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라 멀리 가기는 그렇고 해서
대호와 가리비에 가서 등반 하기로 했습니다.
막상 도착해 보니 등반하는 분들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예상이 빗나갔습니다.
열두시 전에 도착해 상단빙벽의 좌벽과 중간벽에 대호가 줄고
청풍이 따라가 도우미 하면서 사진을 찍고
하단 폭에서는 석탑과 인연이 있는 동식형님이 줄을 걸어 주셨다.
모두 걸린 줄을 세어 보니 열다섯 개 정도 되었다.
다시 오후 세시 다 되어 세어 보니 삼십 여개가 되었다.
빙벽 한다고 가래비폭포 따라 다닌 중에서
등반인원이 최고로 많은 날이다.
빙벽등반 인원이 너무 많아 청풍을 등반을 포기하고
가래비에서 만나 지인들과 모닥불 쬐며 정담도 나누고
등반 구경 했다.
다른 분들은 작게는 서너 번 많게는 대여섯 번씩 등반 하고
일찍 마무리 후, 집이 먼 분들은 먼저 가시고
영채형님의 차를 탄분들은 회룡역 근처의 횟집에서
뒤풀이 후 귀가.
단체 사진에 안나온 분이 두분 있습니다.
춘렬형님과 단체 사진 찍어준 숙경이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 이제 가래비에 나무가 별로 없어 뗄감으로 쓸 나무가 없어 가져와야 한다.
첫댓글 이십년이 조금넘었나? 그때 처음으로 산지에 소개되고 극히적은 몇몇사람들이 가던 가래비가 아주 운동장이 되었습니다.
자일 수를 보니 아주 많은 사람들이 모였나봅니다. 올 겨울 가뭄이 심하다고 하지만 빙벽도 왠지 가물어 보입니다....그래도 사진에 낮 익은 분 계셔서 반갑습니다.....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