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얼음 트레킹 "동지섣달 꽃본듯이" 축제 사진방 2*
*주상절리 그 꽃 같은 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하고 동심으로 돌아갔던 겨울 얼음놀이*
직탕폭포~송대소~마당바위~승일교~고석정(약 9km)
송대소 아랫여울 부근은 산 사면으로 비껴 진행한후 다시 강변으로 내려서고.. 이제 현무암과 화강암이 섞인 바위지대 옆을 강변을 따라 진행한다,
오늘 트레킹을 시작한 이후 눈덥힌 바위를 밟아도 별로 미끄럽지 않다 싶었는데.. 이곳이 현무암 지대인 때문인것 같다,
제주 돌하루방을 만들때 쓰는 발포바위 현무암이.. 눈에 덮혀 녹은 부분만을 볼수있어 잘 구분이 않되지만 이곳에선 화강암과 어우러져 강안에 펼쳐있다,
강 건너 동굴속 고드름도..
강 건너 주상절리..
오후 1시 48분.. 마당바위를 지나고..
마당바위를 지나며 간이안내소가 자리하여 축제 안내와 설명을 곁들여 준다,
간이 매점인 이곳은 오늘 방문객이 적어 휴업 중이라고.. 진행요원 분께 얼음축제 팜플렛을 얻었다,
이 지점은 강변 주상절리와 강안에는 화강암 바위가 어우러지는 지점이다,
이 주황 빛깔의 방한복을 입은 분들이 행사 진행요원들이다,
괜시리 눈위에 새롭게 발자국도 남겨보고..
강 건너 한탄강 여심(女深)폭포도 담아두고..
내대리 양수장 건너 절리를 이룬 강변 절벽에는 여심폭포 말고는 제 이름이 없지만 또 이따금 이런 빙폭을 맞나게 된다,
내대리 양수장 아랫여울..
강물이 희도는 여울지대에 건널수 있도록 이렇게 섶다리도 임시 만들어 두었다,
빙판 옆으로 흐르는 강물이 제법 거칠다..
송대소 이후 강폭은 이렇게 몇 차례 ?아지고 넓어 지기를 반복한다,
이후 다시 강변에 형성된 주상절리를 볼수있고..
사진과 달리 눈이 두텁게 쌓여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
(사진 상영님)
이제 오후 2시 32분.. 저 건너에 얼음축제 행사장 천막이 보이고..
얼음축제 행사장 앞에는 미끄럼틀과 썰매장이 조성 되어있다,
몇 가지 겨울체험 행사가 준비되어 있지만 평일인 오늘은.. 이번 주말에는 꽤 붐빌뜻..
(사진 상영님)
모 처럼 타보는 썰매.. 쉽지 않았다..
이제 잠시 즐기던 놀이를 접고..
*참... 한탄강 얼음축제 행사 구간에는 화장실이 없다, 화장실은 강위 도로 위에 있어 걸어 올라가야 한다, 특히 여성분들은 그 점을 미리 참조 하시어 미리 미리...ㅎ~*
물론 행사장에선 상황에 따라 화물차 적제함 카풀도 혹 가능 할수도 있기는 하지만 원칙은 화장실 까지 걸어 올라가야 한다, 참고로 강에서 도로 위 까지는 높히가 30m 정도 수직 절벽이다,
승일교..
6.25 동란 이전 이곳은 북한 지역으로 북한측이 건설하다 중단 한것을 이후 우리측이 완공한.. 남과 북 합작의 건설 작품으로 유명한 승일교다,
승일교란 이름의 유래는 여러 가지로.. 현제 일반적으로 아려진 명칭의 유래는 당시 대통령 이승만의 승자와 김일성의 일자를 붙혀 승일교라고 했다고 하지만.. 정확한 유래는 아닌듯 하다,
표현의 자유가 박탈 되었던 어두웠던 시절.. 이승만교도 아닌 적도 김일성의 일자가 들어가는 명칭을 갖는 다는것.. 당시로는 상상 할수도 없는 현실 이었다,
그나마 오늘날 이 정도의 표현의 자유도.. 결코 권력이 시혜적으로 우리에게 준것이 아닌.. 민주와 자유를 꿈구던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투쟁의 결과란 사실을 사람들은 인식 하기나 하는지..?
승일교 명칭에 관한 다른 유래도 있고.. 그것이 더 사실에 가깝다고 나는 느끼지만.. 오늘은...
현제 승일교에는 3개의 교량이 나란히 붙어 건설 되어있었다,
철원군 얼음축제 구역은 송대소에서 이곳 승일교 까지 이지만.. 우리는 좀더 진행하여 고석정 까지 잇기로 했다,
승일교 옆에는 거대한 인공 빙폭이 조성 되어있다,
빙폭 앞에서 다시 단체 인증도..(사진 상영님)
구 승일교..
