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여주는 면산 ◈
⊙산 행 거 리 : 도상거리17.1km/실제거리22km.
⊙산 행 구 간 : 통리역 - 태현사 - 백병산 - 토산령- 구랄산 - 면산 - 석개재.
⊙산 행 일 자
: 2007년 07월 23일(월 )
⊙산 행 팀 : 도깨비 혼자
⊙산 행 날 씨 : 흐림.
⊙총 산행시간 : 11시간 10분/휴식 02시간 40분 포함.
⊙산 행 경 비 : 총107,6,00원
주유70,000. 도로비7,600 . 식사30,000
⊙산 행 준 비 물 :
디카1,알로에쥬스1.5L,물2L,게토레이2L,밥1kg,김치200g,나침판1,햄무전기1,
맨소래담1,자전거1,지도 1/50,000.
⊙Camera : NiKon D200.
⊙Lense : AF-S ED DX 18-70mm f/3.5-4.5G.
◈자동차 이동 거리: 왕복 559.3 km.
☞갈 때(234.8 km) : 수원 - 영동고속도로 - 중부내륙고속도로 - 감곡요금소-38국도-태백-피재(비박)
◐ 2007년07월22일(일)
◐ 18시 00 분 수원출발.
◐ 21 시 17분 태백역/유호석님과 합류.
◐ 23시 00분 피재도착/비박.
☞올 때( 280.9km) : 석개재 - 석포 - 35번국도-태백-31번국도-화방재-상동-석항-제천- 38번국도-
감곡요금소-여주휴게소(휴식)-영동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올림픽대로-사당.
◐ 2007년07월23일(월)
◐ 18시 40 분 석개재 출발.
◐ 19 시 50분 태백(31국도)
◐ 2007년07월24일(화)
◐ 05시 50분 사당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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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대별 소요시간◈
◐ 05 시 50분 통리역 출발.
◐ 06시 00분 태현사
◐ 06시 30분 첫째 무명봉-태현사 부터 계속 오르막.바람한점없고 조망은 없다./10분휴식.
◐ 07시 20 분 두 번째 무명봉/휴식10분 - 계속 오르막이었다..앞으로도 오르막이다..
◐ 07 시 55분 세번째 무명봉이다..폐참호가 있다.내리막길 이면서 산죽구간이다.
◐ 08시 30분 4번째 무명봉 - 미역줄나무가 괴롭힌다.
◐ 08시 40분 헬기장(고비덕재)
◐ 09시 07분 백병산 갈림길.
◐ 09시 16분 백병산/휴식10분.
◐ 09시 30분 백병산 갈림길 복귀.-중간쯤에서 남자산님2명 조우
◐ 09시 50분 무명봉/휴식10분.
◐ 10시 35분 NO86 고압송전철탑.
◐ 11시 00 분 휴양림갈림길.
◐ 11시 05분 일출전망대/휴식10분.
◐ 11시 20 분 휴양림 갈림길 복귀/05분 휴식.
◐ 11시 37 분 토산령/휴식10분.
◐ 12시 07분 무명봉 통과 -급경사 내리막 잠시후 좌측 큰바위지남
◐ 12시 20분 무명봉 지남 - 고사목 한그루/급경사 내리막이어짐.
◐ 12시 23분 좌측2m거리에 조망이트인장소에서 식사. /20분 휴식.
◐ 12시 50분 조망없는 무명봉 통과.
◐ 12시 57분 급경사 내리막.산죽이키가 크다.안부를 지난다.
◐ 13시 15분 무명봉을 지남. 앞에는 봉우리 하나가 서있다/05분휴식.
◐ 13시 45분 구랄산-삼각점있다.잡목에 조망없고 좁은 정상임.
◐ 14시 40분 높은 봉우리를 크게 우회함.이후부터 급경사 오름길.
◐ 15시 30 분 무명봉 - 1시간을 넘게 올라옴.
◐ 15시 40분 무명봉-면산 인줄알았으나 면산 아님.
◐ 15시 55 분 면산-정상부는 벌목을 해놓았음.조망은 없음./휴식10분.
◐ 16시 45분 무명봉 지남. 내리막길에 큰 뱀 만남.잠시후 우측에 기암 지남.
◐ 16시 55분 무명봉-식사/10분휴식.급경사 내리막.
◐ 18시 05분 429삼각점
◐ 18시 15분 석개재 도착-종료.
낙동정맥: 통리 - 석개재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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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기◈
도깨비
입니다.
♣여 행
태백에서 지인을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있다....
퇴근후 바로 태백으로 향했다...
