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배용준(32)이 일본에서 또 다시 히트상품에 선정되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배용준은 드라마 '겨울연가'(일본명 '후유노 소나타')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일본 최대의 광고사 덴쓰가 선정한 상반기(1~6월) 일본 화제 상품 4위에 올랐다. 배용준은 지난 6월17일 일본의 유력 경제신문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발표한 상반기 히트상품에서도 2위를 차지했었다.
덴쓰는 지난달 2일부터 5일간 인터넷을 통해 15세 이상의 남녀 1000명에게 상반기 화제상품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평가는 우선 신문과 잡지 등에 보도된 것 중에서 화제성이 있다고 판단한 '상품' 160개를 선정한 후 이를 대상으로 ▶알고 있다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주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유행하고 있다 등 4개 항목에 걸쳐 응답한 결과를 순위로 매겼다.
그 결과 배용준은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5위)와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6위) 등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쟁쟁한 할리우드 영화들을 누르고 4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선 아테네올림픽과 DVD레코더가 공동 1위, 건강붐을 타고 인기를 얻은 간수 상품이 3위를 차지했다. 한편 배용준은 이달 초 미국 LA에서의 체류 일정을 마치고 극비리에 귀국했다. 당초 일정보다 2주나 앞당겨 귀국한 배용준은 당분간 산더미처럼 밀려있는 각종 CF 촬영 일정을 소화하며 차기작 선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