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기도)
주님,
이제야 8월이 시작됩니다.
여름을 좋아하는데도 올해 여름은 좀 길다는 생각이 듭니다.
땡볕과 그늘을 오갈 때마다, 박넝쿨로 기뻐하고 화를 냈던 요나가 무지 이해가 됩니다.
약하디 약한 인간을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새날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은 세 번째 네팔 선교준비 모임을 하고
연합 어린이 성경학교도 마칩니다.
서울에서 예진이 데리러 아이들이 와서 1박을 합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이 모든 것이 충돌함 없이 순적하도록 인도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과 교제하며 사는 자의 평강입니다.
말씀 앞에 나아갑니다.
십자가 보혈을 의지합니다.
정결한 마음, 정직한 영을 허락하옵소서.
성령님, 말씀을 조명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목자들에게 예언하라 그들 곧 목자들에게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자기만 먹는 이스라엘 목자들은 화 있을진저 목자들이 양 떼를 먹이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3. 너희가 살진 양을 잡아 그 기름을 먹으며 그 털을 입되 양 떼는 먹이지 아니하는도다
4. 너희가 그 연약한 자를 강하게 아니하며 병든 자를 고치지 아니하며 상한 자를 싸매 주지 아니하며 쫓기는 자를 돌아오게 하지 아니하며 잃어버린 자를 찾지 아니하고 다만 포악으로 그것들을 다스렸도다
5. 목자가 없으므로 그것들이 흩어지고 흩어져서 모든 들짐승의 밥이 되었도다
6. 내 양 떼가 모든 산과 높은 멧부리에마다 유리되었고 내 양 떼가 온 지면에 흩어졌으되 찾고 찾는 자가 없었도다
7. 그러므로 목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8.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내 양 떼가 노략 거리가 되고 모든 들짐승의 밥이 된 것은 목자가 없기 때문이라 내 목자들이 내 양을 찾지 아니하고 자기만 먹이고 내 양 떼를 먹이지 아니하였도다
9. 그러므로 너희 목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10.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목자들을 대적하여 내 양 떼를 그들의 손에서 찾으리니 목자들이 양을 먹이지 못할 뿐 아니라 그들이 다시는 자기도 먹이지 못할지라 내가 내 양을 그들의 입에서 건져내어서 다시는 그 먹이가 되지 아니하게 하리라
(본문 주해)
목자가 양을 기르는 것은 양의 털과 젖과 고기를 얻기 위함이다.
그런데 양을 돌보지도 않고 이런 것을 얻으려는 목자는 바른 목자가 아니다. 그러므로 목자라면 우선 양을 잘 돌보아야 한다.
성경에서 목자와 양을 말하는 것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보여주고자 함이다.
1~6절 : 양을 돌보지 않는 목자의 죄를 말씀한다.
목자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지도자의 권리를 위임받은 자들로서, 왕과 관원과 선지자와 제사장들이다. 그런데 그들은 백성들을 돌보지 않고, 도리어 자기 배를 채우는 등 권리행사를 하기에 급급하였다. 즉 목자들은 자기들의 이익을 위하여 양들을 무자비하게 이용만 하였다.
이에 양들은 목자가 없으므로 흩어지고 흩어져서 모든 들짐승의 밥이 되었다.
‘목자가 없는 양들’은 참된 지도자가 없는 백성들이다. 설령 눈에 보이는 지도자가 있어도, 그가 자기 유익만 구하고 백성들을 돌보지 아니하면 그 백성들은 목자 없는 양인 것이다.
5~6절에서 양 떼의 상태는 포로 된 이스라엘 백성을 뜻한다.
7~10절 : 사실 목자들이 없는 것이 아니라 선한 목자가 없는 것이다. 다들 악한 목자였으니 양을 찾지도 먹이지도 않고 자기만 먹이는 자들인 것이다.
이것은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계속하여 반복된 일이다.
가끔씩 선한 목자인 왕이 나와서 잠시 양들을 잘 돌보지만, 그것도 얼마 안 되어 다시 양들을 돌보지 않는 일들이 벌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목자들의 대적이 되시고, 그들에게 맡겼던 양들을 찾아오신다.
또한 하나님은 목자들의 직무를 박탈하셔서 그들이 다시는 목자가 되지 못하게 하신다.
하나님이 그들의 손에서 양들을 직접 건져내실 것이니, 양들이 다시는 목자에게 잡아먹히지 않을 것이다.
(나의 묵상)
참으로 선한 목자가 드문 시대이다.
오늘날 목자를 통해 생명의 말씀(복음)을 듣지 못하는 양만큼 불행한 양은 없다.
이 양들은 비정상적 몸집을 하고 있거나, 영양분을 공급 받지 못해 영양실조에 걸린 상태이다.