꼬불꼬불 38번 국도는 공사중이라 야간운전이 어려운 구간아니다..
태백역에 기다리고 있는 지인과 함께 주변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피재로 향했다...피재에서 자리를 펴고 비박을 했다...
원래는 텐트를 칠까 하고 계획을 했지만 정자주변에는 가로등이 켜져있고
바람이 불지 않고 해서 침낭과 이불만 덮고 ~~~눕자마자 둘은 잠이 든다..
아침이되어 태백으로 내려갔다....어제저녁을 먹은 그 식당으로 가서 아침을 먹고
먼 나의 출발지인 통리로 갔다......지인은 나를 통리에 내려주고 내 차로 석개재에 주차 후
산행을석개재- 답운치까지 하기로 되어있다...그리고 알아서 귀가 하기로 약조 했다.
산행은 서로 따로따로 하는 것이었다....
자전거로 처음가는 낙동길이며, 자전거로 종주한 선답자가 없기 때문에
나는 어떠한 약속을 하기 어려운 입장 이었기 때문이다.
♣통통이와 떠나는 낙동여행~~~
기온이 높고 습도가 많아서 무척이나 힘이들었다....
왜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나자신에게도 물어보았지만 그게 나의 취미란다...
그냥 하고싶은 방식대로 해볼뿐이다.....
혹시 악성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다음 구간도 통통이와 함께 갈것이다....
말로서,글로서 표현하지 못하는 짜릿한 감동이 내 몸속에 느껴지고 있다...
운동보다는 정신 수양에 가까운 습관이 되어버렸다...
통통이랑 같이 가면 걱정이 될게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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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일만에 다시 통리역에 왔다..
피재 정자에서 유호석님과 비박을 하고 통리에 나는 자전거와 내렸다..
유호석님은 내차를 가지고 석개재에 주차를 한후 답운치 까지 진행을 한다..
산행이 끝나면 만나기로 하지만 내가 늦게 하산을 하면
히치를 해서 집으로 귀가 하라고 약속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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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철길
유호석님은 석개재로 사라지고 통통이와 나는 통리-석개재 구간을 시작한다..
아침안개가 뿌옇게 통리마을을 감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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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건널목
종주산행을 하다보니 철길을 건너는 행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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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아침
화물차의 발걸음이 힘겹게 느껴진다...
할머니 두분은 장에 갈려고 신작로에 나와계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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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통리재
날씨가 좋은 날 같으면 해가 중천에 떠올랐을 텐데....
아직 아침이 열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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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삼거리에서 우측포장길
태현사는 간판이 있는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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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태현사 가는길
건물 좌측으로 길이 있다..
덩치 큰 알래스카 멜라뮤트 가 반겨준다..
그러나 묶여 있다고 개는 방심하면 안된다.
자나깨나 개조심을 해야 한다...개라는 동물은 사람얼굴만 보아도 마음이 악한지,착한사람인지 구분할줄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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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태현사에서 뒤돌아본 우보산 줄기
지난18일(수) 저곳을 넘어왔다...
힘들었던 기억이 아직 기억속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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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태현사
생각보다 보잘것 없는 절이다...
그냥 지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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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숲속으로 표지기가 붙어 있다...
본격적인 정맥길에 들어섰다..
초입부터 숨이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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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버섯
고온다습한 기온 덕분에 이름모를 버섯은 기지개를 켜고 세상 나들이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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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산길에는 싸리나무가 가로막고 있다..
싸리나무를 헤치고 흔적을 따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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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계속되는 오르막에 벌써 옷은 땀으로 젖어 버렸다...
숨이 멈춰질듯 멈춰질듯 이러다가 심장이 폭발하지 않을까?
가다 ~~쉬다를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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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산죽을 만났다.....자전거를 타고가니 산죽위를 날아가는 기분이었다...
만약 산죽길바닥에 짱돌이라도 나타나면 그자리에서 날아라 슈퍼맨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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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하늘나리
야생화를 처음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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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헬기장(고비덕재) 08시40분
헬기장을 만난다....통리에서 02시간 50분이 소요되었다...
다시 되돌아 갈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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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꿀풀
"하고초" 라고도 한다...헬기장복판에 요염한 자태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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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나폴레옹은 "나의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 "라고 말했다..
나폴레옹의 말을 따를 것인가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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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결국은 나폴레옹이 시키는 데로 진행 하기로 했다...
백병산 갈림길이다.(09시05분)
헬기장에서 25분 소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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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백병산 가는 산길
백병산350m 라는 이정표가 있다...
