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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네팔 안나푸르나 7일차~신들의 정원,안나푸르나 BC에 우뚝서다. 데우랄리(3,230m)-MBC(3,700m)-ABC(4,130m)
오늘은 7일차, 안나푸르나 여정의 하이라이트인 마차푸차레,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까지 오르게 된다. 신이 만들어낸 가장 높고 멋진 조각품에 넋이 빠져라 서 있었고 곧이어 소금기둥처럼 굳어 졌다. 왜 그랬을까? 아래 사진을 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어쩌면 이 순간을 만나기 위해 내가 48년을 살아왔는지 모른다.
평범한 인간이 오를 수 있는 곳에 섰다. 이젠 내가 갈 길이 앞이 아니라 뒤다. 산은 이 평범한 진실을 가르쳐 주었다.
난 역시 새벽형 인간. 남들은 3시간 시차적응하랴 애를 먹었다지만 난 시차적응이 필요하지 않다. 그냥 한국식으로 살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6시에 밥먹고 저녁 7시면 잠을 자고 새벽 4시면 눈을 뜬다. 한국의 네팔에 온 것 같다.
새벽에 어슬렁 거리니 이곳이 3200m 고지대였고 산자락아래 손 바닥만한 땅에 롯지가 있음을 알 게 되었다. 360도 주변을 돌아 보니 과연 파노라마.
우리가 올라온 길을 되짚어 본다. 미친 듯이 오르면서 살았는데 뒤를 돌아보니 내가 걸어온 흔적도 아름답다. 3천미터 넘는 척박한 땅에서 세찬 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온전한 꽃을 피운 팔리구라스가 기특하고 고맙다. 가히 네팔 국화답다.
협곡 오른쪽 벼랑 옆쪽으로 시누와가 있었지.
우리가 머문 롯지 뒷편은 거의 부엌칼 수준이다. 암반이기에 다행이지. 산에 눈이 쌓였다면 눈사태 조심해야 한다.
신을 만나기 전에 목욕재개는 못하더라도 이빨은 닦아야 한다. ~특히 인덕원참새님은 입이 생명이니께~
아침을 든든하게~전쟁터에 싸우러 가는 장수 같다. 오늘은 뭘 먹었더라.
다이아막스 반 알 입에 털어 넣고 출발 준비 끝
역시 스틱체조~~ 우린 걱정없다.
산에서 부처님이 울리 지켜주니까....안보이는 분들을 위해 확대~~난 친절한 여행작가. 벼랑에 새긴 마애불이 아니라 자연발생
벼랑에 새겨져있는 괴산 연풍 원풍리 쌍 마애불과 흡사하게 닮았다. 부처님이 보우하사 네팔민국 만세
칼처럽 뾰족한 봉우리지만 싱싱한 꽃앞에서 무릎을 끓어야 해
언덕에 오르니 오른쪽이 강가푸르나(7454m), 왼쪽이 그레시아 돔(7069m) 두 산은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저 너머는 어떤 세상이 펼쳐젔을까? 이런 호기심에 등산을 하지 않나 싶다. 호기심에 용기를 더하면 모험~
모디콜라를 건넜다. 물살은 거친 산의 숨소리 같다. 석회암에 씻겨 버린 물이어서 그런지 회색빛을 띄고 있다.
천천히 걸었다. 오늘은 거리가 길지 않기에 서두를 필요없다. 괜히 무리했다가 고소가 오면 그냥 쓰러지다. 무기력해지고 뒤에서 당기는 느낌 이다.
우린 천천히 자기 호흡을 헸디. 하긴 여기까지 올라온 내가 대견하다.
추위와 바람 때문에 꽃을 몸을 낮추고 활짝 웃고 있다. 꽃이 있다는 것은 나비가 있음을 말해준다.
마차푸차레 옆모습. 정면이나 측면만 보았지 이런 각도에서 볼 줄이야. 깔데기 같다. 몇시간이면 정상까지 훌쩍 다녀올 것 같은데
능선에서는 빙하물이 폭포수가 되어 떨어진다. 신의 다양한 모습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협곡을 휘감아 도니 그레시아 돔이 시야 정면으로 들어온다.
