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창산에서 勿자 내림으로 터 잡은 양동마을△, 보자마자 소름돋은 대원군의 카리스마 죽필글씨 좌해금서▽
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과 주산,부봉 환종주
(설창산 대미산 안계봉 인동봉 성주봉)
▣ 2019. 06. 13. 목. 구름조금. 15~26℃. 미세먼지 보통
나홀로 문화탐방과 산행. 자가 승용차 활용
▣ 총거리 : 약11km (나의 실행거리)
- oruxmaps 도상거리 10.34km (문화탐방 배회 & 산행)
▣ 총시간 : 3시간50분 (10:12~14:50)
- 간식&관람, 볼 일 등 비이동 50분 포함 (순이동 3시간)
▣ 주요지점과 시간
10:12 양동(良洞)마을 해설사의 집 (양동초등학교 옆)
10:18/55(37) 산행길목의 각종 문화재&전통한옥 탐방
☯ 정충비각(旌忠碑閣) : 병자호란 순절충절 손중로와 노비
☯ 향단(香壇) : 보물. 회재선생 종가 (56칸/폐문/외경만)
☯ 관가정(觀稼亭) : 보물. 청백리 손중돈의 옛집(공사중)
☯ 영귀정(詠歸亭) : 성리학 선구자, 회재선생의 정자
☯ 인송재(仁松齋) : 전통한옥의 생활거주 및 민박집
☯ 무첨당(無添堂) : 여강이씨 종가집 별당(대원군 죽필글씨)
☯ 대성헌(對聖軒) : ㅁ자 전통가옥 (성주봉을 마주함 뜻)
10:58 입산들머리 (설창산 이정목)
11:07 배수지 (녹색철망 우측 숲길위로)
11:15 체육시설
11:21/26(5) ▲설창산 (163m 비닐표지/별도 표지 부착)
11:29 ▲85봉
11:44 돌고개 (양동마을<->안계댐길 삼거리/통신탑)
11:58 임도삼거리 (안계봉갈림/좌 안계봉향행)
12:05/07(2) ▲안계봉 (비닐표지/옆 묘2기)
12:14 갈림길 복귀 (좌행)
12:17 ▲대미산 (130.4m/삼각점/비닐표지)
12:22 ((길주의))연속 갈림길 (우행후 바로 좌행)
12:26/29(3) ▲인동봉(120m/무표지/시그날들)
12:41 하산 날머리(인동리 민가집 마당으로/마을길)
12:45/56(11) 입산들머리(반사경 삼거리/간식)
13:07/10(3) ▲성주봉(110m/표지/마을전경 조망도)
13:19 향나무 노거수(老巨樹/300년 이상)
13:22/42(20) 하산길 전통가옥 탐방
☯ 강학당(講學堂) : 여강이씨 문중의 공용서당
☯ 심수정(心水亭) : 회재동생 농재선생 추모정자
☯ 이향정(二香亭) : 전통적 고택 (국가민속문화재)
☯ 양동마을체험관 : 전통문화예술 체험, 연수시설
☯ 망주산방(望主山房) : 한지뜨기 체험 및 민박한옥
14:02 양동초등학교 원점회귀 (산행 및 탐방 종료)
14:12/52‘소문난 오나집 동무식당’(양동마을내 식당)
(각종 조류&화초 판매/하산식&중식:콩국수₩7,000)
16:20 귀가착 (편도 70km, 왕복 유류추산가 ₩22,000)
▣ 후기 (특이사항 기타)
◯ 君子는 和而不同하고 小人은 同而不和한다.
- 화이부동, 내가 소신없이 남과 똑 같아지려고 하거나
남에게 나와 똑같은 행로를 따르기를 바라지 않는다.
행동스타일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사는 방식이
다르지만 대화하고 공통점을 찾는 노력이 바로 화합.
- 同而不和(동이불화), 나하고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하고만 모여 이야기하고 밥먹고
그 사람들하고만 어울리며 같은 이해관계만을 추구하는
일은 매우 쉽고 편하지만 화합을 깨는 일이다.
- 가정도 화이부동, 어느 조직 어느 사회라도 화이부동.
◯ 목요일 산행하는 산악회의 산행지가 모두 기행지.
(산어귀 시경계 서봉-대왕재, 문화예술 두타산 등)
- 국제신문 근교산에서 물색, 2010년 유네스코세계유산
한국의 역사마을로 하회와 함께 등재된 이후, 못가 본
양동마을과 마을을 勿자 모양으로 품고 있는 주산인
설창산과 성주봉 등 주변산봉을 환종주 하기로 함.
◯ 전체 산행 등로는 둘레길을 조성하려는 것인지,
임도가 많이 포함되어 초보자도 가능한 코스임.
- 산행과 문화탐방을 겸한 일정이라 산행은 계획대로
종주하였으나 마을 내 문화탐방은 전체를 다 돌아
볼 수 없었고 꼼꼼히 다 볼 수도 없었다.
- 따라서 한옥건축양식과 양동마을의 역사와 인물사
풍수 등을 사전에 충분히 자료 준비해 다시 오고 싶다.
▣ 실제진행 기록트랙 gps파일
[파일:202]
2019-06-13 1012__20190613_1012.gpx
2019-06-13 1012__20190613_1012.kml
[파일:203]
구간진행 참고지도
실제진행한 기록지도(전도와 구분지도: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
실제진행한 기록통계 (거리는 도상거리)
해설사의 집앞 양동초등학교에서 출발
병자호란때 순절한 충절을 기린 비석
충성어린 노비까지 나라를 위한 충정엔 귀천이 없다. 충노 억부의 비각▽
향단은 문이 닫혀 문틈으로 일부만 관람. 설명은 아래 유래문 참조
△향단에서 내려다 본 체험관과 뒷산 성주봉
▽500년 이상 되었다는 은행나무
공사중으로 막아놓은 관가정. 들어가 본다.