통통이와 함께 백병산으로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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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백병산(1,259.3m)낙동정맥의 산중에 제일 높은 산이 라고 한다...(09시15분)
통리를 출발한지 03시간25분 만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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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백병산과 도깨비 ...촬영 NG~~~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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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질주
백병산에서 정맥길로 다시 되돌아 나왔다...젊은 산님2명이 쉬고 있다..
인사만 나누고 그들은 백병산으로~~나는 석개재로~~~
산죽구간이 나타난다...
통통이를 타고 딩가딩가~~~~~ 달리는데~~
앞 쪽에 약초캐러오신 어르신이 나타나셨다....
산죽이 부딪히는 소리에 소스라 치게 놀라신다...
괜히 미안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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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산죽길은 계속 이어진다....계속 딩가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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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산꿩의 다리와 여로의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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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미역줄나무와 잡목이 길을 가로막고 있다...
헤치고 진행하는라 에너지가 많이 소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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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오르막~~~계속~~~잡목구간 계속~~~~
흘리는건 땀뿐이다......거칠어진 숨소리는 이제 지쳤는지 들리지도 않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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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NO.86 고압송전탑(10시35분)
울진 원자력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케이블이다...
통리에서 04시간45분 소요된 지점이다...
백병산에서 출발한지 01시간10분 만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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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모처럼 조망이 잠시 보인다...
첩첩산중임을 단번에 알게 되었다..
어젯밤 태백역에서 아시안컵 축구8강전 한국과 이란전을 가슴졸이며 보았다...
연장 전반이 시작되고 있었다... 스코어는 0:0
승부차기까지 가는 힘겨운 난타전이 되었다... 결국은 이운재 골키퍼의 선방으로 4:2로 이란을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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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휴양림가는길(11시00분 도착)
우리나라가 4강에 진출했다....4:2로 승부차기에서 이긴것이다..
모처럼 이란에게 이기는 경기였다....
일출전망대까지 다녀오기로 하고 배낭과 통통이는
그늘나무 아래에 휴식을 하라고 하고 혼자 다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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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출전망대
뜻밖의 시설물이었다...
백병산이 선명하게 조망되고 태백산인듯,함백산인듯 희미하게 보인다...
박무로 인해 어렴풋하기만했다...
바닥에 벌러덩 누워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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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때늦은 진달래
가끔 늦음~~도 있다.....그만큼 화사하게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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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전망대에서 백병산을 바라보았다....
지나왔다는 기쁨보다 앞으로의 일정이 걱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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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끝자락에 아득히 보이는 산군이 태백산(좌)과 함백산(우)인듯하다...
이곳에서의 조망을 마지막으로 시원한 경관은 볼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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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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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백병산의 모습을 한번 더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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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길을 걸었다..
통통이를 벗삼아 걸었다....타지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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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토산령(11시40분)
추측이 빗나갔다....고도가 한없이 떨어질 줄 알고 잔뜩 겁을 먹었었다...
하지만 고도가 떨어지는느낌은 전혀 알지못했다..
통리를 출발한지 05시간50분 만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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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토산령의 버섯 일가족
버섯 가족 한테는 좋은 날씨이다...
일출전망대에서 토산령까지는 등로 산태가 아주 좋았다...
누군가가 등산로 주변의 산죽을 제거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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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산죽
토산령에서 10분간 숨고르기를 했다.....완만한 산죽 능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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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노루발 일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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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숲속 이야기
무엇이든지 처음 시도하는것은 힘이든다...
그러나 아무나 하기 어렵고 누구나 하기 어려운것이~~~
"발상의 전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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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숨이 꼴까닥 멈출것만 같다......
무명봉 꼭대기에는 고사목이 자리잡고 있다..
무명봉 정상에서 산길은 내리막길로 곤두박친다..
좌측 바위에서 점심을 먹었다..
구멍이 만들어져 있는 바위틈새로 찬바람이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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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고사목이 있는 무명봉 정상.
잡목과 철쭉이 통통이를 끌어 당긴다...
나무들은 통통이를 신기하게만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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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점심을 먹은곳
바위사이로 구멍이 보인다....구멍아래로는 낭떠러지이다..
밥하고 김치~~~ 물에 말아먹었다...
밥알이 모래알같다...
산에서 먹는 밥은 맛이 없다...단지 허기를 면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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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점심먹은 장소의 풍경이다...
점심을 먹고 길을 떠난다....오르막이 이어지며 무명을 넘었다...