뽀족한 산 사이에 부드러운 돔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그 연봉이 오른쪽으로 제 1봉까지 이어진다. 7천미터 이상되는 고봉이 긴 대열을 형성하고 있다. 이걸 통체로 묶어 안나푸르나 연봉이라고 하지
다시 물을 건넜다. 왼쪽 사면에서 눈사태가 자주 일어나 최근에 오른쪽으로 길을 다시 내었다고 한다.
철다리 넘어가는데 바위 위는 나무 조형물이 서 있다. 역시 자연스러워
이곳에서 바라본 모디콜라. 이 물이 빙하에 흘러내려온다는 것을 사진은 말해준다. 작은 협곡이지만 그 물소리는 8천미터 고봉에서 내려온 소리답게 웅장하고 격렬하다.
히말라야가 없다면 인도처럼 물을 찾아 떠돌아다녔을 것이다. 천산산맥이 실크로드 오아시스를 만들 듯 빙하는 네팔리안의 생명수다.
해가 이미 반대편 벼랑에 걸쳤다. 쏟아지는 햇살이 너무나 고마운 하루다. 우리가 비를 너무 맞아서 햇살이 소중함에 감사를 드리는 것은 당연지사.
내가 산으로 오르는 것이 아니라 산이 내 품에 안기는 것 같다. 피부 아니 세포 하나 하나가 눈에 잡힌다. 꼭대기는 바람이 세찬가보다. 눈보라가 휘날리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내가 이렇게 멋진 곳을 걸어왔단 말인가? 원래 이곳은 눈이 없었다는데 며칠전 폭우가 쏟아져 산이 온통 하얀 얼굴을 뒤집어 쓰고 있다.
빙하지대를 지난다. 지금도 계속 눈이 쏟아진다. 약간은 긴장.
이젠 숨이 가파르다. 과자봉지도 빵빵하다. 혹시 내 허파도 이렇게 되지 않았을까.
모디콜라는 지그재그 사행천이다. 막걸리에 취한 내 아버지가 비틀거리며 걸었던 흔적이랄까.
내가 본 가장 마지막 나무꽃이다. 땅에 바짝 붙은 꽃은 봤지만 네팔판 설중매
산자락이 양파같다. 한꺼풀 벗길 때마다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니 말이다. 또 커브를 틀면 어떤 장면이 나타날까?
신들이 게단 이었다. 설산을 배경으로 한 컷
온몸에 털, 지면에 몸을 바짝 붙이고 숨쉬고 있다. 대견해 쓰다 듬어주려고 했더니 가이드가 말린다. 그거 독초예요.
돌길이 보이고
푹신한 흙길은 기분이 좋다.
산에서 물이 꽐꽐 쏟아진다.
산은 온화함과 엄격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우리를 품어 안을 정도로 넉넉했지만 가끔은 무서울정도로 싸늘했다. 갑자기 눈사태가 일어났다. 작은 것이지만 그 소리는 대단했다. 앞으로 날씨가 따뜻해지만 더욱 심한텐데....가슴을 졸이며 먼벌치에서 구경했다.
너무나 멋진 풍경이 저의 발목을 잡았어요.
우린 달리기 선수~~아래에서는 구름이 몰려오지~~경치가 너무 예뻐 걸을 수는 없지. 인간과 구름이 경합중.
이제 마차푸차레 발 아래까지 왔다. 너무 예뻐 말이 안나온다.
마차푸차레는 혼자가 아니었다. 주변의 신하들을 거느리고 있고 왕의 위험을 말해주듯 운무가 호위하고 있었다.
흰적삼을 흔들어 댄다고 할까. 캔버스에 번진 흰물감이라고 할까. 숨었다가 사라지고 다시 보였다가... 애간장을 태운다. 운무 덕에 설봉들이 춤 추는 것 같다.
숨었다 사라졌다. 숨바꼭질 하는 신들이 놀이터다.
습식사우나에 간 마차푸차례....아내가 드라이아이스라고 하는데...고칠까.
이 척박한 땅에 탐스런 꽃이 피었다. 제비꽃 같은데
설산아래 보랏빛 꽃
드디어 mbc(마차푸차례 베이스캠프) MBC, ABC 가 뭔지 모르고 온 사람도 있을 거야. 데우랄리와 달리 너른 터에 롯지가 길게 놓여 있다.
좀 더 가까이. 마차푸차레는 오르지도 못하게 하면서 베이스캠프가 있는 것이 의아스러움. 집들도 깨끗하고 사방 경치가 죽인다.
