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사53;1-7,마27:11-14)
2010.11.14.10.30분 시온성군인교회
2010.11.14.14시 벧엘 요양원
2010.11.16.13시 태안의료원
<예수>님에 대한 영화는 고난당하신 <예수>님을 극대화 한것이 유명한 영화이다.. 그래서 이런 영화는 심장이 약한 사람들은 충격을 받아 현장에서 사망하는 일도 벌어져, 심장 약한 사람은 보지 말라는 충고까지 나오고 있다...그래서 유대인들은 “이런 영화는 유대인에 대한 모독이다. 유대인들이 예수를 저렇게까지 하지는 않았다.”면서 상영 금지에 대한 데모를 하였고 한다...
<예수>님의 수난은 <가룟 유다>의 배반에서부터 시작한다... 서구 사회에서 유행하는 말 가운데 지옥에 가면 가장 고통스러운 자리에 두 사람이 있다고 하는 데 하나는 시저를 배반하여 칼을 뽑은 <부르터스>이고, 다른 하나는 <가룟 유다>’라고 한다...두 사람의 공통점은 배반이다...세상에서 가장 큰 바보는 제자들이나 자식에게 배신당하는 사람이다..
한때는 그렇게도 충성스러운 <베드로>도 변심 주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하는 일이 있었다...예루살렘의 군중들은 겉옷을 나귀가 가는 길에 펴고 종려나무를 흔들며 “호산나”를 외쳤던 사람들이다...그런데 이들이 몇 시간 만에 돌변하여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라고 외쳐 댄다...그들의 살 기찬 눈동자를 보신 <예수>님의 실망감을 짐작할 수가 있어야 한다..
사람들이 살아온 생애에서 가장 마음이 아픈 사연은 배반의 경험이다....군인들에게 체포를 당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바보와 같다...아무런 저항도 없이 결박당하시는 모습도 바보 같은 모습이다....사슬에 묶여 짐승 같이 끌려가시는 모습도 바보이셨다...군중의 야유는 “꿇어 엎드려 희롱하여 가로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 지어다. 많은 말로 욕하더라.”하였으나 아무런 저항이나 대꾸가 없으셨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 되시는 <예수>님은 억울한 모독을 당하는 현장에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거나 번개로 벼락이 떨어지기를 바랐으나....끝내 십자가에서 고통스러운 일곱 마디를 하시면서 돌아가시고 말았다.....그러시면서 우리보고 하신 말씀이 (마16:24)“-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이것이 현대 사람들에는 바보들의 행진이다...
1960-70년대의 미국 사회를 반영하고 있는 영화이가 있었다. 주인공 <포레스트 컴프>로 아이큐가 75인데다 다리마저 불편하다. 친구들에게 놀림 받던 그는 <제니>의 도움으로 무사히 학교에 다닌다. ..어느 날 포레스트는 쫓아오는 친구들을 피해 도망가다가 자신이 빠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그후 계속 달리다가 미식축구 선수가 되어 대학에도 입학하고 전쟁 영웅도 된다.
<포레스트>는 정상인은 아니지만 성실함과 사랑을 갖고 있다. 이 <포레스트 검프>아카데미 6개 부분의 상을 받았다...그런데 이 영화는 재미가 하나도 없고.. 주인공으로 나오는 사람은 처음부터 끝까지 바보 <포레스트 컴프>였다....그런데 이것이 온 국민의 공감대를 가져온다... ‘오늘날 이 사회에서 그 사람 같이 바보처럼 사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은 점점 더 살기
힘든 악이 생겨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저 사람같이 바보처럼 손해 보면서 살아주는 사람이 그립고 필요한 시대가 바로 지금이라는 것이다. 저런 사람이 있어야 한다...모두가 약삭빠르고 자기 이익만 재빠르게 쟁취하는 이 세대에 너무나 훌륭하고 신선한 충격을 준 작품이다. ..우리 모두가 조금씩은 바보처럼 손해를 보면서 살아야 이 사회가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 아닌가...?” 라는 공감대이다....
일본의 <야마사키 도요꼬>의 14권의 ‘대벌’이라는 소설은 일본 기업의 회장들은 그 책을 읽지 않고는 회장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 책을 읽지 아니하면 대화가 되지 아니하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는데, 그렇게 된 것은 일본의 정신 때문이다.. 일본의 정신이 무엇인가...? ‘바보 같은 희생’이다....일본사람은 바보 같은 희생을 좋아한다...일본 사람들은 한국 유학생 <이수현>을 잊지를 못하는 이유가 바보 같은 희생 때문이다...
<이수현>은 고려대학교 재학 중에 일본어를 배우기 위해 일본에 건너갔다..그리고 10년전 2001년 1월 26일 오후 7시20분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사카모토>씨가 술을 마시다 발이 미끄러져 철로에 떨어졌다. 만취한 그는 선로에 누운 채 일어나지 못했다. 전차가 도착한다는 벨이 울렸고 주위 사람들은 비명만 지를 뿐 아무도 나서지 못하고 있는 데... 건너편 플랫폼에서 한 젊은이가 철로로 뛰어들었다.
