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밍키 하늘로 간지 언...4일..ㅡ.ㅜ
벌써 4일이나 지났다..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전 저 나름대로 잘 키운다고 다짐하면서 먹을것도 꼬박꼬박주고...
같이 놀아주고..같이 다니고... 내 친구처럼 같이 생활했는데...
뜻밖에일로...우리 밍키를..가면안될곳을 가버리게 하고말았어요...
동물을 많이 키워봤지만 이렇게 마음이 아픈적 2번째네요...
우리 밍키도 영문도 모르고 죽었어요...
죽기 전전날... 정말 죽을애처럼 안보였거든요...
아침에 일어나면 어김없이 내 얼굴을 보며 밥달라고 끼~익.......소리내면서
`밥주세요 "라고 저를 불러댔거든요...ㅡ.ㅜ
근데 죽기 하루전에... 좀 애가 유달리 잠만자고..힘이 없더라구요...
아빠도 밍키 왜그러냐시던데... 전 그냥 피부곰팡이약을먹여서...
독해서 약에 취해서 그런줄 알았거든요...정말 그랬어요...
우리 밍키가 피부가 너무 안좋아져서 동물병원에 델꾸갔었거든요...
검사비 15000원 내고...일주일이나 검사결과 기다린끝에..피부곰팡이라는
진단이 나왔었어요... 4주동안 꾸준히 약먹으면 낫는다길래...
일주일치 만원에 약을 지어서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꼬박 꼬박 먹였거든요...
밥도 잘먹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그 약에 못이겼는지...
힘이 없더라구요...제가 저녁 11시쯤에 제방에서 티비볼려구...
울 밍키 안고 티비보다 친척동생은 밑에 바닥에 자고 전 깜빡 잠이 들었었거든요...
근데..진짜.. 알람 맞춰도 못일어나던 내가.. 우리 밍키가......
정말 인형같은 목소리로 삐~ 삐~ 거리면서...
자기 아프다고 절 깨웠었어요...눈뜨고 일어나보니...
제 친척동생 발 밑에서 대자로 뻗어서..일어나지도 못하고 사경을 헤매더라구요..
전 너무 충격받아서.. 안아주면서 인공호흡도 해보고... 물도 먹여보고...
근데 밍키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괴로워하면서...
온몸을..경련을 일으키더라구요...전 정말 손슬 겨를도 없었어요...
어찌나 두렵고 ... 떨리던지..우리 밍키 이러다 보내면 어쩌나
하염없이 눈물만 나더라구요... 이상태로 병원에가면 더 고통에 시달려 죽을것같고
때도 늦어서... 새벽이고 손쓸방법이 없더라구요...
그렇게 30분정도 낑낑 거리다... 갑자기...눈이 번쩍 떠지며... 하늘로 가버리더
라구요...정말 우리 밍키한테 미안하고 주인노릇한다는게 더욱 힘들게만 했던것같은
죄책감에 일주일간... 아직까지 마음이 무거워요...
절 무척 잘 따랐거든요... 땅바닦에 놓으면 안아달라고 두손을 내 다리에 박박
긁고 그럴정도로 저하고 마음이 잘 맞았어요...
ㅡ.ㅜ 내가 그렇게 아끼던 밍키가 가버려서... 정말...
말로 표현할수없을정도로... 어찌할바를 모르겠더라구요...
그나마 핸드폰으로 찍어놓은 사진 몇장밖에 우리 밍키를 볼수있다는게...
보면 눈물이 앞을 가려서 도무지 ..처음엔 못봤었는데...이젠
보면서 옛날생각을하고.. 한달이란 기간이지만...그 기간동안...
서로 정을주면서...밍키는 나를 엄마로 여기고..정말... 강아지보다
더 절 좋아해주더라구요..전 그때 기니피그에 매력에 빠졌어요...
솔직히 우리집에 강아지만 키워야하는데 아빠엄마께서 못키우게했거든요
우리 밍키보고 너무 예쁘고 착해서 우리 가족으로 인정해줬었어요...
차마 죽었다는 말을 못하겠더라구요....아빠도 무척 좋아하셨어요...
ㅡ.ㅜ 그렇게 아끼던 우리 밍키가... 다시 살아서 와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정말...그렇게해서 우리 회사 뒷산에다 고이 묻어줬어요...
보고싶을때 무덤에 가서 좋아하던 클로바도 주고..ㅡ.ㅜ
하필 이렇게 추운날 하늘로 갔을까.. 정말 죽기전엔 튼튼했답니다...
영문도 모르고 죽었어요...약으로 죽은걸까 아님 친척여동생 다리에 치어 죽은걸까
다 제 잘못입니다... 정말..속상해요..T^T
어제 다른 기니를 입양했는데 요번엔 별일아니면 병원에 안델꾸갈려구요...
병원믿은제가 바보죠,..ㅡ.ㅜ
어쩐지 병원가서 약먹인다는게.. 좀 석연치않았어요..아무튼...
모두 기니피그 예쁘고 건강하게 키우세요..ㅡ.ㅜ
첫댓글 참고로 거기 병원 기니 진료해본적 없다던데..그래도 아시는지 약을 지어주며.. 그러시더라구요...자세한 얘기는 안해주시구요,, 그약이 어찌나 독했는지 사료를 그렇게 잘먹었는데 약먹인 이후부터 밥도 잘 안먹고 힘도 없고.. 약기운 다 떨어지면 밥먹고 그러더라구요 약기 문제였어요..먹이지말껄..ㅡ.ㅜ
못난 주인 만나서 뼈져리게 고생하다 갔네요..정말 미안할따름입니다...좋은데가서 행복해야된다 밍키야 다음에 다시만나면 그때 언니가 진짜 잘해줄께...ㅡ.ㅜ 약도 안먹일께 미안했어..사랑해 밍키야..ㅡ.ㅜ
그럼 좀 그런데.. 이제부턴 추천병원이나 봐주는 병원 가보세요
그리고 밍키 잘 살거에요^-^ 힘내세요!
울밍이두 비부병약 먹구 사료도 그 좋아하던 건초도 안먹구 제가 안으면 약먹일까봐 발버둥 치구 했는데..결국 죽을것 같아 약을 끊었죠..그래더니 며칠잇다 사료두 잘먹구 그랬답니다..지금은 욕창두 나앗구요,,비부병두 낫구 털두 많이 자랐죠..약먹구 죽느니 니실컷 먹을거 먹구 죽는게 낫겟다 생각한 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