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포리 생새우(江華 外浦里 蝦, Shrimp) 외포리는 강화도 서쪽 끝에 위치하며, 大井, 外州, 전토골, 井浦, 터진동, 포구, 허든개 등 7개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강화연안에서의 새우잡이는 볼음도, 주문도, 내리, 석모도 근처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수산물 집산지였던 외포리에는 수협 새우젓 위판장 및 지하 새우젓 저장시설이 있어 젓갈류를 저장해 둔다. 예부터 외포리 앞 진두바다에서는 특히 백하(白鰕)가 많이 잡혔으며 최근 화도면 내리의 선수선착장과 석모도의 어류정선착장, 내가면 창후리 선착장에 새우잡이 배가 많으며 강화연안 일대에 분포돼 있는 새우는 12월까지 잡힌다. 임진강과 예성강, 한강이 합류하는 강화도 앞바다에서 생산되는 강화도 새우젓은 내륙에서 유입되는 풍부한 영양염류를 섭취하여 감칠맛과 높은 영양가를 가지고 있으며, 옛날에는 한강 마포나루 등으로 공급되어 임금님께 진상할 정도로 그 품질이 유명하다. 또한 9월~11월경 외포리 새우젓경매장을 통해 전국 각지로 유통되고 있으며, 새우젓축제 전후, 김장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새우젓을 구입하기 위해 강화군 14개 항포구를 방문하고 있다. 포획방법으로는 그물이 세겹으로 되어 있는 삼중망으로 잡는다. 장소는 망두리어장이다. 새우는 4월 말에서 11월 말까지 잡히는데, 이 시기에 따라 잡힌 새우는 춘젓과 추젓으로 나누어진다. 춘젓을 위한 새우는 4월에서 7월 보름까지, 추젓을 위한 새우는 8월 보름에서 11월 말까지 2시기에 걸쳐 잡히고 있다. 포획방법은 혜선망이나 낭장망으로 잡고 있다. 어장으로는 선수어장이다. 이 선수어장에서 잡히는 새우는 마을 전체 250통이 나왔다. 그래서 바다에서 잡힌 새우는 운반선에 실려 외포리 수협 공판장 경매장을 도착하면 경매를 통해 중매인에게 판매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여지도서(輿地圖書), 춘관통고(春官通考), 공선정례(貢膳定例) 등에 따르면 팔도에서 건대하(乾大蝦), 건중하(乾中蝦), 대하(大蝦), 중하(中蝦), 생자하(生紫蝦), 생자하해(生紫蝦醢), 쌀새우(白蝦), 자하(紫鰕), 자하해(紫蝦醢), 하란(蝦卵), 하막(蝦㷬) 등을 진상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강화도 외포리 새우축제는 매년 10월 중순경 강화도새우젓영어조합법인과 새우젓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3일간 개최되며 새우젓 가요제, 청소년댄스경연대회, 망둥어낚시대회, 새우젓 및 강화섬쌀 나눠주기, 생선회뜨기(시식) 대회, 강화갯벌장어 행사, 백합조개껍질까기대회, 석모도행 승선체험, 초대가수 축하공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역사의 고장, 넉넉한 강화도의 인심과 풍요속에 열리는 강화도새우젓축제는 강화연안에서 잡은 싱싱한 젓새우와 국내염전의 소금으로 담근 강화도새우젓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지역의 경제활성화 및 관광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축제의 별미는 이제 막 잡아 올린 새우를 배에서 손질하여 그대로 담은 아주 싱싱한 새우젓을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자녀들과 함께 각종 해산물들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다. 또한 새우젓 외에도 엄청난 크기의 수산시장에서는 강화도에서 잡아 올린 꽃게나 말린 서대 등 다양한 수산물들을 구경할 수 있어 가족간에 즐거운 시간을 갖을 수도 있다.
