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은 재미가 있던 게임였습니다... 물론... 매칭자체를 다 이겨야 재미있다고 할수는 없지만...
이제 이곳 플래노시에는 계속 몇개의 Rec Center가 지어지고 있음과 또 하나의 센터가 세워져서 이젠 월, 수, 목, 금, 토, 일요일...즉... 화요일만 제외하고는 세곳으로 분산이 됨으로 많은 회원들이 제가 운동하는 곳으로는 오지 않게 되어서 어떤면에선 좋지만 또 어떤 면에선 좋지가 않은 결과가 되어지고 있군요..
화요일은 월요일의 Sticky Team Tournament가 있음으로 (아마도 매칭을 많이 하기 때문에 피곤해선지...) 많은 친구들이 오질 않더군요... 하지만 Roger, Jonathan, VJ, Marti, Cliff, Mike, Thomas 그리고 저 이렇게 8명이 재미있게 운동을 했습니다... 그중에서 Marti라는 친구하고 VJ는 중동친구인데 둘다 똑같이 스매슁을 잘하는 친구들이라서 게임을 하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습니다... 지난번에 VJ라는 친구에게 제가 계속이기다가 계속 2번정도 지고 말았지요... 그래서 복수전이라고 생각...그리고 Marti라는 친구는 지난번에 제가 이겼기 때문에 아마도 저에게 복수를 하려고 덤빌것이 분명했고...Roger라는 친구는 저에게 계속 가까스럽지만 이기다가 지난 두번을 졌기 때문에 또 복수를...Thomas라는 중국친구는 저에게 작년이후로 계속 져왔으니... (이 친구도 스매슁전문입니다...일펜을 사용하지요)
첫번째 상대는 Marti였습니다... 그전엔 VJ라는 친구와 매칭을 해서 이겨서 (물론 제가 가기 전에 몇명을 이미 이겨놓은 상태) 기고만장한 상태였지요..그리고 저는 그냥 바로 가자마자 상대가 된것이구요.. 아시죠? 첫상대가 누구든지 이기기가 좀 힘이 드는것... 하지만 이럴땐 강공으로 가지 말고 머리를 사용해서 상대의 헛점을 잘 보자고 했답니다....
무회전성의 서비스를 여러가지 다른 형태로 변형을 해서 주기로 했습니다...스매쉬형들은 한번 들어오기 시작을 하면 정신이 없이 들어오니깐 처음부터 약공으로 나가기로 한것이지요. 무회전성 서비스를 주니 과연 실수를 시작...2:0으로 아주 순조로운 시작이 되었고... 그의 서비스를 네트가까이 떨어트리는 드랍샷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그랬더니 공격미쓰를 계속... 4:0까지 되었지요... 그 다음 저의 서비스에서 강한 언더스핀으로 아주 짧게 넣어서 다시 돌아오는 것을 스탑푸쉬로 돌려보냈는데...실수... 4:1 그다음 전략적으로 아주 짧은 서비스를 넣었으므로 빠르고 긴 서비스를 넣었답니다.. 아주 짧은 서비스다음의 길고 빠른 서비스는 상대를 혼란에 빠지게 만들지요...그런데..이런...실수... 4:2... 상대의 긴 서비스를 가볍게 반대쪽을 보고 루핑을 했는데 그것을 그냥 때려버리더군요... 4:3... 어... 이러다가는 안되지..하는 마음으로 있는데..갑자기 빠른 횡회전 백핸드깊숙히...그것을 백핸드로 루핑을 했는데...아웃... 4:4...
여기서... 점수를 막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무회전 빠르게 백핸드 깊숙히... 넣었는데 리턴이 백핸드쪽으로 깊숙하게 들어오더군요...스매슁... 상대 포어핸드쪽으로 5;4... 다시...포어핸드쪽 무회전 중간정도 빠르게 길게 밀어보냈는데... 저의 포어핸드쪽..다시 상대의 백핸드쪽으로 스매슁... 6:4... 이런식으로 첫게임은 제가 11:4로 막았습니다...
두번째 게임은... 제가 뭔가 안되는 지, 서비스 실수... 리턴 실수...이래서...6:11로 졌고...
