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면에 있는 한 옥탑방에는 올해 중학교 3학년이 된 송나정 (가명 17)군이 홀로 살아가고 있다.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했다면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 됐어야 했지만, 복지시설에 다니거나 경제 사정상 휴학
을 하기도 해서 학업이 늣어지게 됐다.
어린 나이에 혼자서 생활을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인데, 나정이의 얼굴은 밝기만 하다.
나정이는 현재 정기적으로 방문을 하는 사회복지사 선생님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일거수일투족을 다 지켜보고 도움을 줄 수 없기에 어려움이 많다.
최근 한 단체의 지원을 받아 컴퓨터를 구입해 나정이 에게 전달 했다.
학원을 따로 다닐 수 없는 나정이에게 학업이나 각종 정보를 얻는 수단으로 컴퓨터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회복지사 선생님은 나정이가 혹시나 매일 컴퓨터에 빠져 살지는 않을까 걱정이다.
물론 밝게 웃는 나정이의 모습을 보면 그런 걱정은 괜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겨울 나정이는 한 독지가의 도움으로 안검하수증 수술을 받았다,
눈꺼풀이 밑으로 쳐져 눈썹이 눈을 찌르면서 책을 읽기도 힘든 상황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나정이는 수술 덕분에 공부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면서 밝게 웃는다,
어린나이에 옥탑방에서 혼자 살아가며 외로움도 많이 느끼고 있을 텐데.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이 요즘 아이들 같지 않게 대견 스럽다.
현재 여러 단체에서 비정기적으로 생활에 필요한 경비 일부를 지원받고 있지만, 아직 어린
나이에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다행히 지난 겨울 한국새생면 복지재단 과 (사) 희망의러브하우스 가 나정이가 살고있는 옥탑방을 수리해줘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었다.
첫댓글 벌써 부산에는 봄이왔나보군요~~
여기까지 따쓰함이 느껴지는 소식~~ 감사합니다~~^^
러브하우스와 자매결연한 새생명복지재단에서 안검하수증 수술을 지원하고 러브하우스가 집수리를 했는데 기사가 약간 잘못되었군요. 암튼 부산지부 화이팅~입니다!!^^
기사가 잘못이 아니구요 아마 학생 보호 차원에서 기사를 쓴것 같아요...ㅎㅎㅎㅎ
그렇군요. 암튼 아이를 위해 좋은일을 한듯해 뿌듯하네요. 럽하우스 화이팅~! 부산지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