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새벽같이 농장에 갔습니다.
오랜만에 친정나들이를 가는데, 내가 기른 맛있는 상추들을 자랑하고 싶었지요.
기차시간이 이른 탓에(아침 8시 50분이었네요..)
새벽 5시에 일어나 신랑과 6살짜리 딸아이를 끌고 왔네요..
여름이라 5시에도 날은 환했습니다만..
며칠간의 폭우로 우리 상추들이 많이 크지 못했더라구요.
보통은 쌈채소가 커다란 코스트코 장바구니 2개씩 나왔는데, 이번주에는 1개 밖에 나오지를 않았네요..
정말... 해가 이렇게 중요한거구나...를 새삼 느꼈습니다.
그래도 나의 상추들을.. 온 식구들이 감탄하며 맛있게 먹어주어서 정말 행복한 주말이었습니다.
첫댓글 수확하시는 것도 시기적절하게 하셔야 보다 맛있는 채소를 드실수가 있습니다. 요즘들어 장마철처럼 많은 비가 와서 엽채류(상추,배추,열무)등이 녹는 경우가 있습니다.그래서 장마철이 되면 일조량부족과 습한 날씨때문에 농작물들이 녹아 없어지고 열매채소들은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날씨는 다좋은데 장마철이 아주 길다는 것이 단점입니다.