비정상적인 양은 자기 종교생활을 믿음으로 착각하고 열심을 내는 양이다.
목자들을 통하여 그렇게 하는 것이 믿음생활을 잘 하는 것이라고 교육을 받고, 부추김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 이러한 양들은 그들의 ‘순종’의 대상이 ‘하나님’(주님의 말씀)이 아니라, 자신들의 목회자(목회자의 말)인 줄 알고 거기에 충성을 다짐한다.
하나님께서 목회자에게 위임한 목자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잘못 가르치고, 잘못 인도하는 그들에게 형편없이 매이는 자가 되고 마는 것이다.
영양실조에 걸려 비실거리는 양은 생명의 말씀을 공급받지 못함으로 늘 무기력한 자들이 된다.
나는 비정상적으로 몸집이 커진 양이었다.
생명의 말씀을 공급받지 못하고 여기저기 주워 먹은 것으로 건강하지 않은 상태로 몸집만 커졌다.
그 커진 몸집(나의 열심, 직분 등)으로 교회의 주요 사역을 맡거나 봉사 활동 등을 감당했다.
그 결과는 자기의가 가득한 양이 되고, 나보다 못한 양을 한심하게 여기는, 진짜 한심한 양이 되었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b)
그 한심한 양은 이 말씀도 완전 오해하였다.
예수를 믿어 구원은 얻었고, 이제 이 땅에서 더욱 잘 되는 나로 살게 되기를 꿈꾸었던 것이다. 예수께서 생명을 주시고 더욱 풍성하게 하신다는 것을 이 땅에서의 형통으로 이해하며 그것을 이루고자 열심을 냈던 것이다.
나의 목자들도 그렇게 나를 먹였고, 내가 돌아다니며 주워 먹은 것들도 다 그런 것이었다.
주님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셔서 직접 찾아와 주셨다.
‘내가 내 양을 그들의 입에서 건져내어서 다시는 그 먹이가 되지 아니하게 하리라’(10절) 하신 말씀대로, 생수를 공급하지 못하고 엉터리로 먹여대는 목자들에게서 건져내어 주셨다.
참으로 예수님만이 나의 진실된 목자요, 또 이 땅에 희귀한 참 목자들의 목자장이시다.
양을 아끼는 참 목자들은, 자신들이 먼저 주님에게서 생명의 말씀을 공급받고, 그 받은 것으로 양 떼들을 먹이는 자들이다.
그러나 주님께로부터 직접 공급받지 못하는 가짜 목자들은 온갖 데를 헤매며 인터넷에서 주운 쓰레기들을 서로 공유하며 그것을 잔뜩 모아 양들에게 먹여댄다.
요즘은 AI를 통해 설교 원고도 공급받는다고 한다. 너무 신기하다고 칭찬까지 하는 말을 들으니 참 억장이 무너진다.
AI는 한낱 인간들의 지식을 방대하게 모아 간추려 빠르게 알려주는 것일 뿐, 거기서 나오는 것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한다니 이것이 말이 되냐 하는 것이다.
성령님을 의지하여 인도함을 받으며 준비해야 할 설교를 AI를 의지해서 한다니, AI가 성령인가?
그런데도 무지한 이 땅의 교인들은 그것을 그대로 덥석덥석 받아먹으며 ‘아멘!’을 외친다.
왜?
그것이 쓰레기 맛에 길들여진 그들의 입맛에 맞기 때문이다.(물론 가짜 목자는 복음을 말할 수도 없다.)
하지만 간혹 선포되는 복음의 말씀을 들을 기회가 생겨도 맛이 없다고 뱉아 낸다.
성령의 이끄심 없이는 복음의 말씀이 입에 맞을 리가 없다.
성령에 의하지 않고 십자가 이야기에 ‘아멘!’이 될 리가 없는 것이다.
나의 참 목자이신 주님과 직접 교제함으로 날마다 생명의 양식을 받아먹으니 비정상적이었던 몸집이 다이어트가 되어 건강해진 양이 된다.
건강해진 양은 영양분 많은 젖과 고기를 내고, 윤기 나고 풍성한 털을 내어 자기를 돌보아 주신 목자에게 올려드린다.
참 목자이신 주님께 다 드리는 삶이다.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고후5:15)
(묵상 기도)
주님,
매일 주님과 교제함으로 생명의 양식을 받아먹는 양이 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참 목자이신 주님만을 졸래졸래 따라가는 양이 되길 원합니다.
건강한 몸으로 다이어트 시켜주시고
성령충만을 구하는 마음이 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의 몸과 마음이 주님께 올려드릴 만한 것들이 다 되게 하옵소서.
성령님, 의지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