네팔에서 가장 성스럽게 여기는 산 마차푸차례가 옆에 놓여 있다. 데울랄리에서 이곳까지 2시간이 꿈같다.
뜨거운 오렌지 주스~~주스를 이렇게 데워 먹으니 맛이 더 좋은 것 같다. 네팔의 선남선녀의 미소가 참 좋네
우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신들의 만찬에 모놀식구들이 초대 받았네
성스러운 곳의 메뉴는 짜장밥. 하하
쿡하고 멀리뛰기 시합을 하고 있는 웃는돌님, 난 숨이 탁탁 막히는데 힘도 좋네 이곳에서 40분 자유시간을 줬다. 고산 적응도 하고 몸도 추리기 위해서 난 아래쪽 풀밭에 누워 낮잠을 잤다. 땅도 세 평, 하늘도 세 평인 승부역 생각이 나네
다시 파이팅을 외치고 정상정복을 위해 출발~히말라야에서 우리처럼 단합이 잘 되는 팀이 또 있을까.
우리가 낮잠을 자는 동안 운무가 우릴 앞질러 갔다. 여기서 고도를 400m를 올려야 한다. 경사가 완만한 길이라 해서 나무 지팡이를 얼음옆에 잘 숨겨 뒀는데 하산할 때 도무지 어디에 뒀는데 알 수 없다. 눈이 다 녹아 버려서..흑흑
은근히 경사가 있다. 고도가 높다보니 산소가 부족해 몸이 천근만근 뒤를 돌아보니 mbc롯지가 성냥갑처럼 작다. 마차푸차례는 샴푸질을 잔뜩 했는지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운무의 거대한 소용돌이에 산이 사라 있음을 느낀다. 숨을 헐떡거리며 또다시 걷는다. 끝은 어디란 말인가?
화이트아웃,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별을 보며 걷는 동방박사라고 할까. 보지 않고 믿는이가 천국에 들어간다고 하던데 . 이젠 트레커가 아니라 수행자가 되었다.
뒤를 돌아보니 내가 걸어 온 흔적은 사라졌다.
갑자기 하늘이 열렸다. 세상에 이럴수가~~히운출리가 웅장한 자태를 뽑냅니다.
저멀리 큰 산이 아른거린다.
가까이 다가가니 산이 아니라 거대한 벽이었다. 안나푸르나 남봉. 우와~
갑자가 손이 분주해진다. 그 추억을 오래오래 간직해야 한다.
우린 인간세계와 신계를 넘나들고 있었다.
걷는데는 신과 다름없는 쿡은 이미 저만치 와서 풀밭에서 놀고 있다. 동화 토끼와 거북이에서 토끼를 보는 듯. 너희들 잘 자거라. 추월
조금 지나니 다시 안개가. 이런 번화무쌍한 것이 히말라야다.
이젠 체력도 바닥이다. 쓰러지기 일보직전이다. 산소통이라도 있었으면 원없이 마시련만. 8천미터 고봉에 오르는 사람도 아닌데 산소통을 가져오면 얼마나 웃길까.~~
걸었다기 보다는 기어 갔다고 할까. 이제 고산증 증세도 같이 왔다. 고지가 바로 저긴데~~
드디어 베이스캠프 건물이 보인다. 단숨에 갈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저기까지 가는데 30분이 더 걸린 것 같다. 아이고 힘들어 한국에 돌아가면 뱃살부터 빼야지~흑흑
어떻게 걸어왔는지 모른다.
걷다보니 베이스캠프 장하다 이종원 . 대단하다 모놀가족 오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4130m가 선명히 찍혀 있다. 그동안 48년을 살면서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왔다.
아파서 등정을 포기한 2명을 제외하고는 모놀식구 전원이 올라왔다. 박수~~짝짝^^ 힘들어 죽겠는데 사진 찍어 달랜다. 전부 사진을 찍어주니 고산증이 온 것 같애. 아이고 나 죽네
정상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숙소는 딱 2곳. 여기서 지 방을 구하지 못하면 다시 mbc로 내려가야 한다. 그리고 새벽에 다시 올라와야 일출을 볼 수 있다.
