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16. 박사지를 다녀 왔습니다.
지금 시기 참 좋은 곳이고 배스터로 바뀐 박사지의 붕순이를 보고싶어 다시 찾았습니다.
제가 제일 선호하는 포인트인 우안하류 곳부리 공동묘지 앞에 점방을 차렸습니다.
배스터인 점을 감안하여 8대를 필려다가 6대만 널었습니다.
딸내미가 와서 술한잔 걸치고 쓰는 거라 좀 몽롱합니다.
수심은 메다오십 전후 입니다. 물이 많이 빠졌네요.
제방
아직 공사중입니다.
좌안
제자리에서 상류를 바라보니 보이지 않네요.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붑니다.
발앞에서 노니는 배스치어들
처음엔 참붕어새낀 줄 알고 좋아라 했는데 배스입니다.
소금쟁이들도 배스를 피하여 못가에 모여 있네요.
뒷쪽에 보이는 게 관봉, 노적봉, 은해봉, 삿갓봉 순일 듯 합니다.
마치 어미 코끼리가 새끼코끼리 두마리를 등에 태우고 걸어가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입질을 함 받아야 될낀데......
철탑 밑 조사님
저멀리 좌안 상류 파라솔도 보이네요.
꽉 낀 구름이 벗어지며
탐스런 구름들이 몽글몽글 피어나네.
씨게 불던 바람도 잦아들고
오늘도 마이는 안 바란다.
딱 한번만~!
배수확인차 꽂아 두었는데
지금은 배수를 안하는 듯 합니다.
마치 용트림하는 듯한 멋진 구름
보름이 가까웠나 봅니다.
지금부터가 메인 스토리입니다.
비행기운을 그리며 날아가는 걸 앵글속으로 넣어 셔트를 누르는 순간
비행운이 순식간에 멈추며 비행물체가 연기처럼 사라지는 듯 합니다.
마치 날아가던 풍선이 터지면서 사라지는 것처럼
두리번 거리며 살피니 반대편으로 비행운을 그리며 날아가는 걸 포착
앵글에 잡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구름속으로 사라진 후의 비행운을 찍은 것입니다.
좌측이 처음 진행 방향이고 우측이 나중에 방향을 바꾼후의 궤적입니다.
쑥이죠. 눈의 피로가 싹 가시는 듯하지 않나요?
오늘 목도한 비행운의 전광석화같은 움직임에 한동안 멍했습니다.
신비로움과 그 너머의 두려움 그리고 경외감을 느끼면서
자두죠. 저기 너무 일찍 익은 게 있네요.
지구의 비행물체는 가던 방향으로 계속 갈 뿐만 아니라 순간이동이나
직각이동이 불가능하고 후진도 안되는데 이건 도대체 뭔가???
노리끼리한 게 살구입니다. 침이 꿀꺼덕~
맞은 편에서 오는 비행기도 없었고 분명 그 비행물체가 턴을 했는건데
그 턴을 눈 깜박할 새 했으니 순간이동으로 볼 수 밖에 없다.
루비도 이처럼 반짝이며 아름다울 수 없지요.
순간이동은 아직은 지구의 기술이 아니다.
예전 플라이란 영화에서 순간이동기계를 발명한 자가 순간이동을 하는 순간 파리가 날아 와
파리와 염색체가 섞여버려 파리인간이 된 영화를 본 적이 있건만 공상과학영화였을 뿐
빛의 속도보다 빨라야 순간이동이 가능한데 지구과학으로는 아직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진득찰일 듯 합니다.
각설하고 지구의 비행물체는 방향전환시 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게 보통인데
이 비행물체는 "팍" 하고 순간적으로 시야에서 사라졌다가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었으니 UFO로 추정된다.
고사리, 공동묘지에 고사리가 많아 저녁무렵에 못아래 아줌마들이 산책와서 고사리를 한주먹 꺽어 가네요.
UFO는 우리말로 미확인비행물체로 외계인이 타고 온 비행접시로 추정하며
실체에 대하여는 긍정과 부정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부정의견이 우세하나 우째될 지???
