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열린 갤러리담의 작은 음악회에 무척이나 많은 분들이 오셨다.
"이름없는 앙상블"의 김재승 대표를 비롯한 연주자님들과 기타리스트 두 분과 가까이서는 북촌미술관의 부관장이신 이승미 선생과 조용식작가님, 성경화 조각가님과 김성기? 철학박사님 내외분, 이미경 화가와 그의 지인 두 분( 한 분은 멀리 뉴욕에서 디스플레어로 활약 중이신 분이라고 함), 가평에서 온 도예가 문성온님과 일산에서 달려오신 조각가 주송열 님, 유연우 훈장님과 맛난 떡을 가져오신 김 판사부인과 클라리넷을 지도하고 계신 선생님과 그의 제자들, 박성희 의사선생과 그의 지인 두 분들, 안양에서 달려오신 이무진선생과 이헌영님, 그리고 이진숙님, 꽁지머리 김성수님, 사진을 찍느라고 분주했던 장현주님과 그의 아들 박찬희군, 와인 소물리에를 자처한 김종현님과 늦게까지 남아서 그릇정리하시느라 애쓴 김윤영 작가님, 기무사에 계신 오성근님과 그의 지인, 마지막으로 이 음악회를 주관하는데 교량역할을 했던 조일영 판사에게도 감사함을 전한다.
많은 분들이 잠시 얼굴을 비치구는 갤러리 담의 열기에 놀라와 하셨다.
늘 감사할 뿐이다.
첫댓글 계현아, 뱀딸기, 클라리넷과 기타 선율~ , 그리고 담장이가 참 멋지게 어울리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게다가 삑사리(?)까지 그렇게 정겹게 느껴지기는 처음인 것 같다. 아마도 그 곳에 계셨던 모든 분들의 순수한 열정이 빚어낸 하나의 작품이 아닌가 싶다. 모처럼 일상의 무게를 잠시 옆으로 밀쳐두고 살짝 걸터 앉은 담에서의 6월의 향기는 마치 내게 마술을 걸듯이 슬며시 다가와 한마디 속삭이고는 사라진다. 바로 지금 이순간, 이 자리에 무한한 저 우주공간과 영겁의 시간이 함께 하고 있다고.... 이렇게 멋진 밤을 느끼게 해 준 장관장 고맙다. 그리고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해준 클라리넷 퀸텟 식구들, 정말 훌륭했습니다.
일영아 고맙다~ 역시 일은 고달파도 벌리면 많은 이들이 즐거워하다니 행복하여라~ 기회되면 또 공모해보도록 하자꾸나^^;;
사진을 보니 그자리에 있는 착각이 드는군요. 작가의 따뜻한 사람이야기와 그안에 클라리넷 소리도 아직도 들리는 듯 하군요. 귀한 시간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관장님과 얼굴을 오래동안 마주앉아 볼수 있어서 어젠 더 좋았습니다..
김윤영작가님 맛난 참치카나페를 준비하셨는데 기회를 못드려서 죄송하네요^^;; 조만가 오셔서 만들어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