△물봉동산과 동산에서 내려다 본 영귀정▽
△이호문은 문객이 두번 불러라 문을 열어준다는 뜻으로 은둔처임을 암시
▽영귀정은 浴乎沂 風乎舞雩 詠而歸 기수가에서 목욕하고 무우에서 바람 쐬다가 노래부르며 돌아오겠다.
공자가 제자에서 이상을 둘음에 제자가 답한 글. 소박하게 유가적 자유를 구가하는 정신적 경지.
△맑은 날 농사일 하고, 비오면 독서, 도처가 청풍이라.
▽무하유지처 : 있을 곳이 어느 하나 없는 곳. 장자의 무위자연을 나타낸 고향
▽편액 창산세방. 창산은 설창산을 이름.
▽無添堂(무첨당) ; 무첨은 보탬이나 가꿈이 없는 떳떳하고 청렴결백함.
물애서옥, 물애는 勿자로 내려온 언덕으로 이곳을 말함.
▽흥선대원군이 집권하기 전 이곳에 내려왔다가 죽필(竹筆)로 내려쓴 카리스마가 넘치는 글씨
좌해는 한양에서 볼때 영남지방은 서쪽바다편, 금서은 가야금과 글로 풍류와 학문. 영남지방의 풍류와 학문.
대성헌, 앞의 빼어난 산봉우리(성주봉)를 마주하는 집.
설창산 들머리
설창산. 양동마을의 주산이면 유래문이나 정상석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내림길에 잠시 올라 선 85봉
돌고개. 아래쪽은 댐보안용 감시카메라. 윗도로로 올라 저수지 보고 내려온다.(철망으로 차단)
△댐길에서 올라 온 능선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안계봉에 다녀온다.
△걸람갈로 복귀하고 내렸다 좌로 오르면△
奇巨松 기이하고 거대한 소나무
길따라 내려오니 민가의 안마당이네. 주인은 없고 외로운 멍멍이만 반기네.
한 주먹 따서 입에 털어 넣기전에 님에게 먼저 카톡전송한다. 간식도 하고 쉬었다가.
성주봉 들어리로 솔숲.
성주봉에서의 내림길은 여러 소로들이 희미하게 얽혀있으니 마을방향을 잘 잡아 내려야 함.
강학당, 공자왈 맹자왈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퇴계 이황으로 어어지는
조선 성리학의 선구자로서 동양5현의 한분으로 추앙되는 회재 이언적 선생의 숨결.
△삼관, 세 가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어진사람은 그 대하는 태도를 보면 알 수 있고,
지해로운 사람은 그 대화하는 태도를 보면 알 수가 있고, 굳센사람은 그 뜻을 보면 알 수 있다.
덧문도 3개, 마당의 회화나무도 3그루. 그리고 宜山의 전화번호도 3113(셋이 하나로, 하나가 셋으로)
△함허, 비어있음에 흠뻑잠긴다. 비어있음 자체가 공간의 주인을 이룬다. 텅빈 충만의 경지
이향정. 주인이 살면서 못 들어오게 하니 밖에서 사진과 관람.
회재선생 자손 중 한 분으로 온양군수를 지낸 이범중의 호가 이향.
△晩翠亭(만취정), 이향정 사랑채를 다시 지은 자손 이재걸(李在杰)의 호.
歲寒然後 知松柏之後彫也 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야 (논어에서)
날씨가 추워진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늦게 시듦을 안다. 선비의 굳은 의지와 강직함.
△성주봉 정상에는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여기 마을에선 성주봉 관련 글들이 많다.
망주산방, 성주봉을 바라보는 산방. 또는 임금(聖主)을 그리는신하.
▽아들들과 손자들에게 늘 이르는 말, 無汗不成 땀 흘리지 않고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고.
손자놈들 귀가 따갑도록 No pain, No gain 고통없이 얻는게 없다.
無染淨連(무염정연), 물들지 않고 깨끗함을 이어간다
외국인 관광객 주문이 밀리고, 콩국수는 손님이 오면 콩삶고 콩갈기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기에 되돌아선다.
어디가나 한 사람 주문은 괄세받는다. 구경만 실컷하고.
양동초등학교는 학교건물도 한식이다.
산행종료하고 갱의와 베낭정리 등을 하고 다시 제2의 맛집으로 올라가 중식겸 하산식.
새도 키우고 화초도 키우며 판매하면서 식당도 겸업.
한 그릇도 흔쾌히 해 주겠다고.
지금까지 먹은 콩국수 중 제일 맛있었다는 말에 배고파서 그렇다고 겸손하나 진짜 최고다.
금방 갈아낸 듯 콩가루가 균일하지 않고 살얼음까지 살짝 얺혀진 곱빼기 밀면사리.
玄史선생님이 작고하시고 쓰시던 현판(墨聆之室)을 얻어다 걸어 둔 심우당에 5시도 되기전에 도착하니
정리와 세탁 그리고 목욕 등 산행 뒷치닥거리를 다해도 밖이 환하다. 이래서 근교산행이 좋다.
오늘도 무사산행 무사귀가, 무한한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가까이 두고서도 아직 양동마을은 못 가봤습니다.
간단한 산행을 겸하여 세계문화유산도 둘러보고, 여가를 선용하여 한 번 가보면 좋겠습니다.
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산행2시간, 문화재 전수 탐방 3시간,
마을내 식당 필수. 5~6시간이면
될 것 같고, 마을만 내자와 함께 다시
올 생각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