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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방송대 농생 과학원 원문보기 글쓴이: 먹고대학생
장흥 토요시장… 돼지가 울고 가는 쇠고기값 |
국내산 한우가 삼겹살값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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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7. 07.03.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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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뿐만 아니라 산좋고, 물좋고, 공기좋은 장흥에서 자란 표고버섯을 비롯 싱싱한 각종 야채와 수산물 등도 덩달아 푸짐하게 살 수 있는 이점도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한우는 숫소 비거세우를 기준으로 600g(1근)을 기준으로 꽃등심 1만4천원, 안심·갈비 1만3천원, 국거리·장조림거리 등은 1만원에 판매된다.
고급육(암소, 숫소 거세우)은 이 가격보다 3천∼6천원 정도 더 비싸게 팔린다. 값싸기로 유명해진 산외면 보다 평균 2천원 가량 더 싸게 판매되고 있다.
한우판매장 인근에는 10개의 식당이 있다. 이 곳에서는 600g당 6천원을 내면 상추와 각종 양념이 제공돼 직접 현장에서 구워먹을 수 있다.
주말 뿐 아니라 평일에도 한우고기를 구어서 먹으려는 손님들로 항상 북적북적 거린다.
장흥한우협회 윤영호(성원축산 대표) 이사는 "축산농가들과 장흥한우협회, 장흥군, 축협이 개방시대를 돌파하려는 의지로 힘을 합치고 머리를 맞대 직거래방식을 도입, 가격 거품을 걷어낸 결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값싼 한우와 함께 전국 제일의 최고 고급육 주산지로 만들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흥 토요시장에 구경왔다 우연히 한우판매점에 들렀다는 주부 김선미(35·광주 남구 봉선동)씨는 "4인 가족이 4만원어치를 샀더니 배부르게 먹고도 절반 이상을 남겨올 수 있어 과연 한우가 맞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면서 "주말에 바람도 쐬고 쉽게 사먹지 못했던 한우도 실컷 샀더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굳이 이 곳까지 오지 않더라도 택배를 통해 가정에서 싼 가격에 한우를 받아볼 수 있다. 문의는 장흥축협 한우판매장(061-863-8008), 한우협회 한우판매장(061-864-9898), 정남진 한우판매장(061-863-1414), 장흥 한우직판장(061-864-0094) 등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