수산물 가운데 새우만큼 여러 나라에서 사랑받는 것도 드물다. 나라마다 새우의 맛과 모양을 잘 살린 음식이 다양하게 발달하였다. 큰 것으로는 찌거나 구이를 하고 중간 크기로는 튀김을 하면 알맞다. 작은 새우로는 껍질을 까서 전을 부치거나 중국식 볶음을 하기에 적당하다. 큰 새우는 값이 비싸지만 작은 새우나 마른 새우는 서민의 식탁에도 자주 오르며, 특히 새우젓은 우리 식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만큼 중요한 젓갈이다. 우리나라 근해에서는 많이 잡히는 편은 아니다. 새우는 크기나 모양에 따라 수십 종에 이른다. 길이가 20cm가 넘는 대하에서 너무 작아서 새우 모양도 또렷하지 않은 곤쟁이(紫蝦(자하))에 이르기까지 모양, 색, 크기가 다양한데 지역마다 부르는 명칭도 달라서 혼란스럽다.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대하, 중하, 차새우, 분홍새우 정도이고, 산지나 해안에 나가 보면 근해에서만 잡히는 유별난 새우가 눈에 띈다.
우리나라 옛 음식책에는 새우에 대한 기록이 그리 많이 남아 있지는 않다. 서유구의 난호어목지(蘭湖漁牧志, 1820년)에서는 “우리나라 동해에는 새우가 없다. 서해에서 강하(糠蝦)가 나오는데, 이것으로 젓갈을 담가 전국적으로 널리 이용한다. 강하를 세하(細蝦)라고도 하고, 건조한 것은 백하(白蝦)라고 한다. 대하(大蝦)는 빛깔이 붉고 길이가 한 자 남짓한데 본초강목에서는 해하(海蝦)라 한다. 회에 좋고 그대로 말려서 안주로도 한다”고 하였다. 군학회등(郡學會騰)에서는 “대하는 쪄서 볕에 말려 먹고, 중하는 살을 가루 내어 주머니에 넣어서 장독에 담아 이용하며, 세하는 젓갈을 담그는 데 쓴다”고 하였다.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대하(大蝦)는 경기도(4고을)•충청도(3고을)•전라도(7고을)•황해도(1고을)•평안도(1고을)의 16고을, 중하(中蝦)는 경기도(7고을)•충청도(1고을)•평안도(1고을)의 9고을, 백하(白蝦)는 경기도(6고을)•전라도(2고을)•황해도(2고을)의 8고을, 하(蝦)는 전라도(3고을)•충청도(4고을)•평안도(9고을)의 16고을의 토산물이었다. 여기서 백하는 단언하기 어려우나 돗대기새우인 것 같고, 하는 어떤 종류인지 알 수 없다. 한편 자하(紫蝦)는 경상도(3고을)•전라도(1고을)•충청도(3고을)•경기도(6고을)•황해도(3고을)•평안도(2고을)•함경도(1고을)의 19고을의 토산물이었으나, 이 자하는 곤쟁이어서 새우류가 아니다. 아무튼 예나 지금이나 서해에서는 새우류가 많이 남을 알 수 있다. 재물보(才物譜)에서는 동물에 해당되는 것을 우충(羽蟲)•모충(毛蟲)•인충(麟蟲)•개충(介蟲)•곤충(昆蟲)의 5무리로 나누었는데, 새우류는 인충에 넣고 그 종류로서 미하(米鰕)•강하(糠鰕)•매하(梅鰕)•해하(海鰕, 대하)를 들었다. 여기서 강하는 젓새우이다. 물명고(物名考)에서는 동물에 해당되는 것을 유정류(有情類)라 하고, 이 유정류를 우충•수족(獸族)•수족(水族)•인충•개충•곤충의 6무리로 나누었는데, 새우류는 개충에 넣고 그 종류로서 재물보의 것과 같은 것을 들었다. 전어지(佃漁志)에서는 수산동물을 강어(江魚)와 해어(海魚)로 나누고, 해어를 다시 인류•무린류(無鱗類)•개류(介類)로 나누었는데, 새우류는 무린류에 넣었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미하•강하•백하•이하(泥鰕)•해하 제종이, 화한삼재도회(和漢三才圖會)에 진하(眞鰕)•차하(車鰕)•수장하(手長鰕)•백협하(白挾鰕)•천하(川鰕)•하강하(夏糠鰕)•추강하(秋糠鰕) 등의 여러 이름이 있음을 인용한 다음, 우리나라의 강하(糠鰕)•백하•홍하(紅鰕 : 속명이 대하이고 본초강목의 소위 해하라고 함.) 등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 나라 동해에는 새우와 그것을 소금에 담근 젓이 없고, 소금에 담가 우리나라 전역에 흘러넘치게 하는 것은 서해의 젓새우이며, 속어로 세하라 하고, 슴슴하게 말린 것을 미하(米鰕)라 한다.”고 기록하였다. 또한, 젓새우 잡는 법은 취세하법(取細鰕法)에 기록되어 있는데