마른 갈대줄기를 타고 오르는 마순~!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대선공약의 하나로 51지구의 진실을 밝힌다고 했었죠.
마른 갈대를 타고 오르는 댕댕이덩굴~!
그러면 51지구가 어디냐?
미국 네바다주 사막에 있는 군사기지인데 민간인출입금지구역입니다.
로스웰사건의 로스웰과 지근거리에 있다는 군요.
며느리배꼽
로스웰사건은 1947년에 미국 로스웰에 비행물체가 떨어 졌는데 처음엔 비행접시라 했다가
나중에 기상관측기구의 잔해라고 말을 바꾼 비행물체추락 사건입니다.
사위질빵
비행물체의 잔해와 함께 외계인으로 추정되는 사체도 함께 발견되었다는 얘기도 들리며
그 추락비행물체와 외계인 사체도 51지구에 보관중이며
소문에는 51지구에는 추락한 UFO가 다수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자귀나무 이파리입니다.
미국이 스텔스 기능을 갖춘 비행기를 개발할 수 있었던건 UFO의 기체를 분석하여
응용했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있습니다.
추측컨데 로스웰사건이 1947년인데 그동안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겠지요.
박주가리 잎이 엄청나게 크네요.
미국 최신예 전투기인 F22 랩터는 대당가격이 4,370억원이고 스텔스기능이 있어
가상공중전에서 F15, F16 144대와 맞장 뜨서 이겼다고 합니다.
최근에 우리나라에 4대가 와서 2대는 아직 있는지 갔는지???
탐스러운 민들레 한포기
비행접시가 레이다에 잡히지 않는 건 스텔스 기능이 있기 때문이고 그 스텔스기능을 칸닝구하여
스텔스기를 만들었고 F22에도 스텔스기능을 탑재했다는데
다른 의견도 많습니다만 그럴 듯 하기도 합니다.
꿀풀(하고초) 훌쩍 커버렸네요.
미국의 팬텀기와 소련의 미그기가 예전엔 대등했는데 미국이 UFO 기술을 연구하여
스텔스기능 등을 비행기에 접목하여 F22랩터가 탄생되었고 F22는 현존하는 전투기중 공중전의 최강자라고 합니다.
망개나무
암튼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되어 51지구의 진실을 밝혀
전세계 UFO에 관심있는 이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기를 바랍니다.
삐비라고도 하는 백모근이죠.
얘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흐르고 흐른 건
조만간 UFO에서 외계인의 비행접시로 공인될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저는 UFO 신봉자는 아닙니다.
우슬
하늘을 바라보다가 신기한 장면을 목격하여
그 목격담과 당시에 스쳐간 생각들을 장황하게 얘기하는 겁니다.
가새뽕나무
이 기이한 현상을 목격한 기념으로다가
이번 주에는 로또에 오천원을 투자하렵니다.
신기하면서 두려운 장면을 목격한 탓인지
노을빛에 피냄새가 베인 듯 합니다. ㅋ~
어둠이 내리며 찌불은 빛나고
컵라면 그리고 커피 한잔
말뚝의 진수를 보여주는 군요.
구름사이의 달조차 약간 음울해 보이는 밤입니다.
뒤에는 공동묘지인데 이러면 월하의 공동묘지?
배스터에서 좀 나은 미끼인 글루텐을 넣어도 반응은 미지근 합니다.
관봉으로 올라가는 가로등불
"약사여래불~!!"을 나직히 읖조려 봅니다.
UFO에 살짝 쫄았나 봐요.
우리보다 앞선 과학기술을 가진 외계인들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
그 외계인들이 마음을 삐딱하게 먹는다면 ......
너무 비약이 심한가요?
자정무렵에 철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물가에 나가지 못하는 요즘,
초병님의 카페를 알게 되었고 조행기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다행이고 행복합니다.
요즘 출조 안하시나 봅니다. 손이 근질근질 하실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