이제 오후 3시 17분.. 얼지않은 강을 따라 진행 할수가 없어 강 우측을 따라 고석정으로 걸음을 향한다,
승일교를 지나며 다시 강폭이 ?아진다,
3개의 교량이 나란히 건설된 승일교..
협곡..
협곡부를 지나며 다시 강폭은 넓어지고..
돌아보기..
앞 자갈섬에서 물은 좌우로 나뉜다..
강 우측 사면을 따라 고석정 까지 진행 할수도 있지만.. 우리는 자갈섬을 가로질러 진행한다,
어떻게 진행을 하든 상관은 없지만.. 오늘 보다 더 얼음이 견실하지 ?할 경우는 강 우측 사면을 따라 진행 하여야 할것 같다,
돌아보기..
좌측 강변으로 건너는 외나무 다리..
자갈섬 끝에 이르면 좌든 우든 어느 쪽으로든 강을 건너야 한다,
비교적 얼음이 든실하지 ?한 오늘.. 족적은 대부분 좌측 위태로운 외나무 다리를 건넌듯 싶다,
하지만 부러질듯 위태로운 이 외나무 다리.. 말로 표현하여 외나무 다리 라는 것이지.. 날씨가 더 추워서 나무 주변에 얼음이 붙어 좀더 발바침이 형성 되기 전에는 구태여 건너려 애쓸 필요가 없다,
한번에 건너 뛰기에는 그 폭이 너무 넓고.. 아래로 흐르는 물살도 거세다,
오늘 이 다리를 건넌 분들은 오전 일산에서 오신 산악회 분들인듯 한데.. 그 많은 인원 건너시느라 고생좀 하셨을뜻..
이 곳으로 강을 건너 강 사면을 따르면 고석정 앞으로 갈수있고.. 오늘은 고석정 앞 소가 얼어있어 다시 강을 가로질러 건널수는 있었다,
우측으로 나뉘어 흐르는 강물은 그 세기가 약하다,
우측으로 강변을 살펴보니 자연스레 형성된 좋은 징검다리가 있다,
그래 원래 일부 사람들은 나를 좌빨이라 말하기도 하지만 자칭 우리 우익이란 부류들이 얼굴에 철판을 깐 사이비 수박빨갱이 우익들 이라서.. 그 사람들이 자신의 거짓을 감추기 위해 진실된 우익에게 되지도 않은 빨간 색깔을 마구 칠해대서 그렇치.. 나야 말로 진정한 우익이니 당연히 우측을 선택 하게되고 그 결과 좋은 징검다리를 건널수 있었다,
한탄강(漢灘江).. 우리 민족에게 이런 아품을 주었던.. 그리고 지금도 주고있는 그런 슬푼 강이다..
오후 3시 40분.. 고석정이 보이는 자갈톱의 끝..
이곳에서 우리는 우측으로 강을 건넜다,
강을 건널수 있는 우측의 안전한 징검다리.. 이 지점은 물살의 흐름도 약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 지역에 속하는 철원 한탄강 한겨울에.. 아직도 푸른 이끼들이..?
울 님들이 자갈톱을 따라 오고..
조심스럽게 징검다리를 건넌다,
좌와 우를 선택 하여야 하는 강안의 모래톱을 돌아보고..
강변을 따라 잠시..
이제 고석정이 코 앞에..
우를 따르는 선택도 녹녹 하지는 않았다,
짧은 10여m 구간.. 아래 강 얼음은 젖어 풀린듯 보이고 족적도 보이지 않는다,
우측 절벽을 따라 진행한 흔적이 선명하고.. 믿음직은 ?하지만 가느다란 줄도 한가닥 매어져 있다,
우리는 절벽옆을 돌아 진행하는 길을 선택 했지만.. 먼저 내려선 강대진님이 얼음위를 올라 보고 건너 보더니 충분히 안전 하단다,
뒤 따르던 울님들은 이렇게 건넜다,
하지만 겨울 강얼음 혹 이길을 따를 분들은 충분히 안전을 확인하고 건너시기를..
오후 3시 59분 고석정 옆에 이르고..
오늘 직탕폭포에서 시작한 한탄강 얼음길 트레킹은 이제 이곳에서 끝을 맺기로 한다,
처음 계획보다 예정 시간을 많이 초과 했다,
축제코스인 송대소 부터가 아닌 이전 직탕폭포에서 출발 하였고.. 좀 더 고석정 까지 이어오다 보니 축제코스 거리인 5.5km 보다 접근 거리를 포함하여 4km 가까운 거리가 추가되어 총 약 5시간 정도..
