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엔 습하고 무더워 산행하기 힘들어 걱정되면서도 모처럼의 산행이라 새벽부터 서둘렀다.
오랫만에 발걸음 한 병목안공원은 7월의 푸르름으로 단장한 채 반겨 맞이 해 준다.
9명의 친구들 그리고 비와 함께 산행을~~~
늘 수리산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돌탑 앞에 다다랐을때 맨발로 산행하는 이근선친구를 만났다.
맨발로 황톳길 걷기가 유행이지만~~ 잔 돌도 많고 고르지 못한 산길을 맨발로 걷기엔 조금 위험해 보인다.
주춤하던 비가 쏟아져 친구들 중 일부는 중간에서 머물기로 하고, 비속을 강행하기로 한 5명은
수리정까지 오르고 왔던 길을 돌아 내려왔다.
비 내리는 숲 사이로 노란 나리꽃이 예쁘다.
잠시 비가 멈춘사이 산새의 지저귀는 소리와 빗물을 머금고 흩 뿌려지는 숲 향기는 지금도 아련하다.
땀을 많이 흘린 친구들과 보신음식 염소탕으로 체력을 보충했다.
참석한 친구들(10명)
장관식 박준오 이태식 조한진 박병훈 김원길
조미현 장은주 오연숙 박은영(식당에서 합류)
회비 수입내역 (318,000원)
박준오 (5만원 +78,000원 커피숖) 장관식 5만원
7명*2만원=140,000원
지출 (296,000원)
수리산흑염소 218,000원 홀시드카페 78,000원
잔액 22,000원
첫댓글 집안행사로 참석못해 아쉬웠지만 많은 친구들이 산행을 하여 기뻤어요. 습해서 더웠는데 산행하느라 수고들 하셨습니다.
다음 8월에도 참석하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