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
바늘 모양의 잎이 짧은 가지 위에 2개씩 뭉쳐나와
달리는데 길이 7~12cm, 나비 1.5mm이고 밑 부분이
잎집에 싸여 있다가 이듬해 가을에 잎집과 함께 떨어진다.
꽃
5월에 암수한그루로 핀다.
수꽃에 해당하는 작은 포자잎은 길이 1cm의 긴
타원형인데 황색의 수꽃이삭은 새 가지의 아래쪽에
붙는다.
암꽃에 해당하는 큰 포자잎은 길이 6mm의 달걀꼴인데
홍자색의 암꽃이삭은 새 가지의 끝에 달린다.
노란 꽃가루에 공기 주머니가 있어 멀리까지
날아가 퍼진다.
열매
이듬해 9월에 길이 4~5cm, 지름 3~4cm인 달걀꼴의
구과가 달려 황갈색으로 익는다.
이 열매를 솔방울 또는 송자(松子)라 한다.
솔방울이 익어 비늘 조각이 벌어지면 씨가 땅으로
떨어진다.
솔방울을 구성하고 있는 비늘 조각은 70~100개
정도이다. 씨는 길이 5~6mm, 나비 3mm의 달걀을 닮은
마름모꼴로서 검은 갈색을 띠는데 씨보다 3배나 크고
얇은 막질의 날개가 있으며 날개에는 연한 갈색 바탕에
검은 갈색의 줄이 있다.
특징 및 사용 방법
솔·솔나무·소오리나무·송(松)·송목(松木)·송수(松樹)·적송
(赤松)·육송(陸松) 등으로 부르며 송유송(松油松)·여송
(女松)·자송(雌松)·청송(靑松) 등으로도 일컫는다.
높고 굵게 크는 나무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은행나무
다음으로 큰 몸집을 가지는데 큰 것은 높이가 50m에
달한다.
또한 소나무는 은행나무 다음으로 오래 사는 나무로서
장수의 상징인 십장생의 하나로 삼았다.
이처럼 소나무는 우리 민족의 나무로 온 국민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
나무껍질은 대개 위쪽은 적갈색이고 아래는 흑갈색이며
비늘 모양을 하고 있는데 노목은 나무껍질이 두껍고
거북의 등딱지와 같은 모양으로 갈라진다.
우리나라의 소나무는 몇 가지 변종 및 품종이 있다.
밑에서 여러 대가 나오는 것을 반송(盤松),
줄기가 밋밋하게 자라는 것을 금강송(金剛松:강송·춘향
송), 가지가 밑으로 처지는 것을 처진소나무, 곰솔과의
잡종을 중곰솔이라 한다.
이 곰솔을 해송(海松)이라 하는데 소나무는 해송과 자연
잡종을 잘 만든다.
그 잡종을 간흑송(間黑松)이라 하며 형질이 우량하다.
소나무의 겨울눈은 적갈색이어서 은백색을 띠는 해송과
구별된다.
공업용·관상용·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나무는 정원수로 심고 목재는 건축재·도구재·신탄재로
쓰이며, 나무껍질과 꽃가루는 식용하고,
잎은 약용 및 식용으로, 송진은 공업용·약용으로 쓴다.
소나무의 백피(白皮), 즉 속껍질은 구황 식량으로 한몫을
하였으며 뿌리껍질인 근백피(根白皮)도 식용하였다.
송화(松花)·송황(松黃)으로 불리는 꽃가루는 다식의
재료로 쓴다.
솔잎은 송모(松毛)라 하여 전통 음식인 송편을 만드는 데
써 왔으며 송죽(松粥)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또한 송진이 땅 속으로 들어가 천년이 지나면
호박(琥珀)으로 변한다고 하는데 호박은 장식재로서
가치가 높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산제로 하여 사용한다.
햇순·잎·솔방울은 술을 담가 사용해도 좋다.
햇순으로 담근 술을 송순주(松筍酒), 잎으로 담근 술을
송엽주(松葉酒), 솔방울로 담근 술을 송실주(松實酒)라
하며 이 밖에 솔뿌리로 담근 술을 송하주(松下酒),
옹이로 빚은 술을 송절주(松節酒)라 한다.
효능
관련질병: 간경변증, 간기능회복, 간염, 감기, 강장보호,
강정제, 강직성척추관절염, 개창, 거담(혈담), 건비, 건위,
건치, 경련, 고혈압, 골산, 골절, 골절번통, 골절증, 골증열,
관절염, 구안와사, 구창, 구충, 구토, 근골동통, 근육통,
냉한, 네프로제, 뇌일혈, 담, 당뇨병, 독창(백독창), 동상,
두통, 류머티즘, 마비, 멀미, 몸살, 반신불수, 발모제, 배농,
배뇨통, 백전풍, 변비, 변형성관절증, 보양, 복부팽만,
복수, 부인병, 부종, 불면증, 사마귀, 산후풍, 살갗이 튼 데,
설사, 수족마비, 수족불수, 습진, 식욕부진, 식체(술),
신경통, 신장염(공통), 심장병, 안면경련, 야맹증, 염증,
오로, 오장보익, 요통, 원기부족, 위경련, 위염(만성),
위장염, 이급후중, 졸도, 종기, 좌섬요통, 중풍,
척추질환(척추카리에스), 천식, 충치, 치매증, 치은염,
치창, 치통, 칠창, 타박상, 탕화창, 폐결핵, 풍, 풍비, 풍습,
피로곤비, 피부윤택, 피부병, 해수, 허약체질, 현훈증,
혈담, 흑발발모
소아질환: 변비, 연골증, 열성경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