매년 5∼8월에 서남해의 어민들은 배를 타고 그물을 바다에 설치하여 새우를 잡아 소금에 담근다.”라 하고, 그물을 설치하는 법을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규합총서(閨閤叢書)에는 광명하적(생새우로 한 적), 새우를 말려서 붉은 빛이 변하지 않게 하는 법, 어육장(魚肉醬)의 재료에 크고 작은 새우가 들어감을 기록하였으며, 또한 대하는 열구자탕(悅口子湯)을 만드는 재료로 쓰인다고 하였다. 동의보감의 탕액편에 따르면 새우는 성이 평(平)하고 맛이 달콤하며 약간의 독이 있다고 하였다. 주로 오치(五痔)를 다스리는데, 오래 먹으면 풍을 일으킨다. 강이나 바다에서 나며 큰 것은 달이면 색이 희게 된다. 도랑에서 나며 작은 것은 주로 어린아이의 적백유종(赤白遊腫)을 다스리는데, 이것을 달이면 붉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하찜, 대하구이, 새우전, 새우산적 등을 많이 만들고 일본에서는 튀김 음식인 덴뿌라(天婦羅(천부라))를, 중국에서는 튀기거나 매운 토마토소스로 버무린 깐쇼밍하(干燒明蝦(간소명하))를, 서양에서는 빵가루를 묻힌 새우튀김을 즐겨 먹는다. 새우는 머리가 워낙 크고 모양이 좋아서 떼어 버리면 볼품이 없다. 호화롭게 보이려면 머리를 붙인 채 찜이나 구이를 하는 것이 좋다. 담백한 맛을 살리려면 양념을 적게 넣는 것이 좋으며, 무엇보다도 신선도가 중요하다. 신선한 새우일 경우에는 머리 속에 들어 있는 내장도 먹지만 선도가 떨어지면 냄새가 나서 먹을 수 없다. 새우로 음식을 만들려면 기본 손질을 잘해야 한다. 껍질째 물에 씻어서 건져 새우를 한 손에 들고 자연스럽게 등을 구부려서 두 번째 관절 사이에 대꼬치를 집어 넣어서 검은 줄 모양의 내장을 잡아당기면 한 줄로 쑥 빠진다. 싱싱한 것은 한 번에 빠지는데 상한 것은 끊어진다. 껍질이 없는 새우 살이라도 반드시 내장을 골라내고 음식을 만들어야 보기에도 깨끗하고 맛도 깔끔하다. 새우는 가열을 하면 배쪽의 근육이 수축되어 구부러지므로 가열하기 전에 배쪽에 칼집을 넣어 주고, 휘지 않게 찜이나 구이를 하려면 등쪽에서 꼬리까지 대꼬치를 똑바로 관통하게 끼운 다음에 굽거나 찐다. 튀김을 할 때에는 기름이 튈 수 있으므로 꼬리 끝을 어슷하게 잘라 주거나 삼각진 부분을 반드시 떼어 내야 한다. 삶을 때는 끓는 물에 소금과 식초를 약간 넣으면 색도 선명하고 비린내도 덜하다. 새우 음식을 맛있게 하려면 다른 어패류도 마찬가지이지만 신선한 것으로 지나치게 익히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새우는 한문으로 ‘하(蝦)’라 하고, 일본에서는 ‘해로(海老)’라 하는데 허리가 굽어 ‘바다의 노인’이라고 한 것 같다. 새우와 관련된 속담도 꽤 많은 편으로 ‘새우로 잉어를 잡는다(적은 밑천으로 큰 이득을 얻음을 말함).’, ‘새우 벼락 맞던 이야기를 한다(다 잊어버린 지난 일들을 들추어내면서 쓸데없는 이야기를 한다).’, ‘새우 싸움에 고래등 터진다(아랫사람이 저지른 일로 웃사람에게 해가 미침을 말함).’,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강한 사람들끼리 서로 싸우는 통에 공연히 약한 사람들이 해를 입는다는 말).’, “새우잠 잔다.” 등이 있다.
