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지로 발효통 문의가 들어왔네요. 해서 사진 올립니다.
배경이 어수선하지만...
사진이 이것뿐이라.. ^^;;
플라스틱 제질이고요, HDPE 같습니다. 용량은 25리터이고 뚜껑에 구멍을 뚫어 에어록을 설치했네요.
한국에서도 구할수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뚜껑있는데 구멍이 커서 고두밥같은걸 넣어주기 편하고 좋습니다.
소독은 락스200미리를 통에 넣고 물을 가득 채운후 1시간정도 놔둔후 행궈서 사용합니다.
뜨거운물로 한번 행구고 찬물로 3,4번정도 행구면 락스 냄새도 없어지고 저번에 담군 술냄새도 없어집니다.
락스풀은 물은 그냥 버리지말고 화장실이나 부엌 청소할때 사용하구요, 변기에 부어주고 몇시간 놔두면 변기도 깨끛해지고~ ^^;;
아니면 맥주병 소독할때도 사용합니다.
막걸리나 동동주같이 고두밥으로 만드는 술의경우 플라스틱통의 꼭지가 무용지물이 됩니다. 구멍이 막혀서 내용물이 나오지를 않으니.. 와인이나 맥주만들때는 아주 유용하지만요. 밀가루나 쌀가루로 술을 담글경우 좋습니다.
처음에는 플라스틱 냄새가 나기때문에 뜨거운물을 넣고 2,3차례 행궈주어 플라스틱 냄새를 제거하고 사용해야 하구요,
보관이 간편해 아주 좋습니다. 가볍기도 하구요. 전에는 팔팔 끓는 물을 넣어 흔들어 행궈서 소독을 했는데 요즘은 그냥 락스 사용합니다. 이게 생각보다 아주 편합니다.
술 만들고난후 바로 만들때는 술이 잘된경우 술통 수돗물로 두어차레 행궈주고 그냥 사용합니다.
반투명해서 어느정도 내용물이 보이기때문에 뚜껑을 열지않아도 술만들어지는게 다 보여서 좋습니다.
가격은 호주에서 하나당 $15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한화로 현제환율 계산해서 만삼천원 정도네요.
술만들수있는 통중에 가장 저렴하고 좋은통이라는.... ^^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누룩을 주문해놓고..항아리가 마땅치 않아서 플라스틱 통으로 하신다는 글을 보았기에 쪽지를 드렸습니다...소독은 어떻게 하세요? 태울수도 없을테고 ..정말 궁금해서여쭈었는데 이렇게 친절하게 사진까지 올려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가만히 앉아서 선배님들의 노하우를 전수받는거 같아 ..저 지금 무릎꿇고 있습니다..^^~
무릎꿇고 앉아 계실필요까지야.... ^^;; 생수통으로도 술을 만들수는 있습니다만 생수통의경우 주둥이 부분이 너무 좁아 고두밥을 넣어주는데 지장이있어서 별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일반 탄산음료 페트병으로도 만들수있습니다. 역시... 고두밥이... 쿨럭.. ^^;;
술을 만드시려면 일단은 용량이 큰 용기를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40~50L 정도 와인 만드는 통이 좋던데요... 에어락도 있고... 쌀 10kg, 물 13L 면 술이 1.5L 로 13병 정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