몇 몇 팀을 방을 못구해 하산했고 내일 새벽 4시에 다시 올라온다고 한다. 그것이 싫으면 텐트속으로 그러니 방이 좁다고 불평하지 말자. 바람을 막을 수 있는 벽과 내 몸 하나 누울 수 있는 침대 하나에 감사하자.
그나마 4월이기에 춥지 않다. 만약 겨울에 왔으면 이를 달달 떨면서 밤을 지새웠을 것이다. 롯지는 안나푸르나 남봉 아래 자리한다.
롯지 정면은 마차푸차례..그림 좋다. 우리가 여기서 하루를 보냈다니~~
우리가 머문 안나푸르나 게스트하우스 4130m가 선명하다.
벽에는 동국대 산악회에서 박영석 대장을 위해 동판을 붙여 놓았다.
롯지 내부에 들어가도 세 분의 사진을 볼 수 있다.
서양애들이 우리가 한국에서 왔다고 했더니..싸이를 외친다.그럼 시범을 보여주지...하하
그냥 쉴 수 없었다. 이 소중한 모습을 사진에 담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 두리번두리번....안개가 거친 곳이면 고개가 빙글빙글 돌아갔다.
시몬님이 혼자서 눈물을 흘리며 내려온다. 무슨 일 있는겨.
박영석대장 위령비. 아마 눈물을 흘린 이유는에 단란한 가족 사진이 있기에
오늘 대한민국 태극기가 유난히 붉은 것 같다.
안나푸르나 남벽. 에베레스트 남서멱, 로체 남벽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오르기 어려운 벽 가운데 하나다. 코리안 루트를 개척한다는 일념으로 산에 올랐는데~박영석, 신동민,강기석 대원과 함께 산이 되어 버렸다.
그가 한 말 중에 '무모한 도전이라 욕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에 대해 도전하지 사람을 욕해야 하지 않을까' 그래 난 현실에 안주하고 살았어. 내일 다시 제사를 지내야지
사나이의 눈물
이 높은 곳까지 올라오다니 . 정말 대단한 새
나도 이 여인네처럼 글을 쓰고 싶은데~난 그럴 여유가 없네
저녁식사.....정상에 온 것을 축하하며~~ 오면서 다들 비니 하나씩 장만했네
밥을 먹다가 그냥 뛰쳐 나왔다. 마차푸차레에 노을이 물들었다는 소식에 숟가락을 던저 버렸다. 아깝다. 조금만 빨리 왔어도~좋은 장면 잡는 건데
네팔의 마테호른 .. 1957년 영국 등반대가 정상 50미터를 앞까지 등반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포기. 더욱 성스러워
abc를 기준으로 360도 전부 볼거리다. 노을이 물들 때는 죽음이다.
abc와 마차푸차레
안나푸르나 제1봉도 이제 그 모습을 드러냈다. 8091m. 세계에서 10번째 높은 봉우리지만 가장 많은 사람의 목숨을 집어삼킨 산이기도 하다. 예전엔 K2가 가장 어렵다고 했지만 지금은 안나푸르나다. 특히 남벽은 거의 불가능하다.
빙하가 지나간 자리. 움푹 패여 있다. 박영석 대장의 전진 베이스캠프는 바로 산 아래 30분이면 갈 것 같은데 무려 5시간이나 걸렸단다. 산에서 보는 거리는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다.
해질 무렵이 되자 정신이 없었다. 안나푸르나를 봐야 할지 마차푸차례를 봐야할지 정신이 없다. 앞안에 셔터를 누르다가 다시 뒷산~~
코끼리 피부 같애
마차푸차례 오른쪽은 히운출리(6434m)~~이 산도 오르기 힘들다고 하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안나푸르나는 산스크리트어로 곡식과 풍요라는 뜻. 노을에 반사된 구름 왼쪽이 안나푸르나 남봉, 오른쪽이 제 1봉
다시 앞산~~
다시 뒷산. 신에게 전하는 바람의 깃발 타르초가 유난히 아름답다.
다시 앞산.
안나푸르나 연봉은 그 길이가 무려 55km 달한다. 남봉(7,2191m) -1봉(8,091m)- 3봉(7,555m) -4봉(7,525m)-2봉(7,937m) 순서다.