세번째 게임은, 제가 다시 무엇이 안되었는지를 재정비를 해서 게임을 했는데... 점수가 재미있게 올라갔습니다...1:1, 2:2, 3:3, 5:5까지 갔다가..거기서 Break이 된것이... 제가 강하게 루프한 것을 다시 스매슁으로 강하게 반격했고 그것을 제가 블락해서 상대의 포어핸드로 보낸것을 중간정도 루프를 해서 보내왔는데 그것이 저의 백핸드쪽으로 왔지요... 뒤로 한걸음 물러나면서 그의 백핸드쪽을 강하게 루프를 했는데 그것이 wide하게 가버려서 손도 못대고 그냥 놓친것... 그 다음 거기서 game momentum shift가 되어서 제가 점수를 막아버렸답니다... 11:5로 말이죠... 그래서 4, -6, 5로 매칭이 끝났지요
그다음은 VJ.. 이 친구.. 그 전엔 저의 백핸드쪽과 포어핸드쪽 깊숙한 곳으로 아주 빠른 서비스를 줘서 재미를 보다가 제가 그것을 맞공격을 해버리니깐...이젠 저의 몸 중앙을 보고 빠른 서비스를 주더군요... 그래서 지난번 매칭에선 어떻게 대할까 작전을 세우기도 전에 지고 말았지요..ㅋㅋ... 하지만 지난번 매칭후로 제가 곰곰히 생각... 콩링휘의 공격방법이 있는데 왜 그것을 사용하지 않고 그랬는지...바보~~라고 스스로 생각... 그래서 이번엔 무회전서비스와 중앙으로 오는 서비스를 그냥 백핸드 스매슁을 해 버리기로 했답니다...물론 콩링휘의 백핸드 스매슁이죠...아주 짧으면서도 강한...
과연...첫 서비스가 그렇게 들어오더군요..그래서 그냥 백핸드 짧게 스매슁... 생각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냥 점수를 잃더군요... 그다음에 또 다시 한번 시도하는 것을 그의 백핸드가 약하니깐 백핸드쪽으로 스매슁...ㅎㅎㅎ... 2:0... 그런데 그다음에 서로 서비스와 랠리를 주고 받게 되었고.. 제가 10:8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서비스를 실수하고 그다음 마음을 놓고 강하게 루프를 한 것이 나가버려...10:10 듀스가 되고 말았지요... 하지만 끈질긴 승부사의 근성... 18:16으로 이겼답니다...
두번째 게임에서도 첫번째 게임과 똑같은 상황... 10:10... 이번엔 제가 빨리 끝을 내고 말았답니다...14:12... 그래서 16, 12 이렇게 제가 매칭을 이겼지요..
그다음은 Thomas...이 중국친구는 중국무술인 영춘권을 한 친구입니다..그래선지 탁구도 중국권법의 보법을 사용해요...ㅋㅋㅋ... 물론 타법도 비슷하게... 하지만 타격이 된 공은 상대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각도로 들어오게 됩니다...포어핸드쪽으로 올것 같은데 백핸드쪽 깊숙히...또는 백핸드쪽으로 올것 같은데 포어핸드쪽으로 라인을 따라서 들어오던지... 하여간 한번 공이 들어오기 시작을 하면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들어오는 친구지요... 다른 테이블에서 Roger를 이기고 long pipsout을 사용하는 Cliff에게 져서 이쪽 테이블로 와서 저와 게임을 하게 되었으니 몸은 이미 풀려있을 것... 어렵지도 쉽지도 않은 골치가 아픈 상대랍니다... 서비스는 주먹서비스고... 그러니 스핀은 아주 많이 들어가서 상대하기 어려워요... 하지만 서로 잘 아는 사이들이니 누구도 뭐라고 안하고...ㅎㅎ...아시죠?
이 친구의 서비스는 사이드언더스핀과 아주 빠른 탑스핀서비스가 있는데... 교묘하게 사용을 하기때문에 여간 골치가 아픈 친구가 아니랍니다... 이 친구도 스매슁을 잘하는 친구니깐...어떻게 이상하게 3명다 스매셔들이네요.. 그러니 저의 작전은 그대로가 되어야 겠죠...
약한 무회전 짧은 서비스...그리고 간간히 회전이 강한 언더, 강한 사이드 스핀... 무회전이라고 해도 언더, 사이드, 탑...스핀이 되어야지요... 다 같은 방향의 회전이 들어간 무회전 서비스라면 상대가 다 알게 되지요... 아마도 이 세명과 게임하면서 같은 서비스를 넣은 것은 몇개 되지 않을 정도였답니다... 다 다른 방향으로 회전을 넣는 것 같이 하고 실제로 넣지 않는듯 회전을 넣고... 이 친구하고도 11:5, 11:8정도로 매칭이 끝이 났습니다...
어제 저녁의 매칭을 통해서 저에게는 아주 좋은 전략을 세우게 되었고 그것을 실제로 사용해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첫댓글 3게임 모두 승리하신걸 축하드립니다. 특히 두번째게임을 두번다 듀스끝에 이기셨군요. 너무기분이 좋으셨을것 같습니다. 이곳 한국에서는 거의 대부분게임을 5전3선승제로 하는데요 3셋트만하면 너무 싱겁지 않은가요???
아... 매칭을 5게임으로 하면 좋지만, 기다리는 친구들이 많아서 그렇게 한답니다..할수없는 노릇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