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교회 행복한 선교 보고 드려요.
오늘도 월요일인데....하루종일 많은 일들이 있었고...일단 어제 주일 보고 드려요.
1. 주일 오전 송커메짠 학교
저희가 매주 주일 섬기는 송커 메짠 학교입니다.
우리 대학생들이 고정적으로 두명이 가구요 저도 가구요 예배 시작은 오전 9시에서 10시 반까지.
저는 설교 마치고 곧바로 오고 두 명 대학생은 30분 나머지 시간을 섬기다 옵니다.
오전 8시 40분에 가장 먼저 온 녀석들^^
이 남자 아이들 참 개구장이입니다. 가장 먼저 오고 가장 먼저 와서 예배 기다리는 녀석들입니다.^^ 귀엽기도 하구요 찬양도 가장 크게 하구요 개구장인데 하나님의 개구장이들입니다. 대다수가 중1에서 고3까지 여자 학생들이 대부분인데 유독 이 남자 녀석들이 10명 정도 옵니다. 너무 귀엽고 기특합니다.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죠.
개학 하고 나서 30명 40명 시작이 심상치 않았는데 이제 60명 넘게 나옵니다.
사실 불신학교 전원이 다 공동 기숙사 생활을 하는 태국 정부소속 학교라서 기독교에 대한 지원도 없고 기독교에 대한 교사들의 지원도 없이 학교 식당에서 이렇게 예배드립니다.
그러나 저희 대학생들이 매주 토요일까지 가서 섬기고 있고 제자 양육도 들어가고 있습니다.
저희가 원하는 것은 수백명의 어린이들이 아닙니다. 다만 주일 오전이라도 제대로 된 예배 드리고 제대로된 양육과 찬양을 드릴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60명이라도 이 인원이라도 제발 한해 일년동안 지속해서 열매를 맺었으면 합니다.
주께서 이 학교를 축복해주시고요
더불어 이 학교 가면서 그리고 올해 난리가 난 것은....
우리 교회 비전으로 올해 청소년 개척으로 해서 치앙라이 주변 학교 6개 학교를 동시 다발적으로 기독 서클 개척하고 전도하고 있습니다.각 학교마다 매주 평일날 가고 기독 서클 인도하고 6개의 학교에 정식 학교 정규시간에 들어갑니다.
그럼으로 많이 기도해주셔야 합니다. 6개 학교 인원만 200명이 넘습니다.
제가 다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신학생, 대학생 한 조에 4명씩 짜서 6개 학교 배당시켰구요.
기도제목은...현장에서 저희가 죽도록 뛰고 섬길터이니...적어도 우리 학생들 예배드리는 오는 아이들 10밧짜리 간식 하나라도 사갈수 있는 그런 재정은 최소한의 재정은 마련되기 소망합니다. 더불어 무보수로 봉사하는 우리 대학생들 축복해주십시요.
2. 주일 오전예배
그리고 우리의 주일 예배.
늘 그렇듯이 우리 교회 아이들은 충성하고^^
저희 교회는 스파르타 교회라서^^ 아마 신앙생활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하하하
주일 오전, 밤 예배 두번, 찬양인도 두번, 점심식사 저녁식사 봉사 당번까지 하면 오전 8시부터 밤 9시까지 교회 섬겨야 합니다.
이번 주에 새로온 언니. 오른쪽 자매의 친 언니인데 얼굴도 완전 쌍둥이네요.
두 명의 신학생, 말이 신학생이지 신학생이라기 보단 그냥 성경학교 공부하러 온 아이들입니다. 나이도 어리고 미얀마에서 와서 아직 태국어 서툴지만 두 명다 아버지가 목회자이고 신학공부하러 왔습니다.
두 아이가 잘 적응할지 많이 고민했는데.....예상외로 잘 지내네요.^^ 저희 신학교 신발도 사주고 내의도 사주고 ㅋㅋ 티셔츠도 쌍둥이 티셔츠 사주니 예쁘네요.
3. 치앙라이 한인 어린이 주일 예배.
작지만 저희 동네 주변 한인 선교사님 어린이 주일 예배를 시작한지 한 두달 정도 됩니다.
한인 교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 한인교회를 치앙라이에서 하시면 참 좋은데....