1994년 이후 단 한차례도 정장을 밟지 못하게 12팀만 허용. 더구나 남벽은 거의 수직 절벽이다. 날씨가 따뜻하거나 바람이 불면 눈사태가~
밤이 깊었지만 침낭에 누울 수는 없는 노릇, 안나푸르나 별빛을 봐야 잠이 올 것 같다. 역시 또다른 세상. 중국인 사진작가들도 삼각대를 세우고 진을 친다. 뷰티풀을 외치면 함께 환호한다.
구름이 움직이는 모습도 앵글에 담았다.
마차푸차례 뒤로 달이 떴다. 부처님의 두광 같다.
달이 서서히 올라오더니 꼬리위로 달이 뜬 것이다.
세상에나 ~~ 신들의 만찬에 내가 초대받은 것이었다. 그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새벽에 또 기어 나왔다. 동이 트기 전부터 출발하기 전까지 난 안나푸르나와 함께 했다.
내일 아침 안나푸르나 하얀 캔버스에 비친 햇살을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
첫댓글 어머 계속 빠져 읽어가다 보니, 댓글이 일등일때도 있습니다 . 대장님은 분명 신의 만찬에 초대된 분 맞습니다 . 안나푸르나 신의 멋진 공연을 일등석에 예약된 분이니,.......... 글을 접하는 이 순간 저두 안나푸르나의 정기를 받는듯, 정신이 계속 어디론가 올라가는 기분이랍니다 신의 능력도 대단하지만, 그곳에 스민 모놀식구들도 신처럼 대단하신 능력자이십니다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여러분들은 신의 은총이 남다른 분들이라는걸 잊지 마시길..........짝짝짝
드디어
안나프르나 베이스캠프ㅡㅡㅡ
엄숙하게 읽다가 미친듯 웃어제낌.
무슨 눈물이 저렀다냐?
난 대장눈물은 수정 같을줄 알았슴.
빙하 녹은 물 같은 저 회색 눈물방울 좀 보소.
웃겨죽어요~~~~~~~
와우~~
드디어 ABC에 이르다
내려가기 아쉽다요^^
대장님 천천히 내려가주세요~~~
♥♥♥ 끝없이 감사합니다 ♥♥♥
노을진 마차푸차레, 한밤의 안나프르나 연봉, 멋지다,멋져
그 곳에 없었어도 함께 있었던것 맞지요? 너무 감동이예요..
그래도 울 온달좀 넣어서 멋진 사진 좀 찍어주시지...ㅎㅎ
神의 작업이라고 할 수 있는 일몰과 일출, 그것을 바라보는 일은
신의 작업에 참여하라는 것일까요?
길에서 마주치는 트레커들에게 ABC의 날씨근황을 물어보기도 했었죠.
고개를 저으며 아무것도 못보고 돌아간다는 대답이 다수였습니다.
...투정없이 날씨에 순응하며 오름을 이어가며 맞은
ABC에서의 날씨는 그야말로 신이 내려준 선물이었습니다.
滿天星, 십오야에 떠오른 보름달, 노을, 일출, 빛나는 태양...
산에는 언제라도 오를 수 있지만,
산에 오른다고 언제든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축복의 그날을 영원히 간직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대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합니다.
보라색 기둥의 예쁜 mbc롯지.
한낮의 햇살 아래서의 점심식사.
고소증에 햇살 아래서 졸고 있던 사람들.
다시 abc를 햫한 발걸음을 한발한발 내딛고
드디어 abc에 도착 하다니...
지금 생각해도 꿈만 같다
한밤중에 마차푸차레 위로 떠오르던 보름달.
내 평생 저보다 감격스러운 보름달을 본적이 있었을까...
앞으로 저보다 더 감격스러운 보름달을 볼수 있을까...
그날의 보름달을 보는 순간만큼은 세상에서 내가 제일 행운아 같았다.
엄청난 곳이군요..
모놀팀이 함께 했으니
전무후무한 특별한 여행이
되겠습니다.
화 이 팅!
한밤중에 본 마차푸차레의 달과 별들...
감탄사가 저절로 나는 설산의 일몰과 일출
평생 못보는 사람들이 허다한데
대장과 함께한 여러분들은 참으로 대단하고 복받은 사람들이네요~
다들 착하게 살아야 할듯...
감동백배 대장님 수고 하셨어요
황금빛으로 물드는 석양의 설산...참말 감동입니다..직접 대했다면 말도 안나왔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