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급식으로 도시락반찬 걱정을 하시는분이 별로 안계시겟지만요~~
맛짱의 유년시절을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는 시절이였어요.
그나마 도시락을 못가지고 오는 아이들도 있었고..ㅎ
시대적으로..그 당시에는 먹는것 걱정까지해야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던 시절이랍니다.
70년대..먹을 것 걱정을 많이 하던 시절...먹거리가 그다지 풍부하지 못한 그런 시절이니.
도시락을 싸주어야 하니..아마도 어머님들의 걱정도 좀 많지 않았을까 싶어요.
맛짱은 서울태생인데요.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 도시락을 가지고 다녔는데요.
초등시절에는 교실한가운데 있던 석탄난로에 도시락 올려서 먹었던 기억들이 선명하고요~
중학교 시절.. 혼분식장려운동과 장조림이나 소시지 반찬을 최고로 쳐주고,
있다하는 집에 아이는 보온도시락에 밥을 싸가지고 다녔답니다.
고등학교 시절.. 그래도 세월이 흐름에 따라 .. 먹거리가 좀 넉넉해 지던 시절이라~
반찬도 조금 다양해지지 않았나 싶고요. 사립고라..졸업할무렵에는 학교내 식당이 생겨
가끔 이용햇던기억과 상추쌈을 도시락 메뉴로 준비하여 가지고 먹었던 추억들이 생각납니다.
ㅋ~ 도시락 포스팅을 하면서 옛기억을 더듬다 보니 사설이 길어 졌는데요~~
요즘 아이들은 잘 모르는 그런 추억들일거라 생각이 되네요.
잠시 빠져 들었던 도시락의 추억은 뒤로하고,
그 추억이 생각나는 도시락 반찬 3가지 포스팅 들어갑니다.
◈ 추억이 생각나는 도시락반찬 3가지-소세지부침/콩자반/멸치볶음 ◈
첫번째.. 콩자반입니다.
추억이 듬뿍 들어 있는 콩자반, 만만하게 자주 싸가던 밑반찬이 아니었나 싶어요.
짭쪼롬하게 만든 콩자반과 김치하나 더 있으면 댕! 달걀후라이 하아 덮어주면 진수성찬이였지요~^^
콩은 두뇌활동에 좋은 레시틴이 듬북 들어 있는 콩은 수험생은 물론 연세드신분의 치매예방에도 좋답니다.각종성인병 및 암의 예방이 되고 양질의 콩단백질 섭취를 위해 부드럽게 조려 부담없이
드시게 만들었어요. |
[재료]불린콩 2컵, 물 6컵(콩불린물), 간장 3분의1컵, 올리고당 3분의1컵,
* 이렇게 만들어요.
1. 콩은 물에 담구어 3~4시간이상 충분히 불려준다.
2, 1에 콩물을 넣고 콩이 익으면 조림장을 넣고 간이 잘 배도록 끓여준다.
3. 2의 간장이 반정도 줄면 기호에 맞게 물엿을 넣은 뒤에 조금 센 불에서 저어가며 타지않게 조린다.
4. 3이 한 김 식으면 통깨를 넣어 마무리한다.
* 알면 도움이 되요
- 콩을 씻기전에 섞은것과 잡티를 골라내고 씻는다.
- 콩을 불린물을 그대로 조림할때 사용한다.
- 물엿을 넣은뒤에는 센불에서 조리를 하여야 콩조림에 윤기가 난다.
부드럽고 윤이 반질반질 나는 서리태 콩조림이랍니다.
위에 양이면 도시락 반찬으로 두어번 싸주고, 맛짱네 일주일 정도 먹을양이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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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잔멸치 고추장볶음이예요.
작은고추가 맵다고 하였나요? 작은지리멸이지만,
칼슘은 큰 멸치보다 실하다거는 다 아시죠~
칼슘덩어리인 멸치는 여러가지로 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지만,
특히나, 어린이 성장발육에 도움이 되고, 골다공증을 예방, 동백경화나 고혈압 도움을 준답니다.
[재료] 지리멸(잔멸치) 1컵, 매운고추장 1숟가락반, 물 2숟가락, 매실청 1숟가락, 올리고당 1숟가락, 통깨
* 이렇게 만들어요.
1. 팬에 기름을 약간 두룬뒤에 지리멸을 넣어서 달달달 볶아주세요.
2. 볶은멸치는 따로 두고, 팬고 양념을 넣어 잘 저어서 팔팔 끓입니다.
3. 2가 끓으면 바로 불을 끄고 1의 잔멸치를 넣고 섞은뒤에 깨를 넉넉히 넣어 마무리한다.
* 알면 도움이 되요
- 멸치를 볶기전에 체에 받쳐 흔들어 가루를 털어낸다.
- 비린맛이 많이 나는 멸치는 멸치를 볶을때 식초를 조금 넣으면 도움이 된다,
- 개인의 기호에 따라 견과류를 넣어도 좋다.
매운맛이 나면서 짭쪼롬한 지리멸 고추장양념 볶음이랍니다.
확실한 밑반찬이 되지요. 위에 양은 도시락에 두어번 넣어주고도 몇끼를 더 먹을 수 있는 양이예요.
도시락 반찬통이 이렇게 넣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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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반찬은..ㅎㅎ
요것이 들어 있으면 정말 즐거웠던 기억이 있어요.
그당시에는 왜그리 맛이있던지.. 지금도 가끔 만들어 먹기도 한 메뉴랍니다.
바로바로 추억속에 도시락 반찬 베스트 상위권 반찬 소세지부침이예요.
[재료] 소시지, 달걀 1개, 부침가루, 기름
* 이렇게 만들어요.
1. 소세지는 1센치 두께가 조금 안되게 자른뒤에 부침가루를 묻인다.
2. 1에 달걀옷을 입혀서 기름을 두룬팬에 앞뒤로 노릇하게 지진다.
* 알면 도움이 되요
- 너무 두껍지 않게 자른다.
- 달걀물을 묻이기전에 부침가누나 밀가루를 무쳐야 달걀옷이 벗어지지 않는다.
별다른 조리법이 필요치 않은 소세지부침이랍니다.
도시락 찬통에 넉넉히 넣어 주었어요.
여기까지가..이름하여 추억이 생각나는 반찬 3가지 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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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생각나는 도시락 반찬 3가지와 함게 싸준 반찬은요~~^^
김치를 대신하여 먹을 수 있는 무생채와 식후 입가심으로 먹을 방울 토마토 몇개 넣었어요.
그리고!!! 아이가 등교를 한뒤에 ..
추억을 생각하며 같은 반찬으로 도시락을 또 만들었어요~^^
맛짱이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닐때는 점심시간이면 보리를 얼마나 섞었는지 검사까지 하는~
한참 혼분식 장려 운동을 하였어요. 보리쌀이 적은 아이들을 옆에서 꾸기?도 하고
골라서 위로 올리기도 하고~ㅎㅎ
지금이야 일부러 잡곡밥을 먹지만, 그때만하여도 쌀밥이 최고였지요.
그생각에 현미밥에 쌀과 보리를 넣어 밥을 지었답니다.
김치볶음에 달걀 후라이까지 얹고 손수건으로 도시락을 싸니 완벽~!! ㅎㅎㅎ
혼자서 추억에 깊이 잠기어 보았네요.
예전같은 양은 도시락을 아니지만.. 그 추억에 잠기기에는 아주 충분한 시간이였습니다.
어떠세요..? 70년~80년초 도시락 생각나지 않으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