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이정 선생님께
작성자 석가인 작성일 2012/01/24
선생님의 가내에 만사형통하시고
내내 건안하시길 쌍수 모아 빌면서 몇 자 여쭙니다.
각설하옵고,
선생님께서 하교하여주신 문안을 옥돌에 새겨 넣으려고 하니
갑자기 선생님 생각이 났습니다.
아래의 문안을 한 면에 좌우로 새겨 넣을 시
글자 수가 상이하여 균형이 안 맞네요.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미관을 생각해서 균형 있게 글자를 배열하고 싶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띄어쓰기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하교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漢陽李公達成大君派十四世諱夢龍靈位
漢陽李公諱夢龍配南平文氏靈位
漢陽李公諱夢龍配南平文氏靈位
------------------------
[말씀 주셔서 고맙습니다.]
① 말씀처럼 균형 있게 배열할 수 있으면 좋을 것입니다.
우암(송시열)선생은 관직이 많은 관계로 신주를 길게 썼으나,
‘부인은 균형을 맞추기 위하여 본관까지 썼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주]; 우암선생은 후손들에게 ‘同姓不娶’를 명하여 지방의 ‘妣位’에
본관을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타 가문은 대체로 관향을 씁니다.]
② 전적으로 사견입니다. 배위께도 휘를 쓰면 어떠실는지요?
아니면, 귀견처럼 띄어쓰기를 하시기 바랍니다.
(예1); 漢陽李公諱夢龍配南原成氏諱春香靈位
(예2); 漢陽李公 諱 夢龍, 配 南平文氏 靈位
[이렇게 하시면 어느 정도 배열이 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