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주는 개인사정으로 결석하고 둘째주는 어린이집에서 견학취소를 해서 3주만에 책읽어주기를 했다.
매달 오는 친구들인데 부쩍 큰 것 같다. 반갑게 인사하고 자리에 앉으니 선생님이 먼저 책을 보시고 재미있겠다고 사진을 찍으신다. <팥빙수의 전설> "맛있는거 주면 안잡아 먹지" 눈호랑이가 약속 안지키고 자꾸 따라온다고 속상해한다. 팥빙수 좋아한다면서 맛있겠다고 한다. <덥석!> "애벌레야 조심해~"다같이 크게 외치면서 읽었다. 우웩~ 할때는 눈을 크게 뜨고 보고있다. 나도 신이 나서 읽었다. <삐약이 엄마> 제목을 소리내어 읽더니 고양인데 왜 병아리엄마예요? 한다. 니양이가 삐약이 머리를 혀로 햟을때 "어떻게 될까? " 물었더니 친구들은 긴장해서 가만있는데, 선생님이 씩 웃으면서 "잡아먹어요~" 한다. ㅋㅋ
집중을 잘 못하는 여자친구가 있는데 마치고 인사한 뒤에 보니까 <삐약이 엄마>를 들고가서 재밌다고 웃으면서 보고 있다. 기분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