새우의 종류
우리나라에서는 15여년 전부터 보리새우•대하•닭새우 등의 양식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어, 보리새우의 양식은 이미 수지타산이 맞은 지 오래이다. 새우류는 생으로 여러 가지 요리의 재료로 쓰이며, 소금으로 젓을 담그거나 삶아 말려서 식용으로 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가공식품과 닭사료의 원료로 쓰이기도 한다. 민물새우류 중 생이•줄새우•새뱅이 따위는 낚시미끼로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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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大蝦)는 큰 새우라는 뜻이지 특정한 종류를 가리키는 말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나는 대하에는 검은새우와 고려새우, 차새우의 세 종류가 있다. 검은새우가 가장 많은데 몸빛이 회색이고 세로로 흑색의 줄무늬가 있다. 삼면 근해에서 잡히지만 지금은 양식을 많이 한다. 고려새우는 껍질에 세로 줄이 없고 몸빛이 연한 붉은빛이 도는 회색으로 부드러운 편이다. 서해안에서 가장 많이 잡히며 25cm나 되는 큰 것도 있다. 겨울철에 서해안의 김포 대명리나 서산 남당리 등의 새우 양식지에 가보면 살아 있는 대하를 무게로 달아서 팔고 있다. 보통 왕새우라고도 부른다. 두 종류 모두 서해에서 많이 잡힌다. 같은 종류로 10cm 정도 되는 것은 중하(中蝦)라고 한다. 대하구이는 소금이나 술을 뿌려서 굽고, 대하찜은 등을 갈라서 넓게 펴서 쪄내어 위에 지단 채와 실고추 등 오색으로 고명을 얹어서 꾸민다. 옛날 궁중에서는 큰 새우를 쪄서 살을 저며 편육, 채소와 함께 잣즙에 버무렸는데 맛이 아주 좋아 꼭 만들어 보기를 권하고 싶은 음식이다. 차새우는 껍질이 유난히 단단하고 세로로 마디마다 진한 색의 띠 모양이 있고, 검은 띠가 마치 마차 바퀴처럼 생겨 차(車)새우라고 한다. 새우 중 가장 맛이 좋고 값도 비싸다. 큰 것은 20cm쯤 되고, 작은 것은 10cm 정도인데 일식이나 중식에서 구이, 튀김, 찜 등 최고의 요리에 쓰인다. 일본식 식당이나 회 전문점에서는 ‘오도리’라고 하는데 대개는 살아서 펄펄 움직이는 차새우를 보여 주고 나서 이를 회로 내 준다. ‘오도리(躌り)’란 일본말로 춤춘다는 뜻이니 살아 있는 새우회만을 의미한다. 분홍새우는 동해안에서만 잡히는데 홍도새우라고도 하고, 학명은 ‘북쪽분홍새우’이다. 냉수성 어종으로 살이 단단한 편이며 맛이 좋다. 전체가 선명한 분홍색이고, 머리가 큰 편이며 머리 위쪽에 몸 길이의 약 1.5배 되는 뿔이 뻗어 있다. 몸은 가늘고 마른 편이고, 배에 녹색 알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으며, 꼬리는 짧다. 시장에서 껍질째 또는 껍질을 까서 새우살만을 팔기도 한다. 암수 한 몸이어서 1~2년은 수컷이었다가 5년이 되면 전부 암컷으로 변하는 특이한 생태를 갖고 있다. 4~5년 자란 것은 15cm 정도 되지만 대개는 10cm 미만이다. 우리 연안에서는 경북 감포 이북의 동해 지방에서 잡힌다. 북양에는 워낙 자원이 많아서 베링해나 알래스카에서 잡히는 새우의 80~90%를 차지할 정도이다. 단맛이 많은 분홍새우는 산지에서 갓 잡은 것이나 아주 신선한 것은 회로 쓰지만 시장에 나와 있는 것은 튀김을 하거나 데쳐서 먹어야 한다. 꽃새우는 대부분 생 것보다는 건멸치처럼 산지에서 데쳐서 말려 유통된다. 시중에 나오는 말린 새우 중 큰 편에 속하며 머리를 떼어 냈다. 산란기는 5~9월 중순이지만 초기에 산란한 꽃새우는 특성상 그 해 죽어버리고, 또 후기에 산란한 것은 그 이듬해 산란하고 죽어 버리는 1년생 어종이다. 주어장은 남해와 서해 연안인데 특히 군산 앞바다인 고군산 군도를 비롯해 개야도 열도와 원산도이며 전북 군산의 특산물이다. 주로 여름철인 6~8월에 잡아서 말린다. 생것일 때는 몸 길이가 보통 5~6cm 되며, 껍질은 약간 두껍고 살이 통통하며 몸빛은 맑은 갈색 또는 회갈색이다.
