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앞 kt전화국 뒤편에서 남천동방향으로 두블럭 더 들어가서 오른쪽에 보이는 작은 고기집 (약도 첨부)
모처럼.. 진짜 '생고기'를 내는 집이네요. 요즘 생삼겹은 많이 팔던데, 먹어 보면 대부분 생고기는 아니어서 좀 아쉽습니다.
사진은 생목살
깍두기 삼겹과 돼지껍데기.. 솔잎이 운치 있어 보이고 정성이 느껴집니다.
네가지 장 중에 가장 맘에 드는 둘... 콩가루와 함께 볶은 소금과 갈치젓갈입니다. 고기 찍어 먹으면 황홀하죠. +_+
장이건 찬이건.. 식재료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집니다.
양에 비하면 가격이 부산 물가치고는 좀 높은 편인데, 식재료의 수준까지 생각하면 가격엔 딴지 걸 수 없을 것 같네요.
불은 연탄불입니다.
껍데기는 콩가루와 양념장에...
가장 이상적인 소맥폭탄주는... 맥주잔에 맥주반, 소주잔에 소주반.. 해서 믹싱.. ㅎ
껍데기는 바싹 구워 먹어야 제 맛, 부산에... 제 맛 내는 껍데기집을 찾지 못했는데, 이 집 껍데기 맛 하나로 으뜸이라 할만합니다.
요즘은 좀 식상한 메뉴인 고기 먹은 뒤 내는 식사... 이 집은 미리 주문해야 합니다. 20여분 정도 소요되는 뚝배기밥 (1人 2,000원)
위에 나왔던 깍두기 삼겹이 뭉텅뭉텅 썰어 들어간... 김치찌개의 맛... 별 다섯개도 아깝지 않은 맛이네요.
누룽지는 또 후다닥 탕으로 내주고...
식당의 크기, 테이블 사이의 좁은 간격 정도만 단점이라 할 수 있고, 그 외엔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개업한 지.. 이제 겨우 석달 정도가 지난 신생업체라, 그 점은 참고해야겠네요.
첫댓글 저 껍데기는 정말 최고였음 T.T 또가야지또가야지또가야지또가야지또가야지
목살, 깍뚝삼겹, 껍데기, 채소절임, 김치찌개, 된장찌개 그리고 밥까지...정말 하나하나 너무 맛있었습니다 ㅎㅎ 조만간 또 가야죠 ㅋㅋㅋ
아 저기 제 단골집인데... 주인장이 참 마음도 좋으시더군요. 6월쯤 생겼나? 우연히 들렀다가 자주 가게 됐습니다. 적극추천!!
언제 한 번 같이 조인해서 가요 ㅎㅎ
맛나게 보입니다. 생고기를 잘 취급을 하지 않는 이유는 1. 냉동상태에 2~3일정도 숙성 시켜야 고기가 맛있어집니다. 2. 냉동보관을 하지 않을 시 생고기 상태에서는 육즙이 빠지기 때문에 고기의 선도유지가 힘들고 변색등 제품으로써의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숙성시킨 고기를 냉장상태에서 잘 해동을 해서 내 놓는것도 있습니다. 상당히 손이 많이 가는 일이지만 고기의 질은 상당합니다. 결론 생고기를 전문으로 하는집은 고기의 수급이 원할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 집은 장사가 아주 잘 되는 집이라는것... 고마 그래 생각하고 있슴다^^
한방에 잘 이해했습니다. 좀 격은 다르지만, 부산에 오뎅 파는 곳들.. 물떡을 넣고 안넣고의 차이도 마지막 이유랑은 비슷할 것 같습니다. ㅎ 장사가 잘 안돼서 물떡이 오뎅국물 안에 오래 있으면 너무 퍼지는 현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