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노인종합복지관 박창길(68·사진·대창재단)이사장이 지난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농어촌지역 소외받는 노인을 위해 노인복지관을 운영
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박 이사장은 해남읍 남송리 출신으로 20대 중반에 가정형편이 어려워 상
경해 각고의 노력을 거쳐 트윈 스프링 제조업체인 대창실업(일지산업)
을 키우고 고향의 노인들을 위해 복지관을 설립했다.
박 이사장은 지난 4월 해남읍 서림공원 인근에 사재 25억원을 들여 부
지 790평 연건평 497평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복지관을 건립한 뒤 연
간 운영비 3억5천만원을 투입해 국악실, 노래방, 식당, 머리방, 샤워
실, 사랑방, 자원봉사실 등을 갖추고 열악한 농어촌지역 노인 복리후생
에 앞장서고 있다.
복지관은 또 최첨단물리치료실과 운동치료실, 수지침, 한방진료실 등 노
인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과 교육
실에서는 취미 여가 프로그램을 진행해 매일 250여명의 65세 이상 노인
들이 방문해 북새통을 이뤄 성황리 운영되고 있다.
개관 6개월째를 접어들고 있는데 3천명의 정회원이 등록돼 복리후생사
업, 보건의료사업, 사회교육사업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는데 경로식당
에서는 1일 180명이 이용하고 있는데 저소득 결식노인 60여명이 무료로
중식을 제공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농어촌지역 소외되고 어렵게 생활하는 노인들을 공경하
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애향하는 마음에서 시작했는데 이렇게 큰 상
을 받게돼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해남=박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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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우소식
해남 노인종합복지관 박창길 이사장 노인의 날 대통령 표창
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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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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