잘 보면 작은 가시와 짧은 털이 총총히 나 있어 거칠거칠하고 수컷이 암컷보다 작은 편이다. 낮에는 모래나 진흙에 묻혀 있다가 밤에 나와서 움직이므로 해가 진 후부터 먼동이 트기 전까지 밤을 꼬박 새워서 잡는다. 잡은 새우는 항구에서 이물질을 선별하는 작업을 거쳐 삶아서 건조시켜 출하한다. 마른 꽃새우는 완전히 마르고 진홍색으로 윤기가 있는 것이 상품이다. 큰 것은 마른 안주로도 쓰고, 볶거나 조림을 하여 반찬으로 많이 이용한다. 마른 새우 중 크기가 작고 색이 허옇고 머리쪽이 갈색이 나는 것은 보리새우이다. 볶아서 마른 찬을 만들고, 아욱이나 냉이 등의 푸성귀 된장국에 넣으면 구수하다. 마른 새우는 단백질이나 다른 영양 성분도 고루 들어 있지만 특히 칼슘 함량이 멸치보다도 많아서 성장기 어린이나 골다공증에 걸리기 쉬운 중년 여성에게 좋은 식품이다. 참새우는 크기가 분홍새우만한데 몸빛이 청색 또는 회색을 띠며 작고 검은 반점이 많다. 일반적으로 ‘시바새우(芝蝦(지하))’라 하여 일본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가을에서 겨울까지 많이 잡히며 시장에서는 거의 껍질을 벗겨서 살만 팔고 있다. 저렴하여 부담은 없지만 맛은 떨어지는 편이다. 본초강목에서는 새우가 양기를 왕성하게 하는 식품으로 일급에 속한다고 하였다. 신장을 좋게 하는데, 혈액 순환이 잘 되어 기력이 충실해지므로 양기를 돋워 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총각은 새우를 먹지 말라는 말까지 생겼다고 한다. 번식력이 강해 한 번에 십만 개 이상의 알을 산란한다. 몸이 피곤할 때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하며, 종기가 났을 때 새우를 찧어 붙이면 좋다는 민간 요법도 있다. 1. 골다공증 예방 : 새우는 단백질 칼슘 인 요오드 철분 등 영양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골다공증이나 골연화증을 예방해주고, 몸에 해로운 독을 풀어주는 작용도하여 위궤양이나 동상도 예방한다고 한다. 2. 간의 해독: 새우에 들어 있는 타우린 성분은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다고 알려졌고 또한 병에 대한 저항력이 길러지고 성인병이나 부인병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3. 스테미너 식품 : 새우는 100g당 62칼로리로 키토산을 많이 함유한 저칼로리, 고단백질식품이며 필수 아미노산인 알라닌, 알라긴, 베타인 플로린 등이 있어 건강에 좋은 스테미너 식품이다. 4. 노화방지, 성인병 예방 : 새우는 칼슘 함유량이 생선 이상으로 많을 뿐 아니라, 식품 자체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타우린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므로 노화방지 및 인체 내 불순물 제거와 고혈압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새우의 꼬리와 껍질은 항암효과가 뛰어나 꼬리와 껍질을 같이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새우는 콜레스테롤이 높아서 고혈압이신분들은 꺼려하기는 하지만 새우의 콜레스테롤은 육류 콜레스테롤에 비해 체내 흡수율이 낮고, 반면에 중성지방 흡수율은 낮아 적당히 먹으면 괜찮다고 한다. 5. 성장 발육, 미용 효과 : 비타민이 풍부해 어린이 성장 발육은 물론 미용 효과도 있다. 새우의 단백질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많은데, 글리신이라는 아미노산과 베타인이 함유되어 있어 새우 고유의 풍미를 냅니다. 새우는 종류에따라 성분이 차이가 나지만 고단백, 저지방, 고칼슘 식품으로 아동의 성장발육에 좋고,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식품이다.
참고문헌
『물명고(物名考)』,『재물보(才物譜)』,『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전어지(佃漁志)』,『규합총서(閨閤叢書)』,『동의보감(東醫寶鑑)』,『한국동식물도감』제19권-동물편-(김훈수, 문교부, 1977),[네이버 지식백과]새우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여지도서(輿地圖書), 춘관통고(春官通考), 공선정례(貢膳定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