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늘은 벨기에출신 페미니스트가수 Angèle(앙젤)을 소개하려고 해
2018년 10월에 벨기에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앙젤은
성차별, 페미니즘, 소셜 미디어, 인간관계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견해를 유쾌하게 담아낸 데뷔 앨범 'Brol'을 발표했어.
(여성은 가부장적 사회와 맞써 싸우느라 피곤하기 때문에 남성보다 더 많은 수면시간이 필요하다.)
(콘서트 포스터 사진 - 최근 NASA에 중간사이즈의 우주복이 하나밖에 없어서 두 명의 여성 우주비행사가 달에 갈 기회를 놓친 이슈가 있었어. 비판을 위한 의상선정이라는 이야기가 있음)
그 중에 2번 트랙인 'Balance Ton Quoi'는 가장 직설적인 곡 중 하나이고 앙젤이 지금껏 받아온 성차별과 사회의 전반적인 여성혐오를 가감없이 담아낸 것이 특징이야.
'Balance Ton Quoi'는
프랑스의 #metoo 격인 #Balancetonporc에서 영감을 받은 가사야.
Balance (=고발해)
ton(=너의)
porc(=돼지)
#Balancetonporc(=너의 가해자를 고발해)
porc는 불어로 돼지를 뜻하는데 엄청난 욕이라 인간이하의 만행을 저지르는 사람에게 쓰인다고 해.
너무 심한욕이라 porc 대신에 quoi(what)를 사용했대.
(뮤비 속 한 장면)
뮤비에서 성차별 예방학교 선생님으로 출연하는 앙젤ㅋㅋ
남학생 : 여자들이 "싫어" 라고 얘기해도 제가 느끼기엔 사실 숨은 뜻은....
제 말은 그러니까 여자들의 "싫어"는 싫다는게 아니잖아요^^
앙젤 선생님 : 아니요. (언짢)
남학생 : 넵(쭈굴)
동영상Angèle - Balance Ton Quoi [CLIP OFFICIEL]www.youtube.com
여기서부터는
가사해석이야!
Ils parlent tous comme des animaux
다들 동물처럼 얘기해
De toutes les chattes ça parle mal
여성의 성기에 대해서 정말 나쁘게 말이야
2018 j'sais pas c'qui t'faut
2018년인데 도대체 너한테 뭐가 필요한지 모르겠어
Mais je suis plus qu'un animal
근데 나 동물 이상인 존재야
J'ai vu qu'le rap est à la mode
랩이 인기가 많더라
Et qu'il marche mieux quand il est sale
그리고 (가사가)더러울수록 잘 나가
Bah faudrait p't'être casser les codes
근데 이 규칙 좀 깨야겠어
Une fille qui l'ouvre ça serait normal
여자가 입을 열어야 정상아니겠니?
Balance ton quoi
고발해
Même si tu parles mal des filles
여자를 나쁘게 말하는 너
je sais qu'au fond t'as compris
사실은 이해하고 있다는 거 알아
Balance ton quoi,
고발해
un jour peut-être ça changera
언젠가는 바뀌겠지
Balance ton quoi
고발해
Donc laisse-moi te chanter
너한테 노래 좀 불러줄게
D'aller te faire en, hmm-
가해자 니들 다 조ㅈ카♪♩♬
Ouais j'passerai pas à la radio
나 라디오에는 못 나갈꺼야
Parce que mes mots sont pas très beaux
단어가 예쁘지 않으니까
Les gens me disent à demi-mot
사람들이 이런 늬앙스로 말해
Pour une fille belle t'es pas si bête
예쁜애치곤 그렇게 멍청하지 않네
Pour une fille drôle t'es pas si laide
웃긴애치곤 그렇게 못생기진 않네
Tes parents et ton frère ça aide
부모님이랑 오빠 덕 봤다고 말이야
Oh, tu parles de moi
너 내 얘기 하는거야?
C'est quoi ton problème?
너 문제가 뭐야?
J'ai écrit rien qu'pour toi le plus beau des poèmes
내가 널 위해 이렇게 아름다운 시도 썼잖아
Donc laisse-moi te chanter
너한테 노래 좀 불러줄게
D'aller te faire en, hmm-
가해자 니들 다 조ㅈ카♪♩♬
*후렴구
D'aller te faire en, hmm-
에서
“aller te faire enculer”는
“fu** your ass” 라는 뜻의
프랑스 욕이다.
니네 가해자들 다 f**********
라는 욕을
hmmmm으로 콧노래 처리한것
아이들이 저속한 욕을따라부르지않게 하기위해서임*
예술을 통해서 사회를 비판하는 앙젤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가수이고
내가 생각하기에 페미니스트로서 가사가 의미있어서 들고 와봤어!
글에 문제가 있다면 댓글 부탁할게 :)
첫댓글 개멋져 가사 존나 통쾌해
프랑스 노래 한번도 안들어봤는데 이번 기회에 한번 들어봐야지
이 노래 진짜 조음 ㅠ
노래도 좋다ㅠㅠㅠㅠㅠ 진짜 멋있어
앨범 수록곡 다 좋아
나 앙젤 처돌이야 ... 글 써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