진행중.. 긴 식사를 포함한 휴계시간과 놀이시간.. 거기에 빙판이 아닌 일부 자갈길을 걸어 오느라 다소 시간이 걸린듯 하다,
돌아보기..
고석정에서 순담계곡으로 이어 흐르는 한탄강 협곡..
(상영님 사진.. 역시 카메라 차이가 느껴지네..)
돌아보기..
오후 4시 07분 고석정 입구에 올라서고..
참 고석정에도 임꺽정의 전설이 있었지..!!
오후 4시 26분.. 고석정앞 안보전시관 삼거리에서 길을 건너 콩요리집 앞에서 동송행 버스를 기다린다,
걸어 정류장으로 나오는길 군내버스가 좌우로 지나 가기에 한참을 기다려야 할것 같아서 삼거리 민물매운탕집에 식시 후 동송까지 카풀을 제안 했지만 반응이 시큰둥..
그냥 버스를 타고 동송으로 먼저 가기로 하고.. 주민들에게 정류장을 물으니 길 건너 콩요리집 앞으로 가란다,
군내버스 노선에 따라 어느 쪽이든 다 동송으로 가는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가르켜 준 대로 이쪽에서 타기로..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멀리 흐릿하게 보이는 눈덮힌 산릉이 대성산 같다 싶었는데.. 나중에 방향을 따라 살펴보니 명성산 옆 각흘산 인듯 하다,
정류장에서 대충 30분 정도를 기다리니 동송행 군내버스가 도착한다, 고석정에서 동송행 버스는 20~30분 간격으로 운행 되고있다,
버스에 승차하여 동송 재래시장 앞에 내리니 오후 5시가 가까운 시간.. 버스 시간표를 보니 아직도 30분은 기다려야 할 상황이다,
기다려 버스를 타고 신탄리역 앞으로 가서 뒷풀이를 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결국 기다리느니 이곳에서 한잔 하면서 다음 오후 6시 30분경 버스시간에 맞추어 나오기로 결정했다,
지 지난 가을 걸음길에 다녀갔던 재래시장 안 수원집 순대국으로 몸을 덥히기로..
첫 걸음길에는 마땅한 먹거리집을 찾아 재래시장을 여기저기 끼웃 거렸지만.. 오늘 보니 정류장 바로 뒷편에 있다,
오후 5시 36분 수원집에 들어서서 일단 한그릇씩 순대국 부터..
버스 시간에 맞추어 느긋하게 소주잔을 돌리고.. 그러다 보니 어느덧 시간은 훌쩍 또 한시간이 지났다,
가개 이름이 동송집이 아니것이 조금 아쉽지만.. 저렴하고 친절하며 음식도 맛있다고..
정류장에 나오니 이내 신탄리행 버스가 도착하고..
신탄리역으로 향하다가 백마고지역이 보이기에 내려 버렸다,
새로 개통된 이후 한번도 이용해 보지 ?한 경원선의 새로운 종착역이 된 백마고지역.. 이곳에서 열차를 타보기 위해서..
오후 6시 46분 백마고지역에 도착하고..
조용한 시골역.. 사방은 벌써 깊게 어둠에 뭍혀있다,
역사 안에는 역무원이 없고 매표는 열차 안에서 이루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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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경원선 종단선로 마지막 역이 된 백마고지역.. 언제쯤 이곳을 지나서 철마는 달리게 될것인지..?
똑딱이 디카 후뢰쉬의 한계다..
오후 6시 52분 열차가 승강장에 들어오고..
울 님들도 탑승을 위해 역사를 나오고.. 열차는 정시에 떠난다,
완전 독점 전용 열차.. 새롭게 좌석을 배치해 앉아보고..
한바탕 개콘판도 벌어?다,
열차 안에서 한꺼번에 구입한 9장의 승차권을 펼쳐보고..
전철을 타고 동두천역에 도착하여 다시 전철을 탑승하니 이미 꽤 늦은 시간..
한잔 더.. 의 유혹을 뿌리치고 각자 자신이 편한대로 교통편을 이용하여 귀가 하기로 하며.. 오늘 철원 한탄강 얼음축제로 걸음했던 하루를 마감했다,
*2014년 1월 22일 한탄강 얼음 트레킹 사진방 2, 마당바위~승일교~고석정* |
출처: 우리 산을 걷는 나그네 원문보기 글쓴이: 캡틴 허
첫댓글 이렇게 좋은글과 멋진 사진들이 널려 있는데
보고만 가신님들 댓글 한줄 달고 가시지...쩝
내사진 몇장 퍼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