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특명
오늘 어머니께서 빨래를 널라는 특명(?)을 내리셨다.
그래서 나는 형에게 이 특명을 전달하고 나와 같이
이 일을 끝내도록 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형이 대학생이라
아르바이트 때문에 나가봐야 해서 나혼자 빨래를
널어야 했었다.
그런데 분명히 어머니는 세탁기 안에서 꺼내라고 하셨는데
세탁기안에 빨랫거리가 없어서 가보니 어머니가 일 하러 가시기
전에 이미 빨래를 널어 놓으신것이다.
어머니께서 일을 시키시고 어머니께서 일을 하셨으니..형과 내가
너무 게으름 피워서 늦게 해가지고 부모님이 미리 널고 가셨구나
싶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빨래를 저번거 이번거 이렇게
두번 하셨는데 그 저번에 널은것이 이번빨래에 밀려서
소파에 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순간적으로 느낀게
어머니께서 빨래 개라는것을 널라고 잘못말씀하셨군 싶었다.
그래서 나는 그렇게 알고 빨래를 갰는데 뭔가 양쪽의 길이가 맞지않아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하였다. 그랬는데 아버지께서는 한번에
개셨다. 내가 아직 조금 부족한가 보다.
하여튼 이렇게 빨래를 개고 나니까 왠지 그 많던 빨랫감이
하늘로 사라진 기분이 들었다. 그 많던 빨래가 다 어디갔나 라는 생각도 들수 있었다.
하여튼 이렇게 허무하긴 하지만 빨래 개기에는 끝났다.
부모님의 구두
그리고 이제 저녁이 되고나니까 TV에서 신발 광고를 하는것이다. 그래서 나는
'신발이라..재밌는게 없으려나' 해서 갑자기 현관을 가보니 구두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 구두를 시간도 때울겸 할것도 없는데 재밌는게 생겼다 해서
매우 좋아하며 구두닦는 도구를 막 찾다가 구두약은 찾았는데 어째서일까
구두닦아야할 수건이라던가 솔이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찾는데만 정확히 12분을
소모하고..이제 구두 닦기에 들어갔다. 근데 내가 게을러서..구두 닦는걸 자주자주
하지를 않아가지고 왠지 닦는게 어색하였다. 그런데 구두가 더럽혀져 있다가
50분 이라는 시간을 소모하고 구두 한쌍을 닦으니 거실 형광등의 빛이 구두에도
막 전해져 구두도 빛나고 있었다. 어깨도 아팠지만 왠지 하면서 즐거움을 느껴가지고
어깨아픈것 따위는 이미 잊어버린듯 하였다. 그래서 나는 그냥 허위나 부려볼까 하고
어깨를 딱 돌리니까 갑자기 어깨가 아픈 이런 상황을 겪게 되었다. 하여튼 오랜만에
구두닦으니까 기분도 상쾌하고 비록 어깨는 아팠지만 보람차고 부모님께서 좋아하실
모습을 상상하니 나도 기분이 좋았다. 하여튼 이렇게 구두 닦기도 끝났으니 이제
좀 쉬고 형이 올때까지 기다려야 겠다. 이번에는 형의 구두를 닦아볼까!? 그런데
형은 뭔가 표현이 어색해서 지금 상상해보면 왠지 기분이 이상하다. 그래서 한번
닦아봐야지.
전체적으로 -----------------------------------------------------------
오늘보다 보람차고 즐겁고 신나는 효경의날은 없었던것 같다. 오랜만에 구두도
닦았고 또 힘들었지만 즐겁다는 면에서 즐거운 마음이 더 많이 차지하였고
내가 힘들어서 우리 가족에게 도움되었다는게 너무 기뻤다. 하여튼 내 몸도
소중히 여기고 가족의 몸도 소중히 여기면서 하는 효도가 값지고 그리고 가족을
화목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효인것 같다.
첫댓글 야옹아 잘썻다 ㅋㅋㅋㅋㅋ
야옹? 너두 힘들었겠다.
호호 너무나 힘들었겠다 힘내
아버지 구두 닦는 것이 힘들었을 것 같다. 하지만 빨래는 재미있으면서도 힘들었을 것 같다.
야옹아 길게 썻구나
우와 디게 잘썻다
나도 한번 구두 닦아본 경험있어. 되게 힘들던데; 큰형은 역시 대단해 ^0^
호철이가 많이 힘들었겠구나 했다. 나도 몇번 구두를 닦아보거나 빨래를 갠적이 있는데 꽤힘들었다는....그래도 호철이로 인해 가족들이 도움을 받고 기뻐하셨으니 뭐 나도 효도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 구두닦는것은 좀 아니많이 힘들었겠다.. 빨래도 힘들었겠다..
너무 착하십니다 정말 대단 해요
이렇게효경에날을맞아서이런글을쓰다는게우리호떡이가너무자랑스럽다
힘들었지만 열심히 구두도 닦고 효도를 한것을 보면 정말 대단한것 같다.
나도 부모님께서 옷을 정리하실때 도와드린적이 없었다... 그래서 부모님 옆에서 열심히 도와드려야 겠다
이젠 부모님이 시키시지 않더라도 열심히 효도를 하는 사람이 됩시다~!!
부모님께서 아무말도 안하실때도 내가 알아서 효도를 해야겠습니다! 효도합시다~
느낌점을 또 쓰다니... 역시 훌륭하것같습니다. 저도 본받아야 겠습니다.
항상 나도 보람차고 효과있는 효경의 날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이제는 부모님의 눈물을 보지말구 흘리지도 않게 해야겠다. 앞으로는 더욱더 효를 실천하는 어린이가 될껏이다.
야옹아 언제나 효도해 화이팅 그리고 너 훌륭한 아들인거같애
호떡아 넌 게속효도를하면 꼭 나라이름을 떨치게되었으면촣겟다
나도 효도가 값지고 가정을 화목하게 만드는것이 효도같다
정말 열심히 하셨습니다.
난 아직 구두 못 닦아 주었는데 나도 아버지의 구두를 닦아 드려야 겠다.
부모님께서 먼저 말하시기 전에 해놓고 부모님께서 칭찬 해주시면 그 기분은 해본 사람만 알꺼야^^
와,,,역시 야옹이야,, 부모님께서 하신말씀을 특명이라고 표현을해서 그말씀을 들었구나? 정말 효자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