트, 새크라멘토입니다. 샐러리표를 보고 휴스턴의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1번과 4번을 지켜라 86년생의 칼 라우리와 80년생의 루이스 스콜라는 기존의 계약이 매우 저렴한 선수들입니다. 라우리는 거의 올스타급 가드로 성장하고 있지만 연평균 6밀을 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시즌 18-8을 기록했던 루이스 스콜라는 앞으로 3년간 10밀이 안되는 계약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로구단은 최저의 돈을 쓸 필요까지는 없지만 최고의 효율을 거두어야 합니다. 이 두 포지션에서 , 휴스턴은 연봉대비 큰 효율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다만 스콜라의 폼 부진이 올시즌 파업과 트레이드 파동이 아닌 정말로 노쇠화에 이른 것이라면, 구단측에서 올시즌 스콜라를 이용한 딜에 나설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 3번은 무조건 투자하라 휴스턴의 가장 취약한 부분은 바로 3번입니다. 지난 2시즌동안, 휴스턴의 주전 스몰포워드는 셰인 베티에였습니다. 하지만 지난시즌 중반 셰인베티에가 멤피스로 트레이드 되면서, 휴스턴의 주전 3번은 체이스 버딩거였으며, 이번시즌에는 챈들러 파슨스가 그 자리를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버딩거나 파슨스는 주전을 맡기에는 굉장히 부족한 선수입니다. 3. 하심따빗과 조니 플린은 미안하지만 안녕 따빗은 09년도 2픽, 플린은 09년도 6픽입니다. 따빗은 베티에를 주면서 픽과 함께 받았으며, 플린은 브래드밀러에 오히려 픽을 주면서 데려왔습니다 (추후에 건강문제로 픽 하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야심차게 데려온 선수들이 제대로 활약을 해주질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따빗은 올시즌 사면룰로도 검토되었으나 , 그렇게 되진 않고 남았는데, 실제로 하는걸 보니 전혀 기대가 안가더군요. 휴스턴이 올해 샐러리가 그렇게 빡빡하지 않아서 그대로 놔둔 듯 합니다. 플린은 기대를 많이 한 것 같은데 부상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한 듯 보입니다. 이 두명에게 내년에 줘야 할 샐러리가 10밀이 넘습니다. 하지만 따빗은 달렘베어, 조던힐에 밀려있는 제 3의 센터이고, 자니플린은 라우리, 고란에 밀려있는 제 3의 가드입니다. 가비지타임에 나올 선수들에게 10밀을 투자한다는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기도 합니다 또한 테런스 윌리엄스 또한 내쳐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테런스 윌리엄스는 뉴저지에서 휴스턴을 왔는데, 처음에 받았던 기대에는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뉴저지 시절에도 불성실한 모습으로 감독의 눈 밖에 난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조던힐의 경우 휴스턴이 또다른 5번의 영입이 없는 이상 계약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 고란과의 재계약. 체이스 버딩거는? 아론 브룩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고란 드라기치는 지난시즌과 올시즌에 매우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라우리가 쉴때에는 1번으로 나와서 라우리의 뒤를 받쳐주고 있고, 그리고 라우리와 함깨 나올때는 괜찮은 슛팅력으로 2번을 간간히 소화하기도 합니다. 고란만큼 뛰어난 2번도 찾기 힘들다고 보여지며, 휴스턴은 고란을 꼭 잡아야 할 것입니다. 체이스 버딩거는 휴스턴에서 지속적으로 나오지만, 기대만큼의 성장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이미 주전으로 나서기에는 힘들다는것이 어느정도 입증되었고, 3번자리에서 백업 역할정도는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는 선수입니다. 아마도 잡지 않을까 싶은데, 내년 휴스턴의 3번 영입의 향방에 따라 달라질 듯 합니다 5. FA로 잡을 수 있는 스몰포워드 내년시즌 따빗과 플린을 방출한다면, 휴스턴이 가지고 있는 샐러리는 45밀정도가 되게 됩니다. 캡 스페이스 여유는 굉장히 많으며, 맥시멈으로 한 선수를 데려오기에도 충분한 여유가 있습니다. 광범위한 트레이드가 없다면, 3번 자원에서 선수를 보강하는것이 가장 현실적이기도 합니다 * 제럴드 월러스 - 82년생인 월러스는 올시즌이 끝나고 플레이어 옵션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월러스가 이것을 행사할지는 모르겠지만, 포틀랜드가 바툼을 잡는다면 중복 투자가 될 가능성 이 많습니다. 바툼을 잡게 된다면 포틀랜드는 펠튼, 캠비를 모두 잡기에 애매해지겠죠. FA로 시장에 나온다면, 휴스턴이 가장 노려봄직한 플레이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 마이크 비즐리 - 썩 괜찮은 조합은 아니지만 비즐리가 가지고 있는 공격력은 현재 휴스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떨어지는 수비력을 감안해야겠죠. 아마 비싸게 데리고 오는것은 반대입니다 * 닉 영 - 워싱턴이 잡을 확률이 크지만, 올시즌이 끝나면 완전 FA가 되는 점에서 휴스턴이 노려봄직한 플레이어입니다 이렇게 가장 큰 3명이 있다고 생각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팀을 한단계 올리기에는 힘든 플레이어들인것 같습니다. 6. 대형 트레이드의 가능성은 ? 올시즌 초 가솔을 데려오려고 마틴과 스콜라를 트레이드한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형 트레이드의 가능성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올시즌도 플옵에 진출하지 못하고 새롭게 팀을 구성하기를 원한다면, 라우리를 제외한 전원이 트레이드 물망에 오를 수 있습니다. 기존 전력에서 상승을 꾀하느냐, 아니면 아예 새롭게 시작하는것을 선택할 것인가. 그것은 전적으로 단장의 선택입니다. 10년쯤 응원하다 보니까 팀이 리빌딩으로 나아갈때, 그리고 팀이 우승에 도전할때, 그리고 그 세대가 깨어졌을떄를 모두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팀을 응원하는데 꼭 승리만이 힘이 되는것은 아니더군요. 저는 제가 응원하는 휴스턴이 좋은 모토로 시즌을 나고 있어서 굉장히 희망적입니다. 지금은 다소 높이 떠오르지 못하고 있지만, 다시 한번 그런날이 오리라 확신합니다 맥밍 듀오는 휴스턴에 더 이상 없지만, 휴스턴의 로켓은 내일도 떠오릅니다 :) Go Rocket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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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동적이네요~
뭔 감동까지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리빌딩으로 가야한다고 보고 라우리를 제외한 모두를 팔 수 있다고 봅니다
리빌딩으로 간다면 라우리말고 다 팔수 있는데 휴스턴 구단주는 리빌딩은 반대로 하는것 같네요
와! 잘 봤습니다. 힐도 옵션 포기한다는군요. 위 표를 보고 대충 계산해보니 라우리,마틴,스콜라,달렘베어,패터슨,모리스,버딩거,파슨스 포함 약 40밀 정도네요.
모티유나스, 루키계약 포함하면 여유는 좀 줄겠지만 FA시장도 노려볼 만 합니다.
드라기치는 적정금액에 잡았으면 좋겠네요
맥밍시절 그리 원하던 리딩하는 포가가 들어왔는데 이젠 리딩하는 포가 뿐이네요 ㅠㅜ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