이 구간에서 봉우리 하나 넘는다는건 쉬운것이 결코 아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급경사 내리막으로 이어지는 지형이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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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저능선아래 어디쯤 가곡자연 휴양림 방향인듯하다..
어른 키만큼이나 자라버린 산죽구간을 지난다...
슥~~슥~~슥~내가 지나가는 소리만 날뿐 앞에서 누가 오고있는지
뒤에서 멧돼지가 따라오는지 알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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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볼품없는 구랄산 정상 (13시55분 도착)
1,071.6m높이의 구랄산이다...어른 3명이 서면 꽉찰것같은 정상이다..
잡목과 미역줄나무가 무성하고 감옥에 갇힌듯 한 정상이다..
구미호가 튀어나올것 같은 분위기라서 사진만 찍고 얼른 내려온다.
토산령에서 02시간15분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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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구랄산에서 급하게 고도를 낮추더니 곧바로 급하게 고도는 높아진다..
등로 바로 옆에 부러진 전봇대의 철근이 위험하게 이빨을 드러 내고 있다..
야간산행때나 무심코 지나치다가는 큰 부상을 당하기 쉬울 위치에 있었다...
리본을 하나 매달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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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버섯이 하얀 피부를 보이며 피어나온다...
또 하나의 무명봉을 올라섰다가 고도는 급하게 내동댕이친다...
잡목사이로는 하늘을 찌를 듯한 봉우리가 기분 나쁜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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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그 기분 나쁜 봉우리를 잠시 올라가다가 갑자기 우측으로 크게 우회하여 등로는 방향을 바꾼다.~~~~
쫄았던 가슴을 쓸어내리고 좋아라고 했더니 ~~~~
으~~갸~~~꺄~~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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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무명봉을 또 하나 지나서 고목나무 아래에서 쉬고 있는데~~~
안개가 자욱하여 시야확보가 되지않는다...
멀리 윗쪽으로 시커먼 물체가 하나 버티고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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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그 봉우리가 면산인 줄 알고1시간을 낑낑거리며~~~~올라섰더니~~
면산은 저~~~멀리 도망을 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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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산은 그 누구에게도 특혜를 주지않는다....
자전거 타고 왔다고 봐주는것 없었다...
걸어왔다고,힘들다고~~산은 가까이 다가와 주지않는다...
다리가 아프다고 배가고프다고 높이를 낮추어 주지않는다...
오로지 준비 된 사람만을 허락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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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산은 그 누구도 탓하지 않았다...
우리는 흔히 " 너때문에~~~~ 이렇게 됐어!!!"
너 만 아니었더라면~~~" 이라고
남 탓을 많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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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산은 아무 말 없이 늘 그 자리에 서있었다...
나와 통통이는 면산에 점점 가까이 다가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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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면산 도착(15시55분)
구랄산을 지나 면산의 품속에 안기기 까지는 무려 5개의 무명봉을 오르내려야만 했다...
그러는 동안 시간은 02시간10분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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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면산 정상석과 통통이
1,245.2m의 면산주변은 벌목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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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면산의 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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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면산 정상 뒤로 가야할 방향에는 미역줄나무가 무성하게 등로를 침범해버렸다..
잡목에 걸린 리본을 확인해 가며 산죽지대를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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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면산을 내려서자 온통 산죽 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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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맹독을 품고 있는 뱀도 만났다...
도망을 가지않고 대가리를 쳐들고 쎗바닥을 낼름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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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뱀이 있던 곳을 지나니 우측에 이런 괴이한 바위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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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철쭉나무와 잡목사이에 혼자 우뚝 서있었다...
이 바위에도 뱀이 살고 있을 예감이 들어 사진만 찍고 얼른 나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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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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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솔나리
요염한 자태를 자랑하느라 치마를 홀라당 걷어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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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공터에서 통통이도 쉬고 있다...
산악용 자전거는 산악지대에서 놀아야 한다고 학습을 시켰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각자 용도에 맞게 놀아야 한다...
그리고 무명봉에는 429삼각점이 있었다.....(18시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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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석개재
이제 정말로 다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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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절개지로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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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ㅎㅎㅎㅎ
속이 후련한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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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구름이 몰려오는 석개재
갑자기 구름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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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솔나리
날머리에는 솔나리가 반갑게 맞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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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통통이
석개재 정상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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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일정만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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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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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달맞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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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솔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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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금마타리
이녀석이 피면 가을이 온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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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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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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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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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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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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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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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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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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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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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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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태백 구문소
집으로 돌아오는 길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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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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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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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운전하며 집으로 귀가하는 여정이 장난이 아니다..
진짜로 빡씬 하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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