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고 -서울대 연대 고대 / 서성한 -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 중경외시 - 중앙대 경희대 외대 시립대 / 광명상가 - 광운대 명지대 상명대 가톨릭대(겨우 in 서울) / 한서삼 - 한성대 서경대 삼육대 (서울에 있으나 서자취급)...
이상은 엄기호 교수의 '이것이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에 나오는 내용이다.
'/' 좌우에는 절대적인 차이가 있는데 마치 신라의 골품제도 같다는 것이다. 어느 대학을 나왔느냐가 인생의 서열을 정하는 세상에서 대다수의 서연고에 다니지 않는 대학생들은 스스로 자신에 대한 자괴감에 빠져 들고 있단다.
사실 이것은 대학생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교회 목사들의 문제이기도 하다.
대형교회가 되지 않으면, 농촌에서 목회를 하면 등등....마치 실패한 것처럼 오로지 in 서울 혹은 교회의 맘몬화를 향해 질주한다.
교회에서 목사를 청빙할 때에도 오리지널로 신학만 전공을 한 이들보다는 서연고 출신에 신학이 더해진, 그러니까 엄밀하게 말하자면 13년동안 신학에만 매진한 후에 목사안수를 받은 이보다 간단하게 3년공부하고 2년 인턴과정을 마친 서연고출신의 목사들이라면 껌뻑 죽지 않는가?
여의도순복음교회, 금란교회, 명성교회, 소망교회, 사랑의교회 등등...
세계 10위권에 속하는 교회가 수두룩한 대한민국, 개신교의 수준도 그만큼 높은지는 심사숙고해야할 상황이 아니던가?
교회다운교회, 목사같은 목사, 교인같은 교인...참으로 찾아보기 힘든 세상이다.
이제 찾기보다는 내가 그런 교회를 만들어가고, 나 자신이 그리 되는 것이 더 빠를듯한데...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로다." 나를 보니 남에게 손가락질을 할 상황이 아니다. 나를 더 다듬고, 채찍칠해야할 이유다.
첫댓글 안타깝지요.. 서연고 출신아니라고 눈물 흘리며 물러난 목사님이 어디 한 둘이랍니까?...
화인 맞은 양심들 정말 회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