그리고 청년 단기선교사도 있으면 참 좋은데...지난 3개월동안 충성봉사한 부천 은혜의 교회 김한별 청년 단기선교사가 돌아간 후 빈 자리가 너무 큽니다. 정말 교회 많은 도움이 된 학생인데요.
협력 목사님, 장로님들 모두 모두 교회 청년 단기선교사 좀 보내주세요. 단기선교사가 매달 정기 후원보다 더 소중합니다.
아무튼 통합 선교사님의 교회에서 드리는 한인 선교사 어린이 예배 2가정이 나오더라도 매주 한국말 설교 하고 있습니다.
이게 작지만 정말 소중한 사역입니다.
아이들이 한국말로 찬양배우고 한국말로 설교들을수 있는 기회가 없거든요.
우리 큰 딸 은지의 솜씨입니다.
어제는 제가 사마리아 여인을 만난 예수님에 대하여 재미있게 설교하고....액션도 과장하고 ㅋㅋ 재미있게.
그리고 숙제를 성경에 나타난 사건을 직접 그려보라고 헀고 이게 은지의 숙제입니다.
나름대로 제법....잘 기억하고 그렸네요.
선교사는 불쌍하지 않아요.
그러나 선교사 자녀들은 참으로 불쌍합니다. 한국인이면서도 한국말 예배가 없고 주일학교가 없고, 공과공부가 없고 찬양을 가르칠 교사가 없어요. 축복해주세요.
4. 주일 저녁예배
저희 교회의 장점이라고 하면....
주일 오전 예배와 주일 저녁 예배의 성도수가 거의 동일합니다.^^
오전에 50명이 나오면 저녁은 거의 40명 정도 나옵니다. 감사한 일이죠.
주일 저녁은 주로 주변 태국 목회자를 초청합니다. 꼽 목사님...
늘 좋은 설교로 도전을 주십니다.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아이들. 사실 가장 어려운 환경이지만 이렇게 주일 오전에 나오지 못하면 저녁에라도 나와서 예배드리는 그 모습이 참 귀합니다.
이번 주일 새로 나온 친구들.
놀라운 일은 이 왼쪽 형제가 참 특이한데.....
불신학생이고 우리 교회 영어 전공하는 아이들이 다 아는 학생이라고 하네요. 영어과 1학년 전체 일등하는 학생이라고 나름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불신학생이고 우리 교회 여학생들이 전도했는데....정말 올지는 몰랐다고 하네요. 완전 쇼킹입니다.
그것도 자기 스스로 찾아왔습니다. 참 이상한 일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저녁 식사.
우리 교회의 행복한 주일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뭐 예배는 늘 간절하고 진지합니다.
그리고 주일은 예배 후 밤8시경에 다 같이 먹는데 주일 저녁예배후 식사 시간을 변경하니 대체로 반응이 더 좋습니다.
영적으로 배부르고 ....
음식은 주로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당번정해서 만드는데....적은 돈으로 맛도 좋구요.
우리 딸 들과 사진 한장^^
내 딸들은 얼마나 귀여운지...
한국에서 선교오지 마시고 한국에서 회개하고 영적 충만을 받으로 여기에 오십시요.
한국에서 선교하고 태국 사람 도와준다고 오는 시기는 지났습니다.
오히려 한국의 냉담한 청소년, 대학부아이들이 이곳에 와서 같이 예배드리고 우리 아이들의 간절함과 순수함을 보고 철저하게 깨져서 돌아가야 합니다.
그럼으로 한국에서 태국으로 선교하러 온다, 태국 영혼 도와주러? 온다고 하지 마시고 아예 컨셉을 바꾸어서 희망이 없는 청소년들,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없는 청소년들, 대학생들 완전 깨부시고 싶다...그런 마음이 있는 사역자와 교역자분들이 있다면 주저마시고 이곳에 오십시요.
그리고 밤 9시에 먹는 태국 김치...쏨땀.^^
행복이 어디있나요? 행복은 선교지에 있습니다.
하루를 돌아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충성하고 교회 섬기고, 밥하고, 청소하고, 전도하고, 오토바이로 성도들 실어나르고, 찬양 연습하고,....밤 9시까지 충성하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한 기쁨이 몰려옵니다.
부족한 인생에게 귀한 사명주시고 귀한 영혼들 붙여주셨고 행복한 교회로 세워주시니 나의 나된것은 그리고 우리의 우리된 것은 오로지 주의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