<사카모토>씨를 붙잡고 일으켰고 그 때 한 사람이 더 내려와 그를 거들었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 전차가 진입하여 세 사람이 함께 전차에 치여 숨졌다... 여기에 뛰어든 젊은이는 26세의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씨로 밝혀졌다...아르바이트하고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에 전차를 기다리던 중 어느 일본인들보다 먼저 달려가 구조하려 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일본 열도는 크게 감동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일본은 '너를 잊지 않을 거야'로 영화을 만들어 2007년 1월 일본에서 감동적인 영화로 만들어지고 <이수현>씨에 대한 충격과 감동이 몇 년이 흐른 지금까지 잊히지 않고 있다.....한국에서는 그해 4월 9일, 부산시립 영락 공원에 안치하고.,.2001년 1월 31일 정부에서 의사자로 선정되고, 국민훈장이 수여되었고, 2월 24일 고려대학교에서는 학교 최초로 명예졸업장을 받았다..그리고 사고 현장인 <신오쿠보>역는 추모 조형물이 세워졌다...
우리는 매우 영리하고 지혜롭게 살아야 한다.... 그러나 <예수>님을 닮은 우리는 바보같이 살아야 할 때가 있다. <예수>는 바보같이 “최고의 대법관인 내가 너를 살려주겠으니 네가 말하라. 너는 죄가 없다.” 무죄 판결을 내렸지만 바보같이 십자가를 지고 말았다. 그리고 하신 말씀이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버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을 것이니라.” 손해 보면서 예수 믿어야 하는 데 절대로 그런 일이 없다....이기지 말고 지면서 살아야 하는데 이기고 본다...그래야 축복인줄 안다..그래도 억울하게 당하면서 살아야 한다. 그것이 바보이다..
젊은이에게 큰 감동을 주는 청년 바보의사가 있다. 주인공은 고대 의예과 91학번 <안수현>으로 군의관으로 복무하다가 <예수>님처럼 33세에 세상을 떠난 사람이다. <안수현>은 영락교회 출신으로 교회 장으로 치렀다. 장례식에는 문상객 4천명이 찾아와 <한경직> 목사 이후에 많은 사람이라고 한다. 이 몰려 온 4천여 명의 사람들은 33세 청년이 살아온 인생의 스토리 때문이다..
그 청년 바보의사이다. 그는 인생을 바보처럼 살았다. 그가 인턴/레지던트로 있늘 때에도 환자 이야기를 들어주느라고 꼬박 밤을 새우고 새벽에는 졸던 바보의사...그리고 병원에 입원했던 어린아이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선물을 들고 부산까지 가던 바보의
사,.. 간호사가 약병을 깨자 자기가 책임지던 바보의사, 병원이 파업을 해도 왕따를 당하면서 환자의 침상을 지키던 바보의사였다.
병원 앞 구두딱기 할아버지에게 하루도 빠짐없이 인사하고 손을 잡고 위로하며 사랑을 전한 바보의사, 병원의 세탁하던 아주머니에게 하나님 사랑과 복음을 전한 바보의사였다. 그리고 <안수현>씨는 친구들에게 메일을 쓸 때마다 마지막에 <스티그마 안수현>이라고 적었다. <스티그마>는 <예수>님의 흔적이라는 말이다. 그는 예수님의 흔적을 사모하며 짧은 인생을 살았다.
바보 청년의사. 그는 왜 바보였을까.. 1972년 1월17일에 태어나 1991년 고려대 의학과에 입학하여 고려대 의학과 및 고려대 대학원 의학과(석사 수료, 박사 과정)를 졸업했다. 이후 내과 전문의로 일하며, <예흔>리더로 한국 누가회, 영락교회 청년 3부 의료선 교부, 프리랜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178cm의 듬직한 체구에 환자들에게 따뜻하고, 동료들에게는 친절한 의사였다..
2003년 28사단 사단의무대 군의관으로 입대한 청년의사는 2006년 1월 5일, <예수>님의 흔적을 좇아 달려가던 서른셋의 나이에 예기치 못한 불의의 사고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과연 나는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환자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이 내게
환자로 오신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기억할 수 있을까...
서른 셋, 예수님과 같은 나이에, <예수>님의 흔적을 좇아 달려가던 그 청년이 곁을 떠났다. <안수현>은 기억하는 사람들은 바보같이 주기만 하던 그를 기억하고 있다...<바울>사도는 (갈6:17-18)“-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 ” 아멘
충남노회. 대전서노회. 한서대..
구미 생곡<정영화>..기아법인충남..군선교회충남지회
태안군